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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어느 흔한 자취생의 냉장고

by Jaicy 2016. 1. 22.

어느날 갑자기 두유가 마시고 싶어졌다.

 

평소에 마시는 저지방 우유가 아니라

두유가 무척이나 마시고 싶었다.

 

 

식사대용으로도 두유가 괜찮다고 하니..

실은 요즘 매 끼 밥해먹는게 귀찮아서..

엄마..ㅜㅜ 집밥이 그리워라

 

 

 

 

 

바로 소셜 커머스에서 '두유' 검색.

스크롤을 열심히 내려가며 비교,

고심끝에 싸고 양 많은 두유를 주문.(가난한 자취생이나까)

72팩에 25,000원! 게다가 무료배송!

 

 

오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출고

바로 다음날 받아 볼 수 있다!

 

 

 

.

.

 

 

 

그리고 다음날.

 

 

72팩이라 하루에 3팩 마시면 24일,

대충 한 달이면 다 먹을 수 있을 양이라

얼마 안되겠지 생각했는데 받고 보니 의외로 많았다.

 

 

안그래도 작은 냉장고를 꽉 채운.. 두유들.

 

 

 

이미 두 개는 먹었는데도!

야채실도 가득 매운 두유친구들.

 

 

 

 

요즘 머리가 꽤나 빠지는 것 같아서ㅜㅜ

72팩 중 24팩은 탈모에 좋다는 검은콩 두유로 주문했다.

자라나라 머리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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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충동구매인데

두유는 유통기한이 기니까 두고두고 먹어도 되고.

 

 

 

 

 

 

 

 

꽉 채워진 냉장고를 보고 있자니

 

이 뿌듯함..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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