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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v3.5 신규 던전 플레이 후기

by Jaicy 2017. 9. 24.

v3.5가 업데이트된 지 3주 가량 지난 시점에서 신규 던전 플레이 후기를 쓰는게 상당히 늦은 감이 있지만

언제까지고 포스팅을 미룰 수도 없고 안쓰고 넘어가자니 찝찝해서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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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일사르 장성





바일사르 장성은 메인 퀘스트 후기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여기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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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 알(어려움)



비도프니르와 함께 마물의 소굴이 되어버린 솜 알을 청소하러 간다는 내용이다.





4초행 나백닌흑 팟이었는데 몰이 없이 한 무리씩 잡아서 15-16분 정도 걸렸다.

요즘은 잔뜩 몰아잡으면 10분 내외로 걸리는 매우 간단한 던전이다.


모그리의 감사 인사를 끝으로 '솜 알(어려움)' 스토리는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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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 스카


'쐐기'를 되찾은 캐트시는 디아볼로스를 소멸시키고자 하지만..


디아볼로스의 급습으로 쐐기는 빼앗기고 레오파드는 큰 부상을 입고만다.



둔 스카는 본직인 백마가 아니라 닌자로 갔다.


배경이 상당히 아름다운 곳이다. 마치 동화 속 마녀의 성에 온 것 같은 느낌.







어찌어찌 디아볼로스를 잡고 둔 스카를 클리어했지만 그 과정에서 굉장히 많이 죽었다(..)

특히 초행 때는 1네임드에서 추풍낙엽마냥 3번이나 낙사하는 참사를 겪었다.

근딜에게는 시전 시간이 빠르고 본인 중심 공격을 제법 자주하는 3네임드 스카하크도 까다로운 편이다.

여태까지 둔 스카는 근딜로만 다녀서 힐러나 원딜은 어떤지 아직 모르겠다.


디아볼로스를 쓰러뜨렸지만..


완전히 쓰러지지 않은 녀석은 도망치려고 했다.


하지만 캐트시의 소멸 마법에 의해,



{없어졌습니다}


디아볼로스를 물리치고 가두리 계류기지로 무사 귀환한 일행들.

 


마하 사건 이래로 서먹서먹 했던 레오파드와 래들리아도 다시 원래의 투닥거리는 관계로 돌아갔다.


퀘스트의 후반부에는 레오파드의 과거도 밝혀진다.


보이드의 방주부터 둔 스카까지 여정을 함께한 캐트시를 동료로 맞이하겠다는 레오파드.




레오파드의 호쾌한 작별인사를 마지막으로 창천 24인 레이드 던전 스토리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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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주르반 토벌전


돌의 집 우누칼하이로부터 주르반 토벌전 시작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어떤 '조사'에 협력해달라는 말을 듣고 아지스 라로 가 보니..


야만족놈들!레굴라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각성을 눈 앞에 둔 주르반을 본인들의 부대가 저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을 빌려달라고 부탁하더라.


뻔뻔한 레굴라의 태도에 새벽 현자들은 불만이 가득했지만 결국 내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아니 적이고 나발이고 일단 의식은 막고 봐야지, 이사람들아.

그러다 결국 주르반 각성하면 나보고 알아서 처리하라고 떠넘길 거면서.


레굴라 : {감사합니다}


레굴라의 부대를 도와주러 왔더니 부대원들의 상당수가 신도가 되어 팀킬을 하고 있는 등 이미 난장판이었다.


주르반과 용감히 맞서싸우던 레굴라도,


결국 뒤를 맡긴다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가이우스 이래로 제법 괜찮은 적장이라는 느낌을 받은 NPC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보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쉽게 뻗어버려서 아쉬웠다.


레굴라를 애도하는 건 뒤로 하고 각성해버린 주르반을 토벌하러 ㄱㄱ



주르반 토벌전은 점성술사로 갔다.




연출이 인상깊었던 '아후라마즈다'.


'진' 난이도 토벌전이 다 그렇듯 쉬운 편이었지만 다른 삼투신인 '세피로트'나 '소피아'보다 뭔가 임팩트가 약했달까.


초행이라 클리어 영상까지 봤더니 파티원들은 모두 퇴장한 상태였다. 파티에서 나만 초행이었나보다.


주르반을 토벌하고 돌의집으로 돌아온 일행에게 우누칼하이가 자신의 정체를 고백했다.




우누칼하이는 '어둠의 전사'들 처럼 다른 차원에서 온 '빛의 전사'라고 한다.

..다만 빛의 전사가 될 운명을 타고 났지만 늦게 태어나 아직 어려서 '빛의 전사'가 되진 못했다고 한다.


우누칼하이가 지키지 못한 세계는 바로 '보이드'.


어둠의 전사들이 있던 세계는 넘쳐나는 빛의 힘으로 세계가 멸망의 위기에 처했었지만

우누칼하이가 있던 세계는 어둠이 승리하여 모든 생물이 마물로 변해버렸다고 한다.


최후를 맞이하려는 순간 우누칼하이를 구해 준 건 다름아닌 '엘리디부스'.

검은 아씨엔들과는 미묘하게 다른 입장을 취하는 저 엘리디부스의 정체가 매우 궁금하다.


원래 있던 세계에서 최후를 맞이할 때 까지 혼자였던 우누칼하이는 '동료'의 개념을 잘 몰랐다고.


쿠루루 : "넌 혼자가 아니야"


우누칼하이는 이대로 돌의 집에 머무르면서 앞으로도 새벽 일원으로 함께하는가보다.

..새로운 야만신 토벌전 퀘스트를 주겠지.



v4.0 패치 전까지는 디아뎀블로을 제외하면아마 더 이상의 신규 던전 추가는 없는 걸로 아는데

창천 마지막 던전들이라고 생각하니.. 시원 섭섭한 느낌의 던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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