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6.0 메인 퀘스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글이다. ※
엘피스 지역의 메인 퀘스트 '최선의 공헌'.
미트론과 알로그리프에 대해서는 '칠흑의 반역자 - 희망의 낙원 에덴'에서 그 정체가 밝혀졌었고,
라하브레아는 신생 메인 퀘스트때부터 워낙 모험가들을 괴롭혀(...) 왔으니
홍련 끝물에 에메트셀크가 등장하기 전까진 가장 유명한(?)아씨엔이어서 알고 있는 플레이어들이 많을 것이다.
이게요름도 꽤 익숙할텐데, 마과학 연구소에서 라하브레아와 함께 세트(?)로 등장하는 마지막 보스다.
라하브레아와 합체(!)를 통해 아씨엔 프라임으로 모습이 변하기도 했으니 마과학 뺑이좀 돌아봤다면 쉽게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끝내 모험가가 던진 백성석에 가둬진 채로 처리당하고 만다. 이후에 라하브레아도 기사신이 된 토르당에게 처리당했고.
아모로트의 애나이더 아카데미아에는 '라하브라에 학술원'이 있는데다,
라하브레아를 존경하는 고대인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만큼 학술지식이 뛰어난 자만 해당 자리에 임명하는 것 같다.
그런것 치고는 라하브레아의 끝이 다소 허망하긴 해서 에메트셀크나 엘리디부스와 비교하면 어째 좀 아쉽긴하다.
그 허접(?)한 나브리알레스도 심지어 토벌전이 있는데.
아젬은 어떤 대단한 자리인가 싶었더니 '고민 상담 역할'이란는 한 마디로 끝내버리다니 아무리 아젬과 앙숙(?)관계라지만 너무하는군😠.
비록 조각나긴 했지만 아젬의 혼을 가진 나를 뭘로 보는 것이냐.
위에서 미트론과 알로그리프 얘기가 나와서 좀 더 덧붙이자면,
엘피스 지역 서브 퀘스트 '아카데미아 원생의 부탁'에서 둘의 관계가 또한번 확인된다.
다시 에메트셀크와의 대화로 돌아와서,
고대인과 에메트셀크 얘기를 한 김에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나 더.
v6.0 메인 스토리 최종 4인던인 잔해별로 진입하기 직전, 야슈톨라에게 말을 걸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엘피스를 돌아다닐 때 항상 본인을 아젬의 사역마라고 소개하고 다녔었고, 딱히 소개를 하지 않아도 다들 사역마로 인식하긴 했었다.
하지만 v5.0 칠흑의 반역자 메인 퀘스트를 진행할 당시를 떠올리면,
비록 에메트셀크가 만든 환영도시에 불과하긴 했지만 거기서 만난 고대인들은 새벽 일행들을 모두 나약한 '어린아이'로 취급 했었다.
에메트셀크는 새벽 일행을 종말의 아모로트로 안내기 하기 직전에
현 인류를 이해하기 위해 그들과 밥을 먹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죽음을 맞기까지 했다고 했었다.
그 때마다 현 인류가 지금을 살아가기에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 끊임없이 판정했다고.
그러한 것들이 1만여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쌓이고 쌓이면서 에메트셀크의 '인간'에 대한 정의,
혹은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뀐 것이 반영된 결과가 환영도시 아모로트라면... 이라고 생각하니 살짝 감동.
아직 엘피스 지역의 서브 퀘스트는 풍맥 퀘스트 밖에 진행하지 않아서 아직 느낌표 밭(...)인데,
아마 14인 위원회나 고대인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정보를 담은 것들이 많지 않을까 기대중이다.
→ 살짝 다른 이야기긴 하지만 고대 시대의 수도 아모로트는 토마스 모어의 소설 '유토피아(Utopia)'에서 가져온 설정들이 많은데,
이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 포스팅[링크]이 있으니 고대인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참고해도 좋을듯하다.
퀘스트 마크가 떠 있는 NPC들의 대사를 읽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그렇지 않은 NPC들이나 서브 퀘스트에도
이렇게 재밌는 정보들이 산재해있으니 스토리와 세계관을 중요시하는 플레이어겐 이 얼마나 괴로운(?) 즐거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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