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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2년동안 기르던 머리를 자르다.

by Jaicy 2014. 2. 3.

2년간 길러왔던 머리카락을 잘랐다.

 

 

펌을 풀면 허리에 닿는 길이였는데 30~40cm 정도 잘랐더니 지금은 어깨 근처 길이로 됬다.

 

사실 미용실 언니가 자를 때 조금만 더 길게 잘라달라고 할 뻔 했다.

그 동안 길렀던 게 아까워서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동안 단발머리였으니 더이상 단발머리는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고3 수능이 끝나고 부터 여태까지 거의 2년간 길렀던 머리가

10분만에 싹둑.

 

 

2년간 펌 2번에 염색 2번을 해서 머리 끝은 굉장히 많이 상해 있었기 때문에

잘라야 하긴 했지만

막상 자르고 나니까 허탈감과 상실감, 그리고 약간의 시원함.

 

 

 

층을 더 낼까 하다가 말았는데 좀 더 낼 걸 그랬나.

긴 머리를 잘랐는데 머리가 가벼운 느낌이 들지 않는다.

 

 

 

 

 

 

 

 

(↑) 머리 자르기 전.

사실 더 길다. 위 사진은 지금으로부터 한달 전 쯤 사진이다.

앞쪽 머리가 저것보다 좀 더 길고 뒷쪽 머리는 거의 허리에 닿을락말락.

 

 

 

 

 

 

 

(↑) 머리 자르고 난 후.

펌 했던 부분을 다 잘라냈다.

지금 남아있는 머리는 지난 2년간 새로 자라난 머리들이다.

 

 

 

 

 

 

 

 

 

 

 

 

 

 

 

처음 사진처럼 되려면 다시 2년간 길러야 겠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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