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두유가 마시고 싶어졌다.
평소에 마시는 저지방 우유가 아니라
두유가 무척이나 마시고 싶었다.
식사대용으로도 두유가 괜찮다고 하니..
실은 요즘 매 끼 밥해먹는게 귀찮아서..
엄마..ㅜㅜ 집밥이 그리워라
바로 소셜 커머스에서 '두유' 검색.
스크롤을 열심히 내려가며 비교,
고심끝에 싸고 양 많은 두유를 주문.(난 가난한 자취생이나까)
72팩에 25,000원! 게다가 무료배송!
오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출고
바로 다음날 받아 볼 수 있다!
.
.
그리고 다음날.
72팩이라 하루에 3팩 마시면 24일,
대충 한 달이면 다 먹을 수 있을 양이라
얼마 안되겠지 생각했는데 받고 보니 의외로 많았다.
안그래도 작은 냉장고를 꽉 채운.. 두유들.
이미 두 개는 먹었는데도!
야채실도 가득 매운 두유친구들.
요즘 머리가 꽤나 빠지는 것 같아서ㅜㅜ
72팩 중 24팩은 탈모에 좋다는 검은콩 두유로 주문했다.
자라나라 머리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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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충동구매인데
두유는 유통기한이 기니까 두고두고 먹어도 되고.
꽉 채워진 냉장고를 보고 있자니
이 뿌듯함..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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