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파판14에 봄이 찾아왔다.
프린세스 데이의 시작 퀘스트는 매년 그렇듯 울다하에서 받을 수 있다.
300년 전통의 손씨 가문의 아가씨가 프린세스 데이에 참가하겠다는 쪽지만 남기고 사라져버렸는데 찾는걸 도와달라고.
집사왕과 상의 끝에 서로 흩어져서 찾아보기로 했다.
해당 여성은 모험가 길드 앞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곧 알디샤를 발견한 집사는 얼른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말린다.
알디샤의 처지가 안타까웠던 모험가는,
그나저나 저 오타 무엇; 아자씨라니ㄷㄷ
일일집사로서 할 일은 여성들에게 화관을 나누어 주는 것.
화관을 받은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행복해하는 알디샤.
갑자기 지병이 도졌는지 비틀거리기 시작하길래 결국 그만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대강 요약하자면,
'발드릭 왕'의 철학은 '모든 여자아이는 나라의 보물이며 왕녀이다'였다고 하는데
그 말에 걸맞게 매 해 서민 소녀의 집에서 하루 동안 집사로서 봉사활동을 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어느 소녀가 발드릭 왕에게 거베라 꽃다발을 선물해줬는데,
거베라 꽃은 척박한 기후인 울다하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서민적인 꽃이라 상류층에게는 천대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왕은 꽃다발을 매우 기쁘게 받았으며 즉석에서 화관을 만들어 소녀와 나누어썼다고.
이후로 거베라 꽃은 '여자아이의 행복을 비는 꽃'이 되었고, 이는 알디샤가 거베라 화관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이유이기도 하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보상으로 '화관'을 받을 수 있다.
화관 착용샷 ▼
염색 가능한 아이템이라 꽃 색깔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업적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집사왕에게서 받을 수 있는 반복 퀘스트가 개방된다.
해당 반복퀘스트는 랜덤으로 등장인물이 바뀌며, 거리에서 꽃을 나눠주는 모험가에게 NPC들이 말을 걸어오는 형태이다.
주로 울다하 NPC들의 근황을 알 수 있는데, 아래에 반복 퀘스트 등장 인물들을 정리해봤다.
1. 코코부키, 세베리안, 향기로운 장미
연금술사 길드장은 세베리안은 시들지 않는 꽃 연구를 위해, 주술사 길드장 코코부키는 동생에게 주기 위해 꽃을 받아갔고,
재봉사 길드장 향기로운 장미는 패션 트렌드 탐색을 위해 마실(?) 나온 듯 했다.
2. 우라라, 나루미, 마샤 마카라카
누가 화관이 가장 잘 어울리는지 모험가에게 선택하달라고 했는데 당연히 마샤를 골랐다. 2017년 부터 마샤를 pick했기에.
3. 포포쿠리, 세세루카, 그라인파르
4. 노란 달, 아달베르트, 밀라
그나저나 노란 달의 저 말투는 몇 년 째 보고 있지만 발렌티온데이 NPC인 리제트 말투 만큼이나 적응이 안된다.
5. 리리라(나나모), 파파샨
파판14 시작했을 때 시작 도시가 울다하여서 극초반에 만났던 NPC가 바로 나나모와 파파샨인데 살짝 그 시절이 생각났다.
6. 빅스, 웨지, 알파 & 꼬메가
알파는 말없이 멀리서 지켜보다가 제 갈길을 가긴 했지만 나름 얼굴을 비쳐줘서 좋았다.
7. 세렌디피티, 해먼
반복 퀘스트 보상인 '마법의 프리즘: 거베라' 사용 샷 ▼
기간 한정 상인에게서 구매 가능한 물품 ▼
림사 로민사 풍경 ▼
림사도 충분이 예쁘다고 생각.
메인 스토리는 다소 아쉬웠으나 반복 퀘스트로 여러 NPC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식의 반복 퀘스트가 최근의 시즈널 이벤트에서 많이 보이는데 아무래도 이벤트 기획자가 반복 퀘스트에 재미 들린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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