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판13과 파판14에 대하여(스킬, 몬스터 등)

파판13과 파판14(캐릭터, 소환수 편)[링크]에 이어지는 게시글.
아직 위 게시글을 보지 않았다면 먼저 읽고 와도 좋고,
지금 보고있는 이 게시글을 다 보고나서 보러 가도 좋다.

지난 게시글에서는 파판13의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소환수의 파판14와의 관련 요소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이번 게시글에서는 그 외에 스킬이나 몬스터 등 기타 요소들에대해서 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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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마스코트 중 하나.

당연히 파판13에도 등장한다..만 타고 다닐 수는 없다.
위 스샷은 테마파크 내에 있는 초코보들을 찍은건데 저렇게 테마파크 혹은 동물원에서 볼 수 있다.

파판13의 세계에서는 초코보 새끼를 기르는 유행이 퍼져 있어서 애완용으로 많이들 기른다고.
새끼일 때에는 손바닥 만한 크기지만 크면 너무나 거대해지기 때문에

동물원에 맡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모그리

위의 사진이 파판13의 모그리의 모습. 폼폼이 참으로 거대하다;

파판13의 모그리는 동료나 NPC로 등장하진 않고,
'모그리 웍스'라는 상점에서 물품을 팔고 있다는 것만 알 수 있다.

모그리 웍스 ▼

말투는 파판14나 13이나 여전하다. 악세사리를 파는데 가격이 창려..ㄹ...

파판13에서는 저렇게 일러스트로만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지만 다음 시리즈인 파판13-2에서는 동료로 등장한다.

파이널 판타지13-2의 모그리 ▼

13에서의 모습과 많이 달라졌다. 파판14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듯.

파판14 모그리에 익숙해져서 그런진 몰라도 14 모그리가 더 귀엽다.

파판13-2의 모그리가 들고 있는 저 지팡이는 '모그리 스틱'이라고 해서 파판14에서도 볼 수 있다.

모그리 스틱(한 손 주술도구) ▼

참고로 무기를 빼들면 시곗바늘이 움직인다.

파판13-2의 모그리는 플레이어의 동료로 동행하면서 무기로 변신해서 함께 싸우는데, 활과 검으로 변한다.
파판13-2의 주인공, 세라 파론(라이트닝의 여동생)이 사용하는 무기다.

세라가 들고 있는 저 활은 '스타 시커' 로, 역시 파판14에서도 볼 수 있다.

스타 시커(활) ▼

카벙클

파판13의 카벙클은 소환수로 등장하진 않는다. 위 스샷에서 볼 수 있듯 봉제인형으로 등장한다.

저 스샷을 찍은 장소가 테마파크인데 그곳의 마스코트인듯 하다.
 여기저기 카벙클의 모습이 있는 표지판 같은게 있었다.

시드 레인즈

파이널 판타지 넘버링 시리즈에는 반드시 '시드'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한다.

..다만 파판1부터 가장 최근에 출시된 파판15까지의 시드들은 모두 중년이다. 심지어 파판15는 할아방할아버지..

여태 출시된 파판 시리즈 중에선 파판13에서만 유일하게 젊고 잘생긴(!) 시드가 등장한다.
기병대장이며 비공정도 소유하고 있고 올곧은 성격에, 부하들과 관계도 보아하니 인망도 두터운듯.
곤경에 처한 라이트닝 일행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다. 시드보다는 주로 '레인즈'로 불린다.
하지만 그의 정체는...

이례적으로 젊고 능력도 빵빵한 시드였다만 역대 시드들과 비교했을 때 취급이 참으로..
궁금하다면 꼭 플레이 해보길 호홍

카타스트로피

파판14의 카타스트로피는 델타 2층 보스였다만 파판13에서는 옵티마의 한 종류이다.

파판14의 카타스트로피 ▼

옵티마란 파티의 역할 조합을 바꿀 수 있는 시스템으로,
파판14로 따지면 전투 중 자유롭게 잡 체인지가 가능한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완전 사기자너

파판13의 역할은 '디펜더/어태커/힐러/재머/블래스터/인핸서'의 6종류로,
3인으로 구성되는 파티의 역할 조합을 전투 중 제약없이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

카타스트로피는 블래스터 2명과 재머 1명으로 구성된 조합의 명칭으로
재머가 적에게 약화 디버프를 걸고 블래스터가 집중 포격하는 조합이다.
(재머는 약화 디버프에 특화된 역할, 블래스터는 마법 공격에 특화된 역할)

트라이 디재스터

파판14에서는 소환사 스킬 중 하나이지만 파판13에서는

바로 위에서 설명한 카타스트로피와 마찬가지로 옵티마의 한 종류이다.

파판14의 트라이디재스터 ▼

역할 구성은 블래스터 3명으로 구성된 마법사 파티ㅋㅋ
쉴새없이 마법을 퍼붓는 집중 포격팟으로 제일 좋아하는 조합이다.

전투 중 트라이 디재스터로 옵티마를 변경해 싸우는 장면 중 일부를 움짤로 떠봤다. ▼

여담으로, 공중으로 띄울 수 있는 적은 '에어로라'로 띄운 뒤 트라이 디재스터로 옵티마를 변경하고
마법 공격을 계속 퍼부우면 몹을 공중에 띄운채로 바보로 만들 수 있다 ㅋㅋㅋ

케알아/케알다

같은 파판 시리즈 작품인 만큼 파판13에도 파판14의 스킬들이 많이 있다.

힐러의 대표 스킬이라고 할 수 있는 케알 계열 스킬도 당연히 있는데,
파판14에는 '케알, 케알라, 케알가'가 있지만 파판13에는 '케알아'와 '케알다'도 있다.

케알아, 케알다 모두 HP가 많이 줄어 있을 수록 회복량이 커지는 스킬로,
케알아는 단일힐 케알다는 광역힐 스킬이다.
케알아는 점성술사의 '본질적 위계' 스킬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듯.

파판14에는 이미 케알라, 케알가가 있으니 하위 스킬인 케알아, 케알다는 나오지 않겠고
신규 케알 계열 스킬이 추가된다면 케알쟈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베히모스

파판을 대표하는 마물이라고 하면 베히모스를 빼놓을 수 없다. 파판13에도 베히모스가 등장한다.
...만 종류가 상당히 많다;

군용으로 개조된 베히모스부터 야생 베히모스까지 아주 다양하다.
생긴건 비슷비슷하다만.

아래는 킹 베히모스의 모습 ▼

파판13의 대부분의 마물들이 기계...랄까, 사이버틱하다보니 베히모스도 기계마물로 나온다.

고블린

파판14의 드라바니아쪽에 있는 고블린들과는 쌩판 다르게 생겼다.

그래도 일단 고블린이긴 하다.
오히려 이쪽이 더 전형적인 고블린스러운(?) 느낌.

사하긴

파판13의 사하긴은 그저 잡몹마물일 뿐이다.

내가 플레이 하고 있는 시점에선 '다곤'과 '오로본'의 두 종류가 있는걸 확인했다.
위 스샷은 '사하긴 - 다곤'의 모습. 파판14의 인간형 모습을 하고 있는 사하긴족과는 많이 다르다.
비린내 날듯한 느낌은 얼추 비슷하지만.

봄

왼쪽이 파판13의 봄의 모습, 오른쪽이 파판14의 봄의 모습.

파판13은 아무래도 기계마물이 대부분이다보니 봄도 주사위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도 사용하는 스킬은 같다. 일정 HP가 닳거나 시간이 지나면 '자폭'으로 주변에 엄청난 데미지를 준다.
파판13은 14처럼 폭발범위도 표시되지 않아서 자폭 스킬 뜨면 긴장해야된다. 아프다ㅠ

바르바로이, 예니체리

왼쪽이 '바르바로이', 오른쪽이 '예니체리'. 어디선가 많이 본, 익숙한 느낌이 들지 않은가?

파판14로 넘어오면서 이름이 바뀌긴 했지만 파판13의 모습 그대로 파판14의 몹으로 등장하는 녀석들이다.
바로 '알라그 태엽성기사'와 '알라그 태엽 정비병'.이다.

알라그 태엽성기사, 알라그 태엽정비병 ▼

'아지스 라'의 알파 구역에서 볼 수 있는 필드 잡몹이다.

작년에 창천 열리고 아지스 라 에서 이녀석들 봤을 때 무지 반가웠다.

드레드노트

왼쪽이 파판13의 드레드노트, 오른쪽이 파판14의 드레드노트이다.

이 친구는 파판13의 명칭과 모습 그대로 파판14로 넘어왔다.
파판13에서는 보스급 몬스터로 등장했지만 파판14에서는 피통 쪼금 높은 한낱 잡몹에 불과하다.
마과학 연구소 2넴 직후 승강기 타고 아래로 내려가는 도중 만날 수 있는 몹.

파판13의 몹들이 기계 마물들이 대부분인만큼 파판14로 넘어오면서 기계마물이 잘 어울릴듯한
알라그쪽 몹들로 많이 포진되어 있는데 사실 파판13 자체 분위기가 알라그 분위기 뿜뿜이다.

예를 들어, 아래 스샷은 'The Fifth Ark'라는 곳을 돌아다니다가 찍은건데,

분위기가 상당히 알라그스럽지 않은가? ▼

파판13의 건물이나, 그 내부나 분위기가 이런 느낌이다.

아지스 라에 있는 기함섬 내부(마과학 연구소, 무한 연속 박물함 등이 있는 곳) 분위기와 비슷하달까.
여담으로 스샷에 보이는 기계마물들은 굉장히 강해 보이지만 사실 호ㄱ.. 읍읍
근데 되게 멋있게 생겨서 플레이 하면서 파판14로 넘어오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들었다.

티아마트

파판14에서는 칠대천룡 중 하나로 등장했는데,

파판13에서는 최종보스 직전에 등장하는 여러 중간 보스급 몬스터 중 하나로 등장한다.
이름도 그냥 티아마트가 아니라 '결전기 티아마트'이다.
중보스 아니랄까봐 잡는데 고생좀 했다;

아래는 파판14 - 아지스 라 델타 구역에 구속 되어 있는 티아마트 ▼

니드호그의 누님(..)으로 알고 있는데, 출연 분량이 너무 아쉬웠던 용이다.

언젠가 칠대천룡 스토리가 제대로 나오면 다시 등장하리라 믿는다. 그리 믿겠다ㅠ

알테마(울티마)

파판13의 특정 몹들이 사용하는 스킬 이름. 파판14에서는 울티마가 알테마로 번역되었다.

물론 파판14에서도 알테마라는 스킬이 존재한다. 알테마 웨폰도 있고.

아래는 파판13의 알테마 스킬 이펙트 ▼

탱커를 포함한 파티 조합으로 방어 버프를 둘둘두르고 맞으면 버틸만 하다.

참고로, 파판13의 알테마 스킬 이펙트는 파판14 - 무한연속 박물함(어려움)의 2넴,
알테마 워리가 사용하는 스킬 '대형 에테르 폭뢰'와 비슷하다. ▼

몹 이름에 알테마도 들어가 있고 적잖이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타이탄

배경에 보이는 거인이 바로 파판13의 타이탄이다.

멀찍이서 찍어서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면 정말 크다; 파판14 타이탄보다 포스도 훨씬 넘친다.

아쉽게도 파판13은 타이탄과의 전투는 없고 미션(서브 퀘스트)을 하다보면 만날 수 있다.
사실 엔딩보는데 타이탄은 별 상관이 없는 녀석이어서
엔딩 다 볼 때까지 그 존재를 모르고 넘어가는 사람들도 많다;
나도 엔딩 보고 나서 필드 돌아다니면서 서브 퀘스트 하던 도중 겨우 만났다.

위에 적은 것들 외에도 자잘한 오츄나 톤베리 등 관련 요소들이 제법 남아 있다만
글이 너무 길어지면 지루해질듯 하니 이쯤에서 마무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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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이래 이래저래 많이 까이는 작품이지만 파이널 판타지라는 타이틀에 걸려있는 기대치에 비해
실망스러워서 그렇지 게임 자체만 놓고 보면 대작까진 아니더라도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이다.

여튼 나는 재밌게 플레이 했다ㅋㅋ

특히 라이트닝이 예쁘다.

파판시리즈 좋아한다면 한번쯤 플레이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팬이라면 2009년에 나온 13쯤이야 이미 플레이 해봤겠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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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파판13엔딩도 봤더니 파판13-2도 언젠가 달려볼까 하는데
그것도 파판14와 관련 요소에 대해서 쓸 거리가 있으면 재밌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