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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시즈널, 콜라보 이벤트

[파이널 판타지14] - 2023 달걀찾기 대축제(기간 한정 NPC 정리)

by Jaicy 2023. 4. 5.

서버 교체 건으로 사흘간의 점검 기간을 가져서인지 프린세스 데이가 끝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달걀찾기 이벤트 기간이다.

 

2주간 진행되는 시즈널 이벤트.

 


퀘스트 시작은 그리다니아 미 케토 야외 음악당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질리 알리아포의 꿈으로부터 시작되는 퀘스트. 한창 바쁜 노노타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보상을 제대로 챙겨만 준다면야.

달걀 확보를 위해 바쁘게 뛰고 있다는 노노타에게 가보자.

 

날뛰는 닭들 덕분에 달걀 확보도 문제지만 정체불명의 침입자까지 난입해서 더 큰 문제로 번졌다고 한다.
침입자의 정체는 행운토끼. 에우레카의 파고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녀석이 어째서 이 그리다니아까지 와선 닭과 싸움을 벌이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한참을 투닥거리던 닭과 행운토끼는 검은장막 숲 쪽으로 달아나버렸다.

 

노노타를 위해 행운토끼와 닭을 잡으러 검은장막 숲으로 출동.
지정 장소에 도착했더니 이미 많은 유저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그렇다, 행운토끼를 포획하는 기간한정 돌발임무에 참가해야하는 것이었다.

돌발임무는 대강 10분 정도 간격으로 발생하는 듯 했다.

 

사방팔방에서 무작위로 생성되는 행운토끼를 돌발임무 전용 액션인 '포획'으로 잡아야하는데, 토끼가 워낙 재빨라서 한 마리 포획하는 것 조차 쉽지 않았다.

솔플로 무지성 포획만 겁나게 연타해도 중간 보상 정도는 받을 수 있더라. 은장 보상은 행운달걀 5개. 최소 보상은 3개, 최대 보상은 받아보지 못해서 몇 개인지 모르겠다만 10개 이하이지 않을까 싶다.

행운토끼 포획에 성공했으니 그리다니아에 있는 질리 알리아포에게 돌아가 보고하자.

 

그리다니아로 돌아왔더니 닭과 행운토끼는 어느새 미운정 고운정이 들어서 사이가 좋아졌고, 닭이 양계장에 없는 동안 달걀을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어서 축제 준비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한다.

 

이제 확보한 달걀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일만 남았다.

 

세 가지 장소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데 '상점가 근처'를 선택해보았다.

이후에 반복 퀘스트로 나머지 장소에서도 달걀을 나눠줄 수 있는데,

나머지 장소도 정리해 두었으니 포스팅을 쭉 읽어내려가면 된다.

 

상점가 근처에서는 궁술사 길드 마스터인 '루시안'과 길드원인 '레이 알리아포'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환술사 길드 마스터인 '에 스미 얀'도. 에 스미에게선 행운토끼와 관련된 소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행운토끼는 '여행토끼'라고도 불리는 모양이다.

 

달걀을 다 나누어주었으니 질리 알리아포가 있는 미 케토 야외 음악당으로 돌아가자.

 

질리가 모험가를 위해 준비한 보상은 행운토끼를 본떠 만든 마법인형. 핵이 빠져서 여태 움직이지 않았는데 마침 행운토끼의 휘석을 넣었더니 작동했다고 한다.
올해도 시즈널 이벤트도 만사 OK- 해피엔딩-
퀘스트 끝.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노노타에게 말을 걸어 다시 사람들에게 달걀을 나누어 줄 수 있다.

 

제일 처음 골랐던 '상점가 근처'말고 다른 장소에서 달걀을 나누어줘보았다.
퀘스트 진행 당시엔 3개뿐이던 선택지가 5개로 늘었다.

우선 원예가 길드 근처부터 차례대로 쭉 나눠주기로.


원예가 길드 근처

창술사 길드 마스터인 '이웨인',
그리고 토끼탈을 쓴 목수 길드 마스터인 '베아탱'과 원예가 길드 마스터인 '푸푸차'. 베아탱과 푸푸차는 숲을 휘젓고 다니며 초목에 상처를 입힌 닭과 행운토끼에게 살짝의 눈치를 주더라.

 

풍요신 제단 근처

쌍사당 소속 NPC들인데 이름이 있는 NPC는 아닌듯 하다. 쌍사당 막사까지 가봤지만 같은 NPC는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다니아 수장 '카느 에 센나'와 그 호위역인 '흰 뱀의 수호자', 칼라인 카페 주인장인 '뮨'. 인형탈을 뒤집어 쓰고 있지만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휘파람 방앗간 근처

검은 토끼 무역 상사 소속 '마이센타'와 가죽 공예가 길드 마스터 '게바'.
슬슬 매 시즈널 이벤트마다 얼굴을 비추고 있는 '빅스'와 '웨지'. 행운토끼를 보고 타타루와 관련된 행운이 자신에게 찾아올까 설레는 모습의 웨지를 볼 수 있다.

 

아프칼루 폭포 근처

항상 아프칼루 폭포에 자리하고 있는 소환사 잡 퀘스트 NPC '야미트라'에게도 달걀을 나눠줬다. 그리고...
수상한 초록 토끼와 레포릿들.
너 위리앙제지😑.
함께 있는 레포릿들로 눈치챌 수도 있겠지만 수상한 패션 센스로도 충분히 추측 가능하다고.
함께 온 레포릿은 '그로잉웨이'와 '쿠킹웨이'. 견학 차 그리다니아를 방문했다고 한다.

 


위리앙제와의 대화에서 재밌는 점은 어떤 선택지를 고르느냐에 따라 다른 반응인데,

'혹시....... 위리앙제?'가 아닌 다른 선택지를 고르면 꽤 재밌는 장면들을 볼 수 있다.

 

알랄라, 알랄라, 알랄랄랄라♪를 선택할 경우

 

답가(?)를 부르며 반응해주는 위리앙제를 볼 수 있다.

 

알랏, 알랄랏, 알랄랄랄랄랄랄라♪!!!를 선택할 경우

 

엄청난 기세로 샤우팅(!)하는 모험가ㄷㄷ 모니터 너머의 나도 당황했다.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한 위리앙제;

 


잔잔한 퀘스트인줄 알았더니 선택지에 따른 이런 소소한 반전(?)이 숨어져 있는 점이 참 재밌었다.

 


시즈널 이벤트 기간 동안은 그리다니아에서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NPC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번 시즈널 이벤트의 기간 한정 NPC들을 모아보았다.

 

기름을 뒤집어쓴 토끼 - 그리다니아 구 시가지( X : 11.9 Y : 8.5 )

정체는 고드베르트 맨더빌. 팬티만 입은 모습에서 짐작 가능하겠지만.

 

스릴링웨이 - 그리다니아 구 시가지(X : 12.0,Y : 8.6)

고드베르트의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며 흥분하고 있다(...)

 

작은 분홍색 토끼 - 그리다니아 구 시가지(X :14.5 ,Y : 9.2)

타타루. 토끼탈을 입어보고선 상품으로 내놓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다.

 

검은 털이 빛나는 토끼 - 그리다니아 구 시가지(X : 13.3,Y : 5.4)

현무와 소로반. 둘은 한 몸이니 한 몸에서 두 목소리가 들리는 기묘함ㅋㅋ

 

귀족 자제 같은 닭, 시종 같은 닭 - 그리다니아 구 시가지(X : 8.9,Y : 7.7)

포르탕 가의 도련님 에마넬랭과 그의 시종인 오노루아. 사교계의 마당발답게 그리다니아의 달걀축제도 넉살좋게 참가.

 

양아버지인 듯한 닭, 양녀인 듯한 닭 - 그리다니아 구 시가지(X : 8.5,Y : 8.6)

이번 시즈널 이벤트에서 가장 의외의 등장이었던 NPC들. 그 정체는 가이우스와 앨리. 웰리트 군사 작전 이후로 어떻게 지내나 궁금하긴 했는데 그리다니아까지 함께 구경 올 정도면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나보다.

 

군청색 털이 빛나는 토끼 - 그리다니아 신시가지(X : 14.0,Y : 14.3)

예전의 알 축제에도 그리다니아에 왔던 적이 있어 금방 그 정체를 알 수 있었던 청룡. 여담이다만 청룡과 그라하 티아의 성우가 같은데, 청룡의 대사가 모험가를 유독 애틋하게 대하는 라하의 그것과 묘하게 겹쳐들려서 라하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ㅋㅋ 대사는 직접 인게임에서 확인해보길.

 

붉은 털이 빛나는 토끼 - 그리다니아 신시가지(X : 12.2,Y :13.6 )

청룡과 마찬가지로 예전에도 알 축제에 온 적이 있는 주작. 텐젠도 이런 축제를 즐겼다며 아련한 이야기를 한다.

 

백은색 털이 빛나는 토끼 - 그리다니아 신시가지(X : 9.1,Y : 12.9)

워낙 구석에 박혀(...)있어서 가장 늦게 발견한 백호. 백호도 청룡, 주작과 마찬가지로 예전에도 그리다니아에 온 적이 있다.

 

이상이 그리다니아 곳곳을 쏘다니며 발견한 NPC들.

생각보다 꽤 많아서 찾으러 돌아다니는 수고가 들긴 했지만 그만큼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했다.

 


돌발임무 보상인 행운달걀로 기간 한정 상인에게서 교환 가능한 물품들 ▼.

마법의 프리즘은 매년 등장하는 것이니 굳이 교환할 필요는 없고, 연기교본과 하우징 아이템만 얻어두면 되겠다.

 


퀘스트 완료 보상인 행운달걀토끼 꼬마친구.
행운토끼를 닮은 봉제인형 느낌이다.
나름 깜찍한 편. 내 눈엔 토끼보단 나방(...) 처럼 보이긴 하다만.
<인형술사>칭호를 착용한 상태에서 '/건네기'와 '/쿡쿡'에 반응하며, 위 움짤은 '/쿡쿡'에 반응하는 모습. 이름값은 하려는지 토끼답게 통통 튀어다닌다.

 


기간 한정 상인에게서 교환 가능한 감정표현인 '삶은 달걀🥚 먹기'.

모션 자체는 기존의 '빵 먹기'와 같아서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다.

 

...새로울 것은 없지만 오물조물 야무지게 씹어먹는 저 모습은 언제봐도 재밌긴 하다😁.

 

 

[파이널 판타지14] - 감히 이런 빵을...!

요 며칠 사이 '빵 먹기' 감정표현 관련된 재미난 매크로가 파판14 인벤 자게에 돌아다니길래 살짝 응용해서 따라해봤는데 직접 해보니 진짜 웃기긴 하더라ㅋㅋㅋ 감히 이딴(?) 것도 음식이라고...

jaicy.tistory.com

빵 먹기 감정표현이 한창 유행할 때 썼던 글 ▲.

 

'빵 먹기' 감정표현의 빵은 너무 맛없게 생겨서 그닥이었지만 이번의 '삶은 달걀 먹기'의 달걀은 제법 디테일한데다 먹음직스러워서 나름 만족스러운 편. 미처 다 벗기지 않은 달걀 껍질이 조금 신경쓰이긴 하지만...

 


이번 포스팅 마무리로 올리는 그리다니아의 달걀 축제 풍경.

 

일부러 유저와 NPC를 빼고 찍긴 했지만 달걀축제 자체가 그리 화려한 시즈널 이벤트가 아니다보니 타 시즈널보다 한적한 느낌이다.

 


드디어 다음 시즈널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불꽃축제다🤩.

이번 불꽃축제 보상은 무려 룩템인데 이게 또 굉장히 잘 뽑혀서 작년에 글섭에 공개됐을 때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남캐보단 여캐쪽이 훨씬 더 예쁘게 뽑히긴 했지만...

 

룩이야 어쨌든 오랜만의 시즈널 이벤트 룩템이라그런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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