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에 새로운 원룸으로 이사를 왔다.
이삿짐이 한가득. 사진 뒷편에 저만큼 더 있다.
전에 살던 곳보다 시설도 훨씬 좋고 방도 넓고 가격도 비싸고 확실히 좋은 곳이다.
100%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방을 50군데는 넘게 본 보람이 있다고는 할까.
이틀동안 이삿짐 풀고 급한 생필품 장 보고 건물 관리실에 들러서 주변 환경 조사(?)도 하는 등 바밨다.
여기는 관리비에 인터넷 이용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어제는 기사님을 불러서 인터넷 설치도 했다.
덕분에 이사 첫 날에 인터넷이 안되서 심심했다 ㅜㅜ
.
이사온지 이틀 밖에 안됐지만 장단점을 한가지씩 말해보자면,
이선 장점으로는 채광이 굉장히 좋다. 햇볓이 잘 드는 날은 블라인드를 쳐야 될 정도로 채광이 좋다.
전에 살던 원룸도 남향집이라 채광이 좋았는데 여기도 밝아서 너무 좋다.
다만 겨울한정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
전에 살던 원룸은 주방 분리형이어서 미닫이문을 닫으면 현관으로부터의 찬 기운(?)이 방으로 들어오는 일은 없었다.
여기는 주방 일체형이어서 현관으로부터 방으로 이어지는 기다란 복도쪽에 주방이 있는데
이 복도와 방 사이에 문이 없어서 현관문 밖의 찬 기운이 방으로 스멀스멀 들어와서 난방을 돌려도 으슬으슬하다.
첫 날은 이것 때문에 '겨울엔 고생좀 하겠구나' 생각하면서 눈물을 머금었는데
다음날 복도와 방 사이에 뽁뽁이 커튼(?)을 설치하면서 고민이 나름 해결되었다.
제대로 된 커튼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걸 달 능력도 없고 귀찮기도 하고
보기는 흉하지만 가성비 갑 뽁뽁이로 문제를 해결했다.
언젠가 여유가 될 때 커튼으로 바꿔야지.
아직도 풀지 못한 짐이 3박스나 되지만 급한 짐은 다 풀어뒀으니 천천히 풀기로.
어차피 풀어 놓은 짐도 차차 다시 정리해야한다.
한동안은 짐 정리로 방이 어지러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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