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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시즈널, 콜라보 이벤트

[파이널 판타지14] - (신년 이벤트) 2023 강신제

by Jaicy 2023. 1. 1.

올해도 어김없이 못생긴 동물 투구를 주는 이벤트가 돌아왔나... 싶었는데 웬걸, 올해는 요상한 동물 투구가 아닌 방어구 룩템을 주더라.

그래도 동물 투구만큼이나 취향을 많이 탈 만한 아이템이긴 하지만.

 

글로벌 서버와 유일하게 동시에 진행되는 시즈널 이벤트.

 


퀘스트 시작은 림사 로민사 상층 갑판에서.

 

지나가던 모험가를 붙잡고 느닷없이 갑옷이 갖고 싶지 않냐며 어필하는 토끼 사또;
동방에서 온 점쟁이에게 말을 걸어 그의 부탁을 들어주면 갑옷을 준다고 한다.
점쟁이는 새해의 길흉을 점치는 제비뽑기 문화를 에오르제아에 알리고 싶으니 모험가가 나서서 사람들에게 전파해달라고 했다.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전파해주자.
도중에 여름 시즌의 불꽃축제 이벤트에서만 볼 수 있는 반가운 얼굴들도 만날 수 있었다.
그렇게 모험가의 말을 듣고 제비뽑기를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상자를 흔들어 제비를 뽑고, 뽑힌 제비의 번호과 같은 번호의 서랍에서 운세가 적힌 종이를 꺼내면 되는 간단한 일.
뽑은 제비는 옆에 마련된 줄에 묶으면 된다고. 이런 풍습은 아마 일본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터라 익숙한 유저들도 많을 듯 하다.

 


- 오미쿠지 -

이렇게 한 해의 운을 점치는 제비뽑기는 일본의 오래된 문화 중 하나인데, 오미쿠지(おみくじ)라고 한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고대에 나라의 제정에 관한 중요한 사항이나 후계자를 선택할 때에 신의 의지를 점치기 위해서 나무막대를 뽑아 운세를 점치는 일이 있었으며, 이것이 기원이라고 한다.

출처 : 오미쿠지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wikipedia.org)

 

신사같은 곳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것인듯. 가격은 보통 100엔 정도라고 한다.

 


다시 게임 얘기로 돌아와,

점쟁이는 자신을 도와준 댓가로 모험가에게 제비를 무료로 뽑을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공짜는 거절 할 이유가 없지😁.

그렇게 뽑은 올해의 운세는...


길!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결과다. 흉이 아닌 게 어딘가.

 


무료 제비뽑기를 마치고 퀘스트를 완료하면 새로운 퀘스트가 개방된다.
모험가의 말을 듣고 제비뽑기를 하러 온 사람들 중 보드푸앙은 '대흉'을 뽑아서 많이 침울한 상태였다. 그를 위로하고 격려해주자.
다시 기운을 차렸다!
그 때, 갑자기 나타난 떡 종사관. 설마 올해도 떡 찧기가 어쩌고저쩌고 하는 필드 돌발을 해야하나 싶었지만 다행히도(!) 그건 아니었다.

대흉을 뽑은 보드푸앙과 달리 대길을 뽑은 힐델라나가 기세 좋게 몬스터에게 덤볐다가 되려 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소식을 전해들은 보드푸앙은 힐델라나를 구하러 달려갔고...

 

힐델라나를 구할 수 있었지만 대신 보드푸앙이 아끼던 방어구가 망가졌다. 아끼던 물건이 망가질 것이라는 '대흉'의 점괘가 맞아떨어졌다며 씁쓸해하는 보드푸앙.
하지만 토끼 사또가 그런 그를 위해 새로운 갑옷을 마련해주었고, 뜻밖의 횡재를 한 보드푸앙은 대흉을 뽑았다고 하여 침울해할 게 아니라는 걸 통감했다는 이야기.
이벤 시즈널 이벤트도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업적 달성 - 대길!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고 나면 동방의 점쟁이에게 말을 걸어 제비뽑기에 몇 번이고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점괘 뽑기'를 하고 싶어.
하지만 공짜는 아니었다!😂

일본 현지에서도 1회당 100엔 정도라고 하던데 게임에서까지 그렇게 현실을 반영할 필요는 없잖아!

 

무튼, 제비 뽑기에 여러번 도전해서 받은 결과를 모아보았다.

길, 소길, 중길, 대길, 흉, 대흉 이렇게 6가지 결과를 얻었는데,

길은 소/중/대로 나뉘어져 있건만 흉은 내가 운이 지지리도 없는 건지 흉/대흉의 결과만 얻을 수 있었다.

 

 

제비뽑기의 결과에 따른 캐릭터의 표정변화도 꽤 볼만한데, 예를들어 표정 변화가 가장 극과 극인 대길대흉을 비교하면

 

왼쪽이 대길을 뽑았을 때, 오른쪽이 대흉을 뽑았을 때의 표정.

대흉은 그러려니 하는데, 대길 표정은 정말... 기쁨을 넘어서 간사해보이기까지 한 표정이다.

아마 /미소 감정표현일텐데 표정이 너무 간신배(...) 같아서 사용하지 않고 있었건만 이렇게 보게 될 줄이야.

그다지 알고 싶진 않았겠지만 라하가 한껏 미소를 지으면 저러하다...

 


점쟁이에게서 제비뽑기를 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를 고르면 흥미로운 대화를 들을 수 있는데, 함께 보면 좋을듯 하여 정리해봤다.

 

'점괘 뽑기'의 유래는?

이것도 일본의 역사겠지? 본토에서는 일반상식 같은 게 아닐까 싶다🤔.

 

당신에 대해서 알고 싶어

비에라족 남자의 성의 숫자가 12라는 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지...? 성이면 성별을 얘기하는 건가 싶었는데, 성씨 얘기인듯 하다. 그래, 아무래도 설마 성별이 12개는 아니겠지💦.

12라는 숫자에 굉장히 집착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이름도 12개나 된다고ㅋㅋ

 


이번 강신제 이벤트 퀘스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강신 무사 세트 ▼

여태까지의 못생긴 동물 투구보다야 낫다만 그래도 너무 개성적인 룩템이라 입고 다닐 사람이 그리 많을 것 같진 않다.

 

염색 가능하며, 상의의 경우엔 염색을 하면 천 색깔만 바뀐다.

 

올해 강신제 의상도 어차피 추억의 보관함행.

 


기간 한정 상인에게서 구매 가능한 물품들 ▼

떡국과 프리즘은 매년 볼 수 있는 것이니 굳이 구매할 필요까진 없고, 하우징 아이템인 족자만 구매하면 되겠다.
학 족자는 이런 하우징 아이템이라고 한다. 동방풍 하우징에나 어울릴법한 개성 강한 아이템이지만 하우징 고수들은 또 어떻게든 다양한 활용처를 찾아내겠지.

 


강신제는 1년 중 유일하게 에오르제아에서 한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기간이다.

물론 글로벌 서버는 한국 서버와는 다르게 일본의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분위기더라.

 

초코보 솟대와 장독대, 복조리.
방패연과 청사초롱.
매년 보는 풍경이지만 예쁘다.

 

한복을 가지고 있다면 한복입고 예쁜 스샷 많이 남겨놓길.

특히 시로가네쪽에서 찍으면 더 그럴듯하게 나온다고 한다.

 

 

[파이널 판타지14] - 동양풍(at 쿠가네)

"스샷 많음!" 얼마 전 포스팅 했던 하우징 탐방 후기 ②[링크]에서 동양풍 하우징에 방문했다가 그런 하우징들을 배경으로 동양스러운 느낌이 드는 스크린샷도 찍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문득 '

jaicy.tistory.com

▲ 참고로 올리는 예전에 찍었던 한복 스샷이 있는 포스팅

이런 시즈널 때 다양한 한복을 입고 스샷 찍으면 좋을텐데 언제부턴가 한복을 전혀 출시해주지 않아서 많이 아쉽다.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강신제도 마쳤겠다, 이제 정말 2023년이구나!

현실이든 게임이든 올해는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

 

설레임을 가득안고 올 한해도 달려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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