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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59

[파이널 판타지14] - 스포없는 v6.0 메인퀘 스토리 후기 2015년 8월, 파이널 판타지14 한국 서비스가 정식으로 오픈하기 전부터 시작해 지난 8월 오픈 6주년을 맞았고 이제는 어느덧 7년차로 접어든 유저의 스포없는 글로벌 v6.0 효월의 종언 메인 퀘스트 감상 후기.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의 연속이었다. 스킵 없이, 음성 없는 스크립트들도 다 읽으면서 느긋하게 진행한다는 기준으로 40시간 정도 걸렸다. 빠른 속도로 전 구간 스킵하고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하루는 꼬박 더 걸릴 정도의 엄청난 분량이다. 외국어로 보느라 모국어보다는 다소 느린 것도 있었을테니 한국어로 감상한다면 이것보단 적게 걸릴지도 모르겠다. 칠흑의 반역자 스토리를 볼 때도 '이건 신생부터 플레이 해 온 유저들한테 각별한 확장팩이다'라고 생각했고, 연출과 OST 스토리 모두 이전과는.. 2021. 12. 7.
[파이널 판타지14] - 감정 표현: 쉿(+v5.55 완료 후기) v5.55 메인 퀘스트를 모두 마치면 보상으로 감정 표현 '쉿'을 얻을 수 있다. 아래부터는 v5.55 메인 퀘스트 완료 이후에 대한 소감 및 잡담. 이제 v6.0 까지 업데이트 되는 스토리는 없으니 정말 '칠흑'은 이로써 완결이 났다는 건데, 어째서인지 '와! 끝났다!'하는 시원한 기분이 들지가 않는다. 오히려 v5.0 엔딩을 보고 난 이후가 더 완결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마 '하이델린-조디아크'에 대한 떡밥이 덜 풀린 것과 그들의 이야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점, 코로나의 여파 때문인지 여타 다른 컨텐츠들(절, 힐디브랜드, 딥 던전 등)이 칠흑에 패치 되지 못해서 이전 확장팩들보다 볼륨이 다소 작게 느껴진 점 등의 영향도 적진 않다고 생각한다. 새벽에 v5.55 스토리를 다 보고 싱숭생숭한 기분에 괜히.. 2021. 11. 6.
화이자 2차 접종 후기 오늘은 화이자 2차 접종 나흘째 되는 날이니, 지난번의 1차 접종 후기[링크]에 이어서 2차 접종도 후기를 남겨본다. 원래는 다음주인 14일이 2차 접종일이었으나 접종 간격이 단축되면서 지난 목요일인 7일에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당겨진 일자는 COOV(쿠브) 어플에서도 확인 가능하고, 개별로 문자도 전송된데다 카톡으로도 접종 하루 전에 알림톡이 온다. 2차 접종도 1차 접종과 마찬가지로 신분증을 지참하여 지정 병원으로 예약한 시간에 가서 접수를 하면 된다. 문진표를 의사에게 건네고 2차 접종에 대한 사전 안내를 받았는데, 1차 때 이미 충분한 설명을 들은 데다 팔만 아팠지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고 하자 2차도 괜찮을거라며 굉장히 설명을 빨리 하고 넘어가더라. 다만 2차는 1차 때 보다 더 심하게 앓는 경.. 2021. 10. 10.
화이자 1차 접종 후기 지난 금요일에 화이자 1차 접종을 하고, 오늘로 3일이 지났으니 후기를 남겨본다. 예약은 8월 중순쯤 생일 끝자리로 5부제 예약이 가능한 시기에 온라인을 통해 예약했다. 다들 백켓팅, 백켓팅 하길래 정말 콘서트 마냥 예약이 힘들까봐 걱정했는데 명절 열차표 예매보다 쉬웠다. 예약에 성공하면 SMS와 카톡으로 예약 관련 알림이 오는데, 접종 하루 전날에도 친절하게 알려주니 예약 사실을 잊을 일은 없을듯. 예약 시간은 10시였으나,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서 9시 30분쯤 병원에 도착해서 접수를 했다. 접수 준비물은 신분증 하나면 충분. 백신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대해서 워낙 말이 많은지라 접종 전에 의사가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는데, 요약하면 접종 후에 몸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거든 주저하지 말고 .. 2021. 9. 5.
[파이널 판타지14] - 청마도사 Lv.70 달성 사실 청마 Lv.70은 지난주 금요일에 달성했는데 이런저런 핑계와 게으름으로 인해... 며칠이 지난 지금에서야 포스팅해본다. v5.45가 패치되기 전에 이미 Lv.60을 찍어 둔 상태여서 10렙만 더 올리면 바로 만렙이긴 했지만 솔플로 만렙까지 찍는 건 꽤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쌓인 휴식 경험치 덕분에 Lv.63까지는 적정 레벨대의 필드 잡몹들 잡으니 금방 찍을 수 있었지만, 휴식 경험치 버프가 끝나니 경험치 들어오는 양에 차이가 꽤 나더라. 그렇다고 어디서 만렙까지 도와줄 사람을 구하기도 좀 그렇고 결국 '부대 경험치 버프+음식 버프' 켠 상태로 혼자서 버디 끼고 동레벨대 필드 잡몹 잡으면서 레벨링 했는데, 체인 보너스 안끊기도록 쉬지 않고 닥사를 하면 15-20분 내로 1업이 가능하더라. 나는 강력.. 2021. 7. 27.
[파이널 판타지14] - 우리 '언약' 했어요 파판14 시작한지 2113일(5년 9개월 12일)만에 드디어 첫 언약식을 했다. 지난주에 파판14 인벤에서 상대를 구한 뒤, 속전속결로 날짜를 잡고 일주일 후에 딱- 그러고보니 남남이어서 어색했던지라 스샷은 그닥 찍은 게 없다; 쑥스러운걸. 식 올리기 전에 대기 장소던데 고급지면서도 아늑한 분위기 참 좋았던 곳. 여차저차 메인 이벤트도 속전속결로 끝냈다. 그리고 언약 퀘스트 완료 후에- 계약 언약이어서 냉큼 반지 파기하러 갔더니, 일주일 기다려 만든 반지긴 해서 사실 파기할 때 조금 아쉽긴 했는데 이걸 또 10일의 유예기간을 줘버릴 줄이야. 뭐지, 10일 동안 정 붙여보라는 얘긴가 사실 10일후면 이대로 반지의 존재를 잊을 가능성도 있다. 여튼, 다소 어색하고 즐거웠던 언약식이었다. 섭종 할 때까지 못 .. 2021.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