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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창작물, 읽을거리

[파이널 판타지14] - v6.0 그라하 이모저모2

by Jaicy 2022. 5. 27.

※ v6.0 메인 퀘스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글이다. ※

→ 전편이라 할 수 있는 그라하 이모저모 1편은 여기[링크]로.


v6.0 메인 퀘스트에서의 라하의 이런저런 모습들은 이미 블로그에 포스팅[링크] 한 적이 있지만

그건 메인 퀘스트 진행 시 반드시 볼 수 있었던 모습들이었고 이번 포스팅은 그 2편이라 할 수 있는,

라하 머리 위에 퀘스트 마크가 떠 있지 않더라도 말을 걸었을 때 볼 수 있는 흥미로운 대화 내용들을 모아봤다.

v6.0은 메인 퀘스트 분량이 상당하다보니 이런 사소한 대사까지는 챙기지 않은 플레이어들이 많을듯 하여😏.

 


Lv.82 - 일사바드 파견단

갈레말드를 살피러 가기 위해 창설된 일사바드 파견단의 화려한 멤버진을 실제로 만나보고 감격(?) 받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제8재해가 일어난 뒤에 크리스탈 타워에서 깨어났을 때에는 모험가를 포함한 현 시대의 인물들은 다 옛 사람들이긴 했을테니 문헌으로나 읽었던 사람들을 실제로 만난 기분은 꽤 벅찰듯 하다. 현실로 치면 위인전의 인물들을 만난 느낌이려나.

 


Lv.85 - 위신수의 진상

위신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라자한의 발샨 시장 거리를 조사하던 중, 직물 가게 앞에서 나눈 대화.

 

안그래도 v6.0 메인 퀘스트 내내 라하의 어릴 적 고향인 코르보 지방이 종종 언급되던데, 언젠가는 정말 방문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남부 다날란이나 기라바니아 변방지대의 해코테족 마을처럼 코르보 지방에도 '그'씨족 마을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 라하의 가족이나 지인들도 있을법하니 은근 기대중이다.

 


Lv.85 - 재앙의 소용돌이 속에서

위신수로 변모한 칼잘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라자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 도중 나눈 대화.

 

하늘이 불타고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고 있는 마당에 동경하던 모험가와 함께 동행하는 건 또 별개의 문제인가 보다. 네 기분은 충분히 이해하겠다만 지금은 눈앞의 위기 상황에 집중하자고.

 


Lv.89 - 유성과 빛의 궤적1

종말을 막기 위해 울티마 툴레로 출발하기 전날, 푸르슈노와 대화하기 직전에 나눈 대화.

 

(비틀)
본인이 비틀거리는 마당에 대체 누가 누구 걱정을.
엄청난 리액션으로 필사의 변명을 하는 라하. 아무도 그런걸로 너를 탓하지 않으니 진정하라고. 오히려 종말이 당장 눈앞에 닥쳤는데 두 발 뻗고 잘 수 있다면 그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

 


Lv.89 - 유성과 빛의 궤적2

직전의 푸르슈노와의 대화 이후, 울티마 툴레로 떠나기 전까지 잠깐의 자유시간을 받고나서 나눈 대화.

 

'내일 세계가 멸망하더라도 오늘 한 권의 책을 읽겠다' 그런 건가. 얼마나 책이 좋은거냐. 라하가 현실에 실존한다면 E-book 리더기나 전자책 읽기 좋은 태블릿 하나 선물해주면 기뻐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로, 이후에 멤버들의 동태를 살피러 돌아다니는 퀘스트가 이어지는데 알리제와 함께 책을 읽다 졸고 있는 라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평소에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니어서 그런지,

졸고 있는 라하 옆에 앉아 본인의 어깨에 기대어 조는 듯한 모습으로 스크린샷을 남기는 플레이어들이 상당히 많았다.

난 딱히 남기진 않았지만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 중에선 스크린샷을 남긴 사람들이 제법 있지 않으려나😏.

 


Lv.90 - 찾을 수 없는 *

오메가의 고향별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그 방법을 논의 하던 중 주고받은 대화.

 

오메가의 모형이 그 먼 미래까지 전해졌을 줄이야. 모험가가 신나게(...) 부숴버려 잔해만 남았을 줄 알았는데 말이다.

( +2022.06.03 추가 )

- '부서진 형태의 오메가'에 대해서 -

칠흑 비화 8화(서막에 노래하다)[링크]고장난 꼬메가가 언급되는데, 이를 가리키는 것일지도 모른다.

 

멀쩡한 오메가의 모습을 실제로 본 것은 예컨데,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을 박물관에서 모형만 보다가 그 당대의 모습 그대로 실물을 눈 앞에서 본 느낌이려나.

그렇다면 상황이 상황이긴해도 설레긴 할 것 같다.

 


Lv.90 - 효월의 종언

v6.0 최종 메인 퀘스트.

새벽 멤버들과 1:1로 한 명 씩 대화를 나누는 퀘스트인데, 퀘스트 마크를 없애고 난 뒤 한 번 더 클릭하면 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아니 페오, 내 꿈에도 나와줘😫!!! 그나저나 자이언트 비버에게 쫓기는 라하라니, 제 3자의 입장에서 구경(?)하고 싶긴 한걸😏.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동안은 스크린샷을 꽤 많이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정리하고 보니 그렇게 많지 않은 것도 같다.

양이 너무 많을 듯 해서 이번 포스팅에서 정리한 것들보다 사소한 대화들은 일부러 찍지 않았는데 더 찍어 둘 걸 그랬나보다.

 

참고로, v6.0 메인 퀘스트 이후에는 샬레이안 발데시온 분관 대회의실에서 라하를 만날 수 있다.

한동안은 쿠루루와 함께 발데시온 위원회 재건에 힘쓰겠다고 했으니 말이다.

그럴거면 곧 내일 죽을 사람처럼 꼭 함께 모험을 가자고 내내 그렇게 어필했던 건 뭐였냔 말이다!!!🤨

 

쿠루루와 함께 에오르제아 전도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라하 티아'가 '그라하티아'를 부르는 기묘한 모습...이 아니라, 아직은 별다른 할 일이 없어 한가한 모양. 그럴거면 나랑 같이 놀아줘도 됐잖아!

그건 그렇고 '나중에 밥이나 같이 먹자'라니, 라하는 알라그 황족의 피 뿐만이 아니라 의외로 한국인(?)의 피도 흐르고 있나 보다.

저건 한국인이 인사치레로 가장 자주 하는 말 BEST일텐데🤔.

 


이번 포스팅 마무리는 발데시온 분관까지 발걸음 한 김에 찍은 스크린샷으로.

 

"당장 할 일이 없으면 나랑 파밍이나 하러 다니자고(탱이 부족하단 말이다)."

 

라하 뿐만 아니라 다른 새벽 멤버들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데, 그들이 헤어지기 직전에 한 말들을 실마리 삼아

한 명씩 찾으러 다는 것도 나름의 재미이니 아직 만나보지 못했다면 찾으러 다녀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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