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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우리 '언약' 했어요

by Jaicy 2021. 5. 30.

파판14 시작한지 2113일(5년 9개월 12일)만에 드디어 첫 언약식을 했다.

마참내!

지난주에 파판14 인벤에서 상대를 구한 뒤, 속전속결로 날짜를 잡고 일주일 후에 딱-
그러고보니 남남이어서 어색했던지라 스샷은 그닥 찍은 게 없다; 쑥스러운걸.

 


식 올리기 전에 대기 장소던데 고급지면서도 아늑한 분위기 참 좋았던 곳.

하객 대기실이랑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걸로 아는데 이게 그 신부방인가 뭔가 하는 그건가, 이야...

 

여차저차 메인 이벤트도 속전속결로 끝냈다.

 

우리 언약 했어요-
낄낄낄


그리고 언약 퀘스트 완료 후에-

 

반지 영롱한 것 보소. 아래쪽에는 언약자 이름도 새겨져 있다...만 블로그 업로드용이라 가려놨다.

계약 언약이어서 냉큼 반지 파기하러 갔더니,

애초에 모집 조건도 언약 후 바로 쫑내기였고, 어차피 계약으로 만난 사이인데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띠용-

일주일 기다려 만든 반지긴 해서 사실 파기할 때 조금 아쉽긴 했는데 이걸 또 10일의 유예기간을 줘버릴 줄이야.
뭐지, 10일 동안 정 붙여보라는 얘긴가
사실 10일후면 이대로 반지의 존재를 잊을 가능성도 있다.

 


여튼, 다소 어색하고 즐거웠던 언약식이었다.
섭종 할 때까지 못 해볼 컨텐츠라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또 즐길 수 있을 줄이야.
쪽지 주신 분 감사합니다 :)

 


성당 분위기 너무 맘에 들어서 언약 전에도 잠수 계속 타러 갔었는데 이제 못 들어가는 건 아쉽달까.

연약자들에 한해선 개인 인스턴스 지역으로 오픈해줘도 되지 않을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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