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1+1 이벤트로 표가 2장 생겼다고 해서
오랜만에 뮤지컬을 관람할 기회가 생겼다.
'로미오 앤 줄리엣'
프랑스 뮤지컬이길래 샹송이 주가 되서 지루하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다.
게다가 로미오와 줄리엣은 너무나 유명한 이야기라 진부하기도 했고
용산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관람했는데 처음 가 보는 곳이었다.
예전에 잭 더 리퍼 볼 때는 성남에서 봤었는데
성남에 있는 극장보다는 조금 규모가 작은 느낌.
너무 오랜만에 가서 그렇게 느낀 걸지도 모르겠다.
지하에는 여러가지 굿즈도 판매하고 있으니
관심있으면 지하를 구경하는 것도 좋다.
.
.
.
.
프랑스어 공연이었기 때문에 무대 양 옆에 설치된 스크린으로
자막을 보면서 배우들 공연도 같이 봤는데 정신이 조금 혼미했다.
생각보다 화려한 무대 장치는 없었지만
배우들의 노래와 춤, 조명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쓴 게 보였다.
오프닝에서 영주가 불렀던 노래랑
몬태규 가 사람들이 불렀던 노래가 제일 인상깊었는데
커튼 콜 마지막곡으로 영주가 불렀던 노래를 앵콜해서 좋았다.
관객들도 같이 부를 수 있도록 프랑스어를
한국어 발음으로 표기한 자막을 스크린에 띄워줬는데 그게 너무 웃겼다ㅋㅋㅋㅋ
공연 중 사진촬영은 당연히 금지였기 때문에
커튼 콜 때 찍은 사진 몇 개를 올려 본다.
2층에서 찍은데다가 카메라 초점 문제가 있어서 그닥 좋은 사진은 아니다.
----------------------------------------------------------------
-------------------------------------------------------
커튼 콜 때 찍은 앵콜 공연 하나 투척.
3곡 정도 불렀는데 나머지 곡은 감상하느라 하나밖에 못찍었다.
진부한 내용이긴 해도 노래와 춤이 멋진 공연이니 추천한다.
이왕이면 1층 앞좌석에서 보는것을 매우 추천한다.
'일상 > 잡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학교 도서관에 도서 기증 완료 (4) | 2016.01.28 |
---|---|
어느 흔한 자취생의 냉장고 (0) | 2016.01.22 |
2년동안 기르던 머리를 자르다. (2) | 2014.02.03 |
오랜만에 친척들과 즐거운 시간을 (0) | 2014.01.25 |
이놈의 변비 (0) | 2014.0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