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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그라하 책갈피‼️🐱

by Jaicy 2024. 3. 1.

지난 2024.02.02부터 홍대의 한 카페와 콜라보로 절찬 이벤트 중인 타타루의 대박 카페.

작년에는 용산에서 콜라보가 진행되었는데 올해는 홍대에서, 온라인 예약제로 진행되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으니 내년에도 하려나. 어쩌면 연례행사가 될지도 모르겠다.

 

온라인 예약 시작일이었던 지난 1월 27일 저녁 8시,

별 생각없이 예약을 버튼을 누른 순간 5천번대(!)가 넘는 대기 번호가 뜨길래 두 눈을 의심했었다👀.

새 창을 띄워서 예약 버튼을 누르는 행동을 반복하다보면 잠깐 예약일자를 고를 수 있는 페이지가 뜨는데,

그 때 빛과 같은 속도로 결제까지 넘어가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나중에 전해듣긴 했다.

 

작년에 열린 첫 대박 카페는 예약도 없고 새벽, 심하게는 전날 저녁부터

그 추운 겨울에 줄을 서야 입장 가능할 정도여서 갈 엄두조차 나지 않았지만

올해는 편하게 예약하고 시간대 맞춰서 입장하면 되니까 좋겠다—  했는데 입구컷 당해버릴 줄이야.

한 달 넘게 콜라보가 진행되는데 그 한 달이 넘는 예약분이 예약이 시작되고 몇 분 되지 않아 몽땅 마감되어 버린 것이다.

 

현장 예약도 받지만서도 한정된 인원만 받는데다 일반 카페처럼 줄 선다고 바로 음료를 받을 수 있는것도 아닌지라 그다지 끌리진 않았다.

게다가 이런 행사는 음식 맛으로 가는게 아니라 행사장 분위기 즐기러 가는건데 기웃거리다 음료 포장해서 쓸쓸히 집으로 돌아가는 건 좀😐.

 

그래서, 올해도 후기들 구경이나 실컷 하겠구나! 하고 넘기기로 했는데,

파판14 인벤에서 구매 특전 중 하나인 책갈피를 추첨으로 나눔하겠다는 글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슬쩍 응모해봤지만 역시나 낙첨.

애초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렇구나', 싶었는데 내 응모 댓글을 본 어느 분이 책갈피를 나눔해주시겠다고 감사하게도 연락이 온 것.

이 분에겐 작년 콜라보 카페 이벤트 특전이었던 코스터도 먼저 연락을 주셔서 받았었는데 이번에도 어떻게 이런 기회가😮.

 

 

[파이널 판타지14] - 그라하 코스터!😮

지난 달, 그러니까 작년 12월 한 달 동안 용산의 콜라보 카페 팝퍼블에서 진행된 '타타루의 대박 카페' 특전이었던 새벽 멤버들의 코스터. 음료를 마셔야만 얻을 수 있는 한정판 굿즈인데다 어떤

jaicy.tistory.com

작년 타타루의 대박 카페 특전이었던 NPC 코스터 ▲

 


우편으로 부쳤다는 연락을 받고 관리비 고지서 확인할 때나 들여다보던 우편함을 확인하러 가보니,

 

노란 봉투 하나가 들어있었다.

 

설레는 마음으로 봉투를 뜯어보았다.


당연히 책갈피만 들어있을 줄 알았더니 웬걸, 1만원 이상 구매 특전인 미니 포스터도 있었다.
포스터 앞면(좌)와 뒷면(우). A5정도 사이즈로 하드보드지 정도까진 아니지만 다소 빳빳한 종이 재질이다. 앞면은 코팅이 더해진 홀로그램 인쇄. 

 

받은 책갈피는 그라하&쿠루루 책갈피. 한쪽은 그라하, 뒤집으면 쿠루루다.
작년의 코스터처럼 종이이지 않을까 했는데, 약간 거친 감촉에 광택이 있고 유연하며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이다. 코스터도 이 재질이었으면 좀 더 좋았을텐데.

 

책갈피 치고는 꽤 큰 편으로, 정확한 사이즈는 가로 4cm, 세로 18cm다. 책 많이 읽던 학창시절(...)에는 저것에 반 정도 크기도 안되는 작은 책갈피들을 사용했었는데 요즘의 책갈피는 다 이렇게 큰 걸까.
책 사이즈가 작은편이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책갈피가 책보다 크다ㅋㅋ
실용성은 글쎄, 대개의 캐릭터 굿즈들이 그렇듯 실용성이 그렇게 크진 않은듯 하다. 행여 흠집이라도 날까 일상에서 함부러 막 꽂고 다닐 수 있을것 같진 않다.

작년의 코스터도 비닐에 감싸진 채 고이 모셔져 있는데 책갈피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을듯 하다(...)

 


작년 대박카페 특전이었던 코스터와 올해 특전인 미니 포스터, 책갈피.

그러고보니 작년에도 감사한분들 덕분에 그라하와 쿠루루 코스터를 받았는데 올해도 그라하&쿠루루 책갈피라니,

라하&쿠루루와는 모종의 인연이라도 있는걸까.

 


비하인드 스토리 1

카페 예약도 실패했겠다, 그렇다고 현장 줄서기도 딱히 내키지 않고, 인게임 이벤트로 특전이라도 얻어보자 싶어서—

 

효월 토벌전들을 클리어 하면 하루에 최대 3개까지 쌓이는 응모권으로 캐릭터 책갈피에 올인하고 있었다. 포스팅을 쓰고 있는 지금(2024.03.01) 기준으로 총 84번 응모 했다.

이벤트 기간은 3월 17일까지라 아직 한참 더 응모할 수 있긴 하다만 이미 가장 얻고 싶었던 라하 책갈피를 얻었으니

이만 하차할까 싶기도 하지만서도 이렇게까지 응모 했는데 중도하자는 역시 아깝다.

결국 3월 17일까지 이 노잼 토벌전을 하루에 3번이나 클리어 해야한단 말인가😐.

덕분에 요즘 Lv.90 직업으로 '무작위 임무: 토벌전'을 돌리면 효월 토벌전들만 매칭된다. 으으윽😖.

 


비하인드 스토리 2

 

봉투를 뜯을 때 커터칼로 봉투 입구를 주욱- 그어서 뜯었는데, 포스터가 들어 있는 줄은 꿈에도 모르고 시원하게 그어버린지라 포스터에 칼선 자국이 남고 말았다.

워낙 가장자리 부분이기도 하고 그렇게 눈에 띄지 않긴해도 알고 있으니 신경쓰이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자업자득이니😂🤣.

 

😭😭😭

 


가뜩이나 조용한 파판14 인벤에서, 그것도 얼핏 지나치기 쉬운 댓글을 보고 먼저 연락주신 분께 거듭 감사를🙏.

예약도 입구컷 당하고😢 홍대까지 갈 기력도 없는 노인네를 위해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이렇게 좋은 선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스터도, 책갈피도(물론 포스터도!) 소중히 소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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