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샷 많음!"
얼마 전 포스팅 했던 하우징 탐방 후기 ②[링크]에서 동양풍 하우징에 방문했다가
그런 하우징들을 배경으로 동양스러운 느낌이 드는 스크린샷도 찍어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문득 '굳이?'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양풍 하우징을 찾아가지 않아도 '이미 번듯한 동양풍(주로 일본풍이긴 하지만) 대도시가 있는데?'라는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
심지어 실내 촬영 뿐만 아니라 야외 촬영도 한껏 동양풍 느낌으로 가능하다(물론 날씨가 좋아야 하지만)!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동양풍 하우징 찾기는 관두고 나름의 동양풍 옷을 몇 벌 챙겨서 쿠가네로 스크린샷을 찍으러 다녀왔다.
동양풍은 일본풍만 있는 게 아니니, 물론 한복도 잊지 않고 챙겨갔다.
밤에는 다른 한복을 입고 야외 촬영(?)도 해봤다.
한복을 입어보고 나서 새삼 다시 느끼는 점은, 이렇게 예쁜 한복을 뽑을 수 있으면서
언제부터인가 한국 서버 전용의 '한복'은 사라지고 캐주얼 현대복쪽으로만 출시되고 있는데 다소 안타까운 부분이다.
평소에 입지 않던 옷들을 입고 평소에 잘 가지 않던 장소에서 평소와 사뭇 다른 느낌의 스크린샷을 찍는 것도 꽤 재밌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전 직업 레지스탕스 웨폰 최종단계 완성 포스팅을 하느라 계속 못생긴 무기만 들고 스크린샷을 잔뜩 찍었더니
예쁜 옷 입고 원하는 포즈로 캐릭터에 집중해서 스크린샷 찍는 게 오랜만이라 스크린샷을 찍고 편집하는 과정 모두 즐거웠다.
역시 현실이든 게임이든 남는 건 사진뿐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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