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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시즈널, 콜라보 이벤트

[파이널 판타지14] - 2024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

by Jaicy 2024. 3. 6.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가 시작될 즈음이면 봄이구나 싶긴 하지만 여전히 쌀쌀한 3월이다.

 

이벤트 기간은 2주.

 


퀘스트 시작은 울다하에서.

 

손씨 가문의 아가씨, '알디샤'가 프린세스 데이와 관련해 조사를 나선 모양이다. 행사 관리를 위해 자리를 뜰 수 없는 집사왕을 대신에 알디샤를 도와주러 가자.

 

참고로 알디샤는 지난 2020 프린세스 데이에 등장한 NPC다. ▼

 

[파이널 판타지14] - 2020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

올해도 파판14에 봄이 찾아왔다. 프린세스 데이의 시작 퀘스트는 매년 그렇듯 울다하에서 받을 수 있다. 300년 전통의 손씨 가문의 아가씨가 프린세스 데이에 참가하겠다는 쪽지만 남기고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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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알디샤를 발견.
프린세스 데이와 관련이 있는듯 보이는 어느 부채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 중인데, 선천적으로 몸이 약한 알디샤는 더 이상 조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태다. 알디샤를 대신해 조사를 나선 모험가.
부채를 본 역사학자의 말에 따르면 이 부채는 '손씨 왕조식 부채'로, 먼 옛날 에드비아 공주가 사람들 앞에서 부채춤을 춘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 춤은 매우 아름다웠고 손씨 가문 대대로 '공주님 춤'이라는 이름으로 계승되어 왔다고.
역사학자에게 들은 사실을 알디샤에게 전해주자 알디샤는 그런 춤이 있었다는 것 조차 몰랐다고 한다. 모험가는 알디샤의 의문을 풀어주기 위해 또다시 탐문조사에 나선다.
알디샤의 어머니가 부채춤을 추던 모습에 매료되었다는 중년 신사도 만나고,
알디샤의 어머니의 친구였다는 중년 부인을 만나 '공주님 춤'을 알디샤에게 전수해주기도 했다.
조사가 마무리될 즈음 알디샤의 하인이 아버지가 찾는다며 그녀를 급히 찾아왔다.
몸이 약한 딸을 걱정해서 찾아다닌 아버지는 다름아닌 탐문조사 때 만났던 중년 신사였다. 부채춤을 추던 알디샤의 어머니를 보고 반했다는.
알디샤의 어머니인 클라우디아 또한 몸이 매우 약해서 부채춤을 춘 것 만으로 쓰러질 정도였다고 한다. 어머니와 같은 체질인 알디샤도 같은 일을 겪지 않을까 걱정됐던 아버지는 손씨 가문 대대로 이어져오던 공주님 춤을 알디샤에게 비밀로 하기로 했던 것.
하지만 죽은 아내와 똑같이 공주님 춤을 춰 보인 알디샤의 모습에서 모종의 결의를 느낀 아버지는 알디샤에게 진실을 숨겼던 일을 사과한다.
프린세스 데이 기간동안 부채춤인 '공주님 춤'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알디샤.

 

이로써 2024 프린세스 데이도 훈훈하게 마무리.


퀘스트를 완료하고 알디샤를 찾아가 말을 걸면 프린세스 데이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상세히 들을 수 있다. 지난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에 참여하지 못해서 스토리를 잘 모르거나 참여했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그녀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들어보는 것을 추천.

 

프린세스 데이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 울다하 광장쪽에서는 무대에서 '세 가희'가 부채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근처에선 지난 시즈널 이벤트들에 등장했던 NPC들을 다수 볼 수 있는데 해당 NPC들을 모두 알아본다면 기억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할 수 있겠다.

 


기간 한정 상인에게서 구매 가능한 물품들 ▼

오케스트리온 악보와 하우징 아이템인 포스터만 구매하면 된다. 도원향과 벚꽃보라는 마법의 프리즘류 소모성 아이템이다. 굳이 구매할 필요는 없다.

 

오케스트리온 악보 'Decisions'는 프린세스 데이 때마다 들을 수 있는 바로 그 곡이다. 예전부터 얻고 싶었는데 이걸 이제서야 악보로 풀어주다니.

 

하우징 아이템인 포스터는 지난 2022 프린세스 데이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벽보다.

 

[파이널 판타지14] - 2022 발렌티온 &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발렌티온 데이와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가 짬뽕(?)되어버린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 글로벌 서버는 작년에 겪은 사항이지만 글로벌 서버보다 시즈널 이벤트가 1년 늦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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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2022 프린세스 데이는 발렌티온 데이와 함께 진행되었는데 코로나의 여파로 개발에 차질이 있던 때라 보상도 상당히 구렸다(...) ▲

 


이번 프린세스 데이 퀘스트 보상으로는 알디샤가 췄던 '공주님 춤'을 감정표현으로 얻을 수 있다.

 

평소의 흑마 복장으로 찍으려다 너무 흑마스럽기도 하고(...) 모처럼 프린세스 데이인 만큼 정말 오랜만에 예전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 의상을 입어봤다. 아마 2017 프린세스 데이 보상이었나.
공주님 춤도 괜찮지만 힐디브랜드의 부채춤을 줬으면 더 좋았을텐데ㅋㅋ

 

춤추다 윙크😉를 날리는데 2018 프린세스 데이 보상이었던 '가희 따라하기'에도 중간에 윙크를 날리는 동작이 있었던 걸 생각하면 프린세스 데이 감정표현의 전통(?)인가 보다 싶다. 라하 커마론 머리카락에 오른쪽 눈이 가려져서 티가 나진 않는구나.
아무래도 '공주님' 춤이다보니 동작이 그렇게 크고 화려하진 않다. 적당히 아가씨스러운 춤.
시작부터 마무리 동작까지 '곱게 자란 귀한댁 아가씨요-' 하는 느낌이 가득하다.
너는 건장한 남캔데 어째서 여리한 아가씨스러움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것이냐😶.

 


포스팅 마무리로 올리는 풍경샷.

 

부채춤 영상 찍을 때만 해도 안개가 껴서 날씨가 별로였는데 금방 개어서 다행이다.
프린세스 데이 본고장인 울다하도 벚꽃 풍경이 예쁘지만 벚꽃 흐드러진 림사도 정말 예쁘다.
개인적으론 모든 시즈널 이벤트 중에서 프린세스 데이 때가 풍경이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데, 아무 벚나무 아래서 대강 스샷을 찍어도 그럴싸한 장면을 얻을 수 있을 정도다.

 


인게임에도 벚꽃 만개한 봄이 왔는데 현실의 봄은 언제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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