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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시즈널, 콜라보 이벤트

[파이널 판타지14] - 2022 별빛축제(+기간 한정 NPC 정리)

by Jaicy 2022. 12. 14.

2021 신년 이벤트인 강신제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인 별빛축제 시즌이 돌아왔다.

 

이번 2022 별빛축제 기간은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까지.

 


늘 그래왔듯 퀘스트 시작은 그리다니아 미 케토 야외 음악당에서.

 

'아므 가란지'는 별빛축제 전비를 하는 도중 몸집이 작은 어린 예티를 발견, '루디'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옷까지 만들어 줬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루디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지 못해 곤란해 하고 있었다.
그 때 주변을 지나가던 너츠이터...가 아니라, 서수(!) '율재'가 타이밍 좋게 나타나 루디의 말을 통역해줬다.

 

'루디'가 속한 일족은 난폭한 다른 예티와 달리 사람을 해치지 않는 마물로,

일족의 서열을 얼마나 더 큰 눈덩이를 만들 수 있으냐로 정한다고 한다.

 

하지만 몸집도 힘도 작은 루디는 작은 눈덩이 밖에 만들 수 없었고,

혼자서 눈덩이 만드는 연습을 하던 중 절벽에서 떨어진 것을 지나가던 '고드베르트성인의 수행원'이 구해줬다고.

성인의 수행원에 감사의 인사를 하고자 그리다니아까지 흘러들어오게 된 것이라고 한다.

 

성인의 수행원은 비밀리(?)에 활동하고 있으니 쉽게 만날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행을 하다보면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고 모험가와 율재는 루디를 도와주기로 한다.

 

루디가 할 수 있는 것엔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는 모험가. 작은 눈덩이를 만드는 것이 특기라 했으니 어린아이들을 위한 눈싸움용 눈덩이를 잔뜩 만들자고 했는데, 그건 아이들도 얼마든지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며 율재가 기각해버렸다😓.

 

칼라인 카페의 '뮨'에게 도움을 청하니 과자를 만들어 나누어주는 건 어떻겠냐고 하길래, 과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루디와 함께 구해다주었다.
그렇게 완성된 '슈니발'. 슈니발은 불꽃지킴이족의 옛 말로 '눈덩이'를 뜻한다고 한다. 작은 눈덩이 만들기가 특기인 루디에게 잘 어울리는 과자라 할 수 있겠다.


참고로 슈니발(Schneeball)은 실제로 있는 과자이다. 독일의 전통 과자라고 한다.

복수형은 슈니발렌(Schneeballen)으로, 이쪽으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을듯 하다.

 

실제로는 이렇게 생겼다고 한다. 보기만 해도 굉장히 달아 보이는 게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과자인듯😋.

사진 출처 : Schneeball (pastry) - Wikipedia


중부삼림에서 선물로 과자를 나눠주고 있는 벤펠트를 도와 슈니발을 나눠주기로 했다.
슈니발은 루디가 직접 아이들에게 전해주었다.
과자를 무사히 모두에게 나눠준 것을 기뻐하고 있는데, 갑자기 루디가 인간에게 납치당한 줄 착각한 형제들이 마을로 들이닥쳤다.
하지만 작은 눈덩이 밖에 굴릴 수 밖에 없었던 루디가 자신감을 되찾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형제들도 안심했고,
루디와 형제들은 사이좋게 고향으로 돌아가는것으로 사건은 훈훈하게 마무리된다.
루디가 돌아가기 전, 성인의 수행원이 루디의 행적을 모두 지켜보고 있었다며 편지를 두고 갔는데 이를 본 루디가 기뻐했다는 이야기.

 

다시 그리다니아로 돌아와 일련의 사건의 결말을 아므 가란지에게 보고하면 끝.
2022년 마지막 시즈널 이벤트 업적도 이렇게 달성.

 


업적을 달성하고 나면 '아므 가란지'에게서 반복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어떤 선물을 줘야할지 고민하는 '떠돌이 성인'을 위해 그리다니아 곳곳을 함께 거닐며 그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 목적. 한마디로 요약하면 '동행 퀘스트'다.
지도에 표시된 6군데 중 원하는 장소를 아무곳이나 방문하면 되며, 한 곳만 방문해도 되지만 '떠돌이 성인'의 영감이 충분해 질 때까지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이 좀 더 좋은 스토리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나는 떠돌이 성인의 영감이 충분해질 때까지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고드베르트와의 데이트(?)라고 생각하고 즐기면 나름 재밌다.
충분한 영감을 얻은 떠돌이 상인을 데리고 '풍요신 제단'으로 가면 아이들에게 어떤 선물을 줄지 결정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스노글로브'를 주겠다고.
성인을 만나 기뻐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함께 반복 퀘스트도 마무리-

물론 반복 퀘스트이기 때문에 별빛 축제 기간동안 아므 가란지에게 말을 걸면 얼마든지 고드베르트와의 데이트를 다시 즐길 수 있다.

 

반복 퀘스트 보상으로는 마법의 프리즘을 받을 수 있다.
별 대단한 이펙트가 있는 건 아니다.

 


이번 별빛축제 보상은 꽤 소소한 편인데, 퀘스트에 등장했던 루디와 율재의 꼬마친구를 받을 수 있다.

 

'루디 인형'과 '환영 율재'.
루디 인형은 고드베르트가 만든 것으고, 환영 율재는 율재 자신이 신통력으로 만든 환영체라고 한다.

 

깜찍한 모습들이다.

 

루디 인형은 /건네기 /쿡쿡에 반응하며, <인형술사> 칭호를 착용한 상태에서 감정표현을 사용해야 반응해준다.

/쿡쿡에 반응하는 모습. 옆구리에 찬 선물을 떨어뜨리고 허둥대는 모습이다.

 

환영 율재는 /건네기 /쓰담에 반응하며, <인형술사> 칭호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쓰담에 반응하는 모습. 품에 든 슈니발을 공중으로 던졌다가 다시 받는 재롱을 부린다.

 


기간 한정 상인에게서 구매 가능한 물품. 마법의 프리즘은 딱히 구매할 필요는 없고, 하우징 아이템인 별빛 모빌만 구매하면 될듯 하다.
별빛 모빌은 이렇게 생겼다. 화려하진 않지만 세련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엔 좋아보인다.

 


별빛축제 기간 동안은 평소 그리다니아에서 볼 수 없었던 NPC들도 볼 수 있는데, 몇 되지 않지만 정리해 보았다.

 

줄리안(신 시가지 X : 10.8, Y : 11.6 )

고드베르트는 찾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로 알리아포, 쿠로 알리아포, 차케비(구 시가지 X : 10.2, Y : 9.1)

이 3인방은 별빛축제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시즈널 이벤트에 단골도 등장하는지라 이젠 없으면 서운할 지경이다.

 

마르세트(구 시가지 X : 10.3, Y : 9.0)

평소에는 중부삼림의 '던스탠 감시초소'에 있는 NPC. 트리플 트라이어 대전 NPC이기도 하고, 그 유명한 충격적인 스토리의 '아기 두더지' 꼬마친구를 받을 수 있는 퀘스트를 주는 NPC이기도 하다.

 

알파, 꼬메가(구 시가지 X : 10.0, Y : 8.5)

정말 여기저기 잘 쏘다니는 알파와 꼬메가다. 녀석들도 이젠 거의 모든 시즈널 이벤트마다 얼굴을 내밀고 있다.

 

아드키라(구 시가지 X : 10.0, Y : 8.7)

이딜샤이어 '벼랑 끝 주점'의 점장님이자 단골 퀘스트 NPC. 꾸며진 눈사람을 보며 자신이 더 귀엽다(...)며 안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모든 시즈널 이벤트가 그렇지만 이벤트 기간 동안은 도시 곳곳이 온통 이벤트 분위기로 가득차 있어서 기념 스샷을 남기기 참 좋다.

아래는 림사 로민사 곳곳의 풍경들.

 

현실도 벌써 크리스마스가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건만 그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진 않아서 실감을 못하고 있었는데, 인게임의 트리 장식을 보고 나서야 정말 크리스마스가 코앞까지 다가온 걸 깨달았다.

 


다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연말 되길 바라며-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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