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늘어가는 전기 석판과 알렉산드라이트를 주체할 수가 없어
결국 고대무기를 하나 더 만들기로 했다.
전기 석판을 재료템으로 교환해서 파는 것도 자꾸하니 질린다.
게다가 들어가는 석판 갯수에 비해 싼 것 같아 손해보는 느낌이다.
백마도사는 이미 조디악까지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패스.
비교적 매칭이 빠르게 잡히는 나이트나 학자로 할까,
아니면 백마를 만들어 줬으니 흑마를 만들어 줄까 등 고민을 했지만..
무빙딜의 재미를 한창 느끼고 있는지라 음유시인으로 결정.
게다가 키리무 상의를 맞춰줘서 볼 때마다 눈이 즐겁다.
역시 룩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고대무기도 룩 때문에 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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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 대기 시간의 고통이 있었지만
그래도 50이후 던전들은 제법 빨리 잡히는 편이라서'아르테미스의 활'은 그방 만들었다.
그냥 하얗기만 하고 멋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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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무기장의 화덕을 이용해 제니스로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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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를 만들자마자 온 필드를 돌아다니며 '아트마'를 모으기 시작했다.
여기서부터 본격 고대무기 운빨 승부가 시작된다.
12개의 지역에서 12개의 아트마를 모으는데는 하루 정도 걸렸다.
그렇다고 하루종일 했다는 건 아니고.
대략 5~6시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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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잔에게서 다시 아트마로 업그레이드.
전보다 알록달록 제법 예뻐졌다.
하지만 빛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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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마에 다시 빛을 찾아주기 위한 험난한 여정, 황도십이문서 시련 시작.
황도십이문서지만 총 9권이다.
이 와중에 '위대한 모험가(던전/토벌전 1,000회 완료)' 업적을 달성했다.
이야! 내가 파창이다!
아니무스 돌발 때문에 젠 장소에서 대기를 하고 있으면
같은 처지에 있는 플레이어들을 제법 만날 수 있다.
돌발임무 '무지무지 즐거운 버섯따기'를 기다리며 '신사의 춤'을 추고 있었더니
어느새 돌발을 대기하던 다른 분들도 춤을 추기 시작, 춤판이 벌어졌다.
돌발이 뜨지 않는 다면 다함께 춤을 춥시다. /신사의 춤
여차저차 9권을 모두 완성, 아니무스로 업그레이드.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음유시인의 아니무스는 은은한 연보라빛이다.
역시 무기가 빛나야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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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무스의 빛을 보는 것도 잠시,
그동안 모아뒀던 알렉산드라이트가 있어서 곧바로 노우스로 업그레이드 했다.
집사에게 맡겨놨던,
그동안 부 클래스들을 키우면서 묵혀둔 마테리아만 주입했기 때문에
극 33, 의 23, 명 19 라는 다소 괴랄한 옵션의 무기가 탄생했다.
사실 옵션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음유시인은 어디까지나 부 클래스이고 메인은 백마이기 때문에.
쓰다가 이건 아니다 싶으면 알렉산드라이트를 이용해 다시 조정하면 된다.
아니무스보다 강한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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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넥서스를 향한 빛 모으기노가다를 해야한다.
3월 8일에 패치될 2.5 버전에서 넥서스 빛 획득량이 두 배로 증가된다고 하니
빛 모으는 건 2.5 패치 이후 느긋하게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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