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잡담97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한 술자리 모두 바쁜 일상 속, 친구들과 모임 약속을 잡기란 쉽지 않다. '새로운 출발'이라는 느낌이 강한 3월, 한창 바쁘지만 알수 없는 여유와어수선함이 더해져 싱숭생숭한 달에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라고 해도 마실사람만 원하는 만큼 마시는 편안한 자리다. /흐뭇난 라섹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동안 알코올은 피해야 하기에.. /슬픔 . 곱창집에 들러서 먹방. 치즈 곱창이었나.. 이건 데리야끼맛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단체샷1 . 2차로 갔던 술집에서 시겼던 치즈와 닭갈비와 골뱅이와 우동국물이 함께 있는 여튼 맛있었던 음식.(친구가 주문한 거라 음식 이름을 모르겠다) 집 근처에 딸기 오믈렛을 파는 가게가 있길래 친구들을 위해 사갔다.비주얼만큼이나 맛있었다. 조금 비싸긴 했지만 잘 사간 것.. 2017. 3. 14. 라섹 수술 후기 지난주에 라섹 수술을 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쭉 시력이 안좋아서 안경을 쓰고 다녔던터라안경이 불편하지만서도 10년 이상 썼더니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고 살았다.대학 입학 후에는 렌즈를 착용하기 시작했는데 안경 없이도 잘 보이는 세상이란! 라식/라섹같은 시력 교정 수술이 보편화 되면서 주위에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늘어갔지만이미 안경과 렌즈에 익숙해진데다 수술 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제법 봤기 때문에 딱히 수술의 필요성을 느끼진 못했다. 이렇게 평생 지내나 싶었는데 15년 전쯤 라식 수술을 했던 아빠가시력 교정 수술은 쓴 돈이 하나도 아깝지 않은 만족감을 준 경험이었다며친척이 아는, 믿을 만한 병원에 예약을 잡아뒀다고 하셔서 갑작스레 수술을 받게 되었다. 처음에 병원을 방문할 때만 해도 라식 수술.. 2017. 3. 1. 이사완료 이틀 전에 새로운 원룸으로 이사를 왔다. 이삿짐이 한가득. 사진 뒷편에 저만큼 더 있다. 전에 살던 곳보다 시설도 훨씬 좋고 방도 넓고 가격도 비싸고 확실히 좋은 곳이다.100%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방을 50군데는 넘게 본 보람이 있다고는 할까. 이틀동안 이삿짐 풀고 급한 생필품 장 보고 건물 관리실에 들러서 주변 환경 조사(?)도 하는 등 바밨다.여기는 관리비에 인터넷 이용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어제는 기사님을 불러서 인터넷 설치도 했다.덕분에 이사 첫 날에 인터넷이 안되서 심심했다 ㅜㅜ . 이사온지 이틀 밖에 안됐지만 장단점을 한가지씩 말해보자면, 이선 장점으로는 채광이 굉장히 좋다. 햇볓이 잘 드는 날은 블라인드를 쳐야 될 정도로 채광이 좋다.전에 살던 원룸도 남향집이라 채광이 좋았는데 여기도.. 2017. 2. 15. 명함 콜렉터.png 요즘 경기/서울 일대 부동산을 전전하며 원룸을 보고 있다.지금 사는 곳도 살기엔 괜찮지만 교통이 다소 불편해서 아무래도 교통이 편한 1,2 호선 역 근처로 이사하려고 생각 중이다.지금 사는 곳은 전철역까지 가는 데만 해도 도보+버스로 20분 이상이다 ㅜㅜ 설 전에는 직방, 다방 사이트로 원룸 매물 확인하고 설 끝나자 마자 방을 보러 다녔는데 지금까지 부동산만 10군데는 넘게 들렀다. 요 며칠사이 방만 50개는 넘게 봤는데 직방, 다방 어플/사이트에 올라온 매물은 대개 과대광고라는 것을 알게되었다.방 사진이 마음에 들어서 부동산에 전화해보면 이미 거래된 매물이라거나, 사실은 해당 가격대보다 훨씬 더 비싼 방이었다.분명 방 소개란에는 '100% 실매물, 과대 광고X'라고 써놨으면서 말이다. 서울은 강남 라인.. 2017. 2. 2. HP포션, MP포션 HP 포션(좌), MP 포션(우) ... 사실 포션은 아니고 '전구 소다'라는 음료수인데집에 오는 길에 과일 주스를 사려고 편의점에 들렀다가 특이한 모양이 마음에 들어서 샀다. 세워서 보면 전구 모양이지만 눕혀 놓았을 때는 포션 처럼 보인다. 나만 그런가게다가 색깔도 빨강, 파랑이라서.. 빨간색을 마셔봤는데 HP가 회복되는 맛무난한 자몽맛 소다였다. 파란색은 레몬맛 소다이다. 병을 비우고 세워 보니 병마개 부분도 그렇고 영락없는 전구 모양이다. . 요즘은 워낙 음료수 종류가 많고 그만큼 비슷한 맛들의 음료들이 많다보니이렇게 사람들의 이목을 끌 만한 특이한 병 모양의 음료수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 2017. 2. 1. 설을 맞아 고향에 다녀왔다. 자취하고 있는 곳과 고향이 상당히 멀어서(버스+지하철+기차+도보=4시간, 왕복 8시간 이상 하하하)자주 내려가진 못하지만 그래도 명절에는 꼭 내려간다.벌써 5년째라 그런지 전국민 수강신청급 이라는 명절 기차표 예매도 도가 텄다. 아래는 설 동안 고향에서 찍었던 사진들. 많이 찍진 않았다. 그리 찍을만한 것도 없긴 했지만. . 한 달 만에 집에 갔는데 그 사이에 노래방 기계가 집에 생겼다. 무려 업소용.음량이 너무 빵빵해서 놀랐다. 이젠 노래방 갈 필요가 없어졌다 ㅋㅋㅋ 노래방 기계 옆에 있는 가방. 평소에 못보던 물건인데.. 열고 보니 축음기였는데 굉장히 오래된 것 같았다. 한 30년쯤 되지 않았으려나. 레코드판을 수동으로 돌려야하는 수동(!) 축음기다. 작동은 잘 된다.이런데(?)서 음악 소리가 나오다.. 2017. 1. 30.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