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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시즈널, 콜라보 이벤트

[파이널 판타지14] - 2023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

by Jaicy 2023. 3. 9.

v6.2가 업데이트 되고 컨텐츠 즐기랴, 영상 편집해서 유튜브에 업로드 하랴 이래저래 단기간에 기력을 쏙 뺐더니😳

도저히 블로그까지 신경쓸 여력이 없어서 한동안 손을 놓고 있었던지라 꽤 간만의 포스팅이다.

 


v6.2 업데이트와 겹쳐 언제 끝났는지 눈치채지도 못했던 발렌티온 데이가 끝나기 무섭게 프린세스 데이가 시작되었다.

 

이벤트 기간은 2주.

 


퀘스트 시작은 울다하에서.

많은 시즈널 이벤트 퀘스트들이 그리다니아쪽이다보니 아무 생각없이 그리다니아 미 케토 야외 음악당으로 갔다가

아차 하고 울다하로 돌아갔던 건 안비밀😅.

 

'마라벨'이라는 뉴페이스가 등장. 수습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이번 프린세스 데이를 맞아 개최되는 패션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한다.

아이디어 수집을 위해 도시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에게 프린세스 데이와 관련하여 떠오르는 이미지들을 묻는 등 분주하게 돌아다녔다.

 

콘테스트 참여를 목전에 두고, 이제 모델만 구하면 되겠다 싶었더니 모델은 바로 모험가였던 것. 그녀 왈, 처음에 말하는 걸 깜빡했다고 한다. 이미 모험가 사이즈의 의상까지 준비해뒀다고.
어쩔 수 없지......

 

콘테스트 참가 직전에 집사왕/공주님 둘 중 어느 컨셉의 의상을 입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아무래도 남캐로 공주님 옷을 입는 건 좀...💦 취향이 아닌지라 집사왕 컨셉 옷을 선택했다.

 

드디어 콘테스트가 시작되고,
익숙한 NPC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더라. 매주 골드소서에서 패션 체크를 진행하는 장미 가면이라던가,
보석공예가 길드 마스터 세렌디피티라던가,
매년 프린세스 데이 때마다 얼굴을 비추는 집사왕이라던가.
우승 상품은 작은 왕관. 이건 퀘스트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데, 포스팅 하단에 착용샷을 올려뒀으니 참고.
집사왕 컨셉의 옷이라길래 예전의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 보상으로 받을 수 있었던 집사왕 의상인줄 알았더니 신랑 들러리 의상 세트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수수한 옷이었다.
그닥 취향은 아니지만 일단 입고 콘테스트에 참가.
어이없게도 이 수수한 옷으로 콘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심지어 우승의 이유가 그 수수함에 있었다.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으면서도 적당히 이목을 끄는 의상이라고. 이게...?
주인공은 언제나 모험가이니 당연히 우승할 것을 예상하고 있긴 했지만 여긴 마라벨의 노력 덕분인것으로 해두자.
성황리에 패션 콘테스트가 마무리되었다.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언젠가 자신만의 브랜드를 창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마라벨.
순식간에 완료되어버린 퀘스트. 업적명이 제법 재미있다.

 

콘테스트를 진행했던 무대는 이벤트 기간동안 쭉 오픈되어 있으며,

이따금 '세 가희'가 공연을 하면 주위 NPC들이 응원봉을 흔들며 환호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퀘스트를 완료하고나면 반복 퀘스트가 개방된다.

 

보상은 꽃잎이 흩날리는 효과의 마법의 프리즘 10개씩.

 

특정 NPC를 불러다가 패션 콘테스트에 참가시킬 수 있으며, NPC가 입을 옷을 직접 골라줄 수 있다......라곤 해도 선택지가 단 두 개 뿐이긴 하지만 말이다.

아래에 선택지에 등장하는 NPC들과 해당 NPC들이 입은 의상을 모아보았다.

참고로, 어느 의상을 고르든 크게 상관은 없다.

'정답' 선택지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의상을 고르든 NPC의 반응은 동일하며, 의상을 평가해주는 장미 가면의 대사만 바뀔 뿐이다.


늠름한 검술사 - 밀라

검술사 길드 마스터 - 밀라.

화려함과 늠름함의 양립!

밀라가 치마를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을 줄이야.

평소의 인상과는 정반대로!

밀라가 핫팬츠를 입은 모습을 볼 수 있을 줄이야... 알디스가 이 모습을 본다면 깜짝 놀라지 않을까.

 

 

숙련된 광부 - 아달베르트

광부 길드 마스터 - 아달베르트.

평소와 다른 광부의 모습을 보고 싶어!

아마 광부 Lv.70 전용 장비룩이었던가.

일터를 벗어난 사복 느낌으로

의상 뿐 아니라 헤어까지 바뀌는 NPC도 더러 있는데, 아달베르트도 그러하다.

 

 

실력 있는 격투사 - 해먼

격투사 길드 마스터 - 해먼. '격투사'라길래 설마 했는데 정말 해먼이 등장할 줄이야. '프린세스' 데이인만큼 여성 NPC인 추추토가 등장할 줄 알았는데 말이다.

무조건 아가씨들에게 인기를 얻을 복장

젊은 아가씨라면 사족을 못쓰는 해먼다운 선택지였다. 항상 허름한 옷에 수영모(...)같은 걸 쓰고 있어서 그렇지 꾸미니까 제법 미중년이다.

유행을 도입한 멋쟁이 격투사로

제법 길드 마스터의 느낌이 든다. 잡 퀘스트 NPC들 뿐 아니라 클래스 퀘스트 NPC들도 좀 더 세련된 옷을 입혀주면 좋으련만.

 

 

아담한 기공사 - 웨지

'기공사'라길래 기공사 잡 퀘스트에 등장하는 NPC인 '조이'를 떠올렸지만 그 기공사가 아니라 다른 의미의 기공사인 웨지가 등장해서 살짝 당황했다.

고글을 벗고 맨 얼굴을 어필!

웨지의 맨 얼굴을 볼 수 있는 날이 올 줄이야...
녹색눈을 가진 수수한 인상의 감자🥔였다!

갈색 중심의 멋진 기공사로!

눈을 가리지 않는 고글도 나름 잘 어울리는듯.

 

 

최강의 보석공예가 - 고드베르트

보석공예가라길래 설마싶었는데 정말 모셔(?)올 수 있을 줄은 몰랐다😮.

어른의 요염함을 전면적으로......!

어른의 요염함(...)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육체미를 전면적으로......!

육체미를 '전면적'으로 뽐내는 패션이라길래 퀘스트에서 종종 봤던 팬티 한 장만 입고 등장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의외로(?) 멀쩡한 옷을 입고 등장해서 기대가 빗나갔달까😏. 게다가 안경까지 벗고 말이다.
안경을 벗은 모습은 사뭇 진지해서 이마의 독특한 점이 아니면 몰라볼 뻔 했다.

 


이번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는 기간 한정 상인이 파는 특별한 아이템은 딱히 없으며, 퀘스트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왕관이 전부다.

 

퀘스트 완료 보상인 '작은 공주 왕관'. 아래의 착용샷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작다.

 

착용샷. 염색은 불가능. 왕관이 워낙 작은데다 비스듬하게 써서그런지 왕관을 '썼다'기보단 '얹어놨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다.

 

딱히 예쁜 왕관이 여태 없었던지라 그럭저럭 괜찮은 룩템이긴하지만 활용하기도 애매하고 그다지 취향도 아닌지라 일단 추억의 보관함에 넣어뒀다.

 


아래는 림사 로민사의 프린세스 데이 풍경.

 

프린세스 데이의 본고장인 울다하보다 림사가 훨씬 더 예쁘다고 생각된다. 울다하는 높은 건물에 둘러싸여 있어서 하늘이 잘 보이지 않아 답답한 느낌이 들지만 림사 광장은 탁 트여있어서 하늘을, 특히 밤하늘을 담기 좋다.
1년 중 림사가 가장 예뻐보이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시즈널 이벤트 중 가장 스샷 찍을 맛이 나는 기간이 프린세스 데이다. 흐드러지게 핀 벚나무를 배경으로 찍으면 어찌 찍든 예뻐보인다.

모처럼이라 간만에 몇 장 찍어봤다.

 

도시 곳곳에 있는 작은 장식들이 참으로 앙증맞다.
아무것도 없던 림사 광장에 벚나무 몇 개 생긴것 만으로도 이렇게 분위기 있는 스샷을 찍을 수 있어서 참 좋다.
떨어지는 벚꽃잎 잡기. 현실에서도 쉽지 않지만 게임에서도 그리 쉽진 않더라😏.

 


슬슬 현실도 벚꽃 개화 시기라던가, 벚꽃 축제라던가, 이런저런 벚꽃 얘기들로 들뜰 시기이긴 하다.

 

올해부턴 코로나 여파로 인한 규제도 제법 많이 풀렸으니 좀 더 떠들썩하고 생동감 넘치는 봄을 기대해도 좋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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