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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시즈널, 콜라보 이벤트

[파이널 판타지14] - 2022 발렌티온 &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

by Jaicy 2022. 2. 9.

코로나 영향으로 인해 발렌티온 데이와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가 짬뽕(?)되어버린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

글로벌 서버는 작년에 겪은 사항이지만 글로벌 서버보다 시즈널 이벤트가 1년 늦는 한국 서버는 이제서야 맛보게 되었다.

 

두 시즈널 이벤트가 합쳐서 열리는 만큼 이벤트 기간도 2배이긴 하다만 그렇다고 보상까지 두 배는 아니라는 것.

 


발렌티온 데이 이벤트 퀘스트를 완료하면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가 개방되는 식인데, 어파치 자연스럽게 퀘스트가 이어진다.

이벤트 퀘스트 시작은 그리다니아 미 케토 야외 음악당 NPC '리제트'로부터.

 

신입 '사랑의 전도사' 아스트리드는 언니이자 인기있는 사랑의 전사도인 리제트에게 인정받고자 나날이 고군분투중.
그 때 마침 '러브레터'를 전달하는 배달부 모그리인 '쿠뿌카 쿠뿌'가 등장, 모험가 앞으로 어느 소녀가 쓴 편지를 전해준다.
모험가의 팬(?)인 듯한 '엘린'이라는 소녀는 바다를 보고 싶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여행을 포기한듯 했다.
그런 엘린을 위해서 쿠뿌카 쿠뿌와 아스트리드가 발벗고 나섰다. 바다가 보이는 라노시아에서 풍경화를 그려 엘린에게 보여주며 격려하려는 것.
완성한 그림을 가지고 그리다니아에 있는 '엘린'이라는 소녀에게 전해주며 왜 여행을 포기했는지 묻자, 소녀는 자신의 노력에 비해 실력이 늘지 않아서 그렇다고 했다.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모르겠다만 앞날 창창한 꼬마가 벌써 꿈을 포기하다니, 나약하군.
훈련을 더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더니 곧장 알겠다고 대답하며 기운을 되찾았다. 어린애 다루기 참 쉽구만.
이렇게 사건이 마무리되나 싶은 찰나, 쿠뿌카 쿠뿌가 큰일났다며 호들갑을 떨기 시작했다. 이유인 즉슨, 엘린의 일로 울다하게 편지를 전해주는 본업을 깜빡한 것.
울다하에는 다 같이 비공정을 타고 가기로 결정. 울다하에 편지를 전해주는 일은 모험가 체험(?)의 일환으로 엘린도 따라가기로 했다.
발렌티온 데이 이벤트가 한창인 그리다니아와는 달리 울다하는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가 한창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집사왕은 발렌티온 데이와 프린세스 데이의 개최 시기가 같은 점을 이용해 어떻게 두 이벤트의 콜라보(?)를 이루어 낼 수 있을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두가 고민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던 엘린은 '세 가희'의 신규 의상으로 발렌티온 데이 의상을 입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 했고, 집사왕은 이야말로 발렌티온 데이와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의 훌륭한 콜라보라며 만족했다.
가희들의 신규 의상이 준비되는 동안 엘린과 모험가는 오랜만에 울다하의 소아병동을 찾았다.
2020, 2021 프린세스 데이의 주인공이었던 알디샤도 오랜만에 만나볼 수 있었다.
소아병동을 둘러보고 난 뒤 광장으로 돌아왔더니 의상을 새로 갈아입은 가희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2021 발렌티온 데이 때 출시된 의상을 입고 있더라.
그리다니아로 다시 돌아온 일행은 리제트에게 그간의 일을 보고 했고, 집으로 돌아가는 엘린을 배웅해주는 것으로 퀘스트는 마무리 된다.

 

달걀찾기 축제 전까지 이젠 한동안 시즈널 이벤트가 없다.

 


기간 한정 상인에게서 구매 가능한 물품들 ▼

그리다니아에 있는 NPC에게서 올해 시즈널 이벤트에서만 구매 가능한 하우징 가구인 '쿠뿌카 쿠뿌 봉제인형'을 구매할 수 있다.
울다하에도 기간 한정 이벤트 NPC가 있지만 판매 물품은 흔한 소모성 아이템 뿐이다.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받는 '모그모그 하트 모자' 착용샷 ▼

으... 정말 못생겼다.
이 모자의 웃긴 점은 모자 위에 달린 하트가 플레이어의 움직임에 따라 덜렁(?)거린다는 것이다. 스프링마냥 말이다.
어쨌거나 취향도 아니거니와 못생겼으니 네녀석도 추억의 보관함 엔딩이다.

 


 

발렌티온 데이 이벤트가 한창인 그리다니아 풍경. 림사 로민사도 발렌티온 데이 이벤트 풍경을 볼 수 있다.
프린세스 데이 이벤트가 한창인 울다하의 풍경. 좀 더 넓고 예쁘게 담고 싶었는데 울다하는 워낙 시야를 가로막는 구조의 것들이 많아서 이정도가 한계였다.
울다아에서는 세 가희가 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구경꾼들 중에서 리제트와 아스트리드, 쿠뿌카 쿠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두 이벤트를 합쳐서 진행한 것 치고는 내용도 생각보다 짧고 보상도 참 어이없을 정도로 별 것 없어서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이벤트를 만들던 시기가 코로나 여파로 전 세계가 떠들썩했던 때였으니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긴 하다.

 

내년 이벤트 내용과 보상은 좀 더 건실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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