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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구미호 탈것 Get

by Jaicy 2024. 2. 22.

홍련 극난이도 토벌전 탈것 7종을 모두 모으면 얻을 수 있는 탈것 '구미호'.

 

극 백호 토벌전 탈것인 백호 견신만 있으면 7종이 다 모이긴 했지만 커차니즘(...)을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다 지금에까지 이르렀다.

v6.4가 패치된지는 한참 지났고 v6.5를 앞두고 세기말인 이 시기만큼 탈것작에 적합한 때는 없을듯 하여

미뤄뒀던 백호 견신을 얻으러 극 백호 토벌전 뺑이에 도전하기로 했다.

 


극 백호 토벌전은 v6.0 때부터 어찌저찌 솔플이 가능하긴 했었다만 시간이 다소 걸리는 편이었는데,

v6.45 기준 템렙 645 전사로는 8분 내외정도 걸리더라.

물론 음식도 먹고, 환혹약도 빨고, 템렙도 더 높이고, 딜 타임 최적화도 하면 훨씬 빠르게 클리어 가능하다만, 고작 탈것작에

음식/환혹약까진 필요없고 템렙은 당장 올릴 수 없으니 딜 최적화라도 해보려했건만 솔플 뺑이 시작 3번째 판에서 바로 탈것 피리가 나와버렸다💦.

 

최악의 경우 정가까지 각오했던지라 3판만에 피리가 떠버리니 괜히 김빠지더라😶.
어찌됐건 마지막 백호 탈것도 이렇게 Get-
견신 7마리. 드디어 구미호를 부르기 위한 조건이 갖춰졌다.

 


견신 7마리를 모두 모은 상태로 쿠가네에 가면 구미호 피리 퀘스트를 주는 '신문팔이' NPC가 활성화 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견신을 모은 영웅'에 대해 묻는 신문팔이.
"그게 바로 나야, 나." 본인 입으로 자신을 영웅이라고 하다니, 참ㅋㅋ;
'인심 좋은 무사'의 정체는 보나마나...


그럼 그렇지. 신생의 '기린', 창천의 '봉황' 때와 마찬가지로 떠돌이 시인이 구미호 피리도 가지고 있었다.

 

시인의 말대로 지정 지점에서 구미호 피리를 불러보자.
나란히 늘어선 견신 7마리를 보니 영롱하긴 하구나.
모습을 드러낸 구미호. 다소 흉악하게 생기지 않았는지😓.
근처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시인도 달려나와 구미호 소환(?)에 성공한 모험가를 축하해준다.

 

업적 달성!

 


곧바로 구미호를 불러보았다.

 

흉흉한 외견관는 다르게 울음소리는 정말 여우같다. 고작 '끼잉'이라니.

 

덩치가 좀 크고 색상이 워낙 쨍해서 눈에 띈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편이다.
'구미호'니까 꼬리가 9개이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세어보니 7개더라. 견신을 7마리만 모아서 꼬리도 7개인건가🤔.

 

전용 액션은 없으며, 이동시 붉은 반짝이 이펙트가 흩날리긴 하지만 이렇다할 특징까진 아니다.

 

탈것 설명란에도 써 있듯 얀샤 지역 특수 돌발임무 몹으로 등장하는 '타마모 어전'과 쏙 빼닮았는데, 타마모 어전 관련 특수 돌발임무에 참여해본 적이 없어서 그 이유까진 잘 모르겠다. 타마모 어전을 소환하기 위해선 관련된 몇 개의 돌발임무를 차례로 완료해야되는 것으로 아는데 그 돌발임무들이 타마모 어전과 구미호와의 관계에 대한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홍련 이전의 시기부터 플레이 해 왔던 유저라면 구미호 탈것이 그렇게 신박한 탈것이 아니라고 생각됐을텐데

그도 그럴 것이 구미호는 이미 존재하던 탈것인 펜리르의 색깔놀이🎨 버전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드소서에서 100만 MGP로 교환 가능한 탈것, '펜리르'. 얼음외투 대빙벽의 마지막 네임드이기도 하다.

비행 시에는 발치에서 얼음조각이 흩날리는데, 구미호 탈것 이펙트보다 예쁘다.

 

 

[파이널 판타지14] - 펜리르 획득

골드소서는 오픈부터 여태 평소에 복권만 한번씩 끊으러 들르는 정도여서 그간 모아둔 MGP가 거의 없었다. 공홈에서 골드소서 관련 이벤트 몇 번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도 별 관심이 없어서

jaicy.tistory.com

펜리르 이야기가 나온 김에 덤으로 올리는 2017년에 펜리르를 얻었을 당시의 글. ▲

 

구미호는 이 펜리르를 조금 더 덩치를 키워서 꼬리를 7개 달아주고 색상을 바꾼 정도여서 아주 특별한 탈것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신생의 기린이나 창천의 봉황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탈것인데다 황금빛으로 휘황찬란하게 빛나서

보자마자 '오오🤩, 저건 꼭 얻어야해!'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는데 구미호는—, 글쎄.

 


탑승 자세가 특별한 것도 아닌데다 가만히 있어도 붉게 일렁이는 이펙트 때문에 캐릭터가 가려져서 멋진 스샷을 남기기도 애매한 구미호 탈것.
그래도 나름 홍련 극만신 제패의 상징이니 가끔 커여워해주도록 하지.

 


기린, 봉황에 구미호까지 얻었으니 다음은 칠흑 극만신 탈것 '귀베르' 7종을 모아 기계룡을 얻으면 되는데...

귀베르는 v7.0 이후에 모그 석판 이벤트로 또 한 마리씩 풀릴테니 천천히 모아볼까나.

 

사실 여태 얻은 극만신 탈것은 대부분 탈것작 뺑이를 통에 얻었다기보단 모그 석판 이벤트로 비교적 손쉽게 얻은 것들이다.

물론 탈것작을 하는 유저들보단 다소 늦게 얻긴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주 편하게 얻을 수 있단 말씀🤭.

그러니 당장 얻고 싶어 안달이 날 지경이 아니라면 느긋하게 모그 석판 이벤트를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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