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섭은 진작에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가 시작됐는데 한섭은 감감 무소식이어서
'설마 다음주?'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번주 파요일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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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시작은 그리다니아 미 케토 야외 음악당에서.
발렌티온 이벤트의 아이돌(..)인 리제트의 뒤를 이은 아스트리드에게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고민이 있어 보이는 사람들에게 예식 초대장을 나눠주고 오란다.
근처 시민들에게 초대장 주고 광장으로 돌아가자.
이게 웬일.
초대장을 받고 예식을 즐기던 시민들 중 싸움이 일어난 커플이 발생.
오지랖 넓은 아스트리드가 화해를 시키자며 도와달라고 했다.
남의 싸움에 굳이 끼어들 필요가...
아스트리드 왈, 성격 상 그럴 수 없다고 한다.
매우 커찮아하는 표정이다.
아스트리드와 각각 서로 한 명씩 분담해서 담당하기로 하고, '리지'라는 친구를 찾아가봤다.
지나가던 커플 브레이커에요.
이 친구 말에 의하면 본인이 너무 신중한 탓에 친구의 화를 돋우고 만 것 같다고 했다.
둘을 어찌어찌 다시 만나게 해줬는데, 아스트리드가 화해를 위해 발렌티온 예식에 참가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타기' 이 녀석이 다른 사람이 하는 걸 보고 싶다는게 아닌가.
둘이 친구 아니랄까봐 리지는 한 술 더 떠서 모험가에게 시범을 부탁했다.
그렇게 이벤트 인스턴스 던전 개방.
이벤트 던전인 발렌티온 예식장은 작년 발렌티온 데이 이벤트 때도 플레이 해봤던 터라 새삼스러울 것도 없긴했다.
아주 샤랄라-한 맵이다.
던전 내 미션은 총 2가지인데 그 첫번째기 '모그가 두 사람을 갈라놓을 때까지'.
미션이 시작되면 다른쪽 플레이어와 선으로 연결되는데 선이 끊어지지 않도록 상대편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나아가면 된다.
중간중간 막힌 문이 있는데 이는 상대편이 빛나는 발판을 밟아줘야 열리므로 상대보다 미리 앞서나갈 수 없다.
고로, 서로 눈치껏 상대와 함께 천천히 나아가는 것이 포인트.
가끔 선이 끊기든 말든 본인 갈 길만 가는 플레이이어도 있는데 이 미션은 상대에 대한 배려가 어느 정도 필요하진 않나 싶다.
두 번째 미션은 '같은 그림 폼폼'
다들 한 번쯤 해봤을 법한 같은 그림 뒤집기 게임이다.
카드는 6쌍으로 총 12개이다.
미션이 시작되기 전에 4개의 카드를 보여주는데 이 카드의 위치와 그림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크린샷을 찍어둬도 좋고 징을 찍어서 구별하는 것도 좋고 기억력에 자신이 있다면 머리로 기억해두는 것도 머...
시간은 넉넉하니 카드 위치가 잘 생각나지 않는다면 상대와 상의를 해도 된다.
어지간하면 '멋진 한 쌍'결과를 받을 수 있다. 이 결과는 보상은 '발렌티온 초콜릿' 3개.
이보다 더 낮은 결과면 당연히 보상은 더 줄어드니 주의.
미션 완료 증거로 초콜릿을 아스트리드에게 가져다 주자.
모험가가 시범을 보여주고 나서야 화해를 하는 두 친구.
결국 다시 사이 좋아짐.
오지랖 꼬마도 기분이 좋아진듯 하다.
어찌됐건 해피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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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케토 야외 음악당에서는 지난번 발렌티온 데이까지의 주역이었던 오르트팡스와 리제트도 만날 수 있다.
아스트리드에게서 받은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리제트에게서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반복 퀘스트가 개방되는데,
이것도 매년 발렌티온 데이 이벤트 때마다 하던 연례행사 같은 것으로 '오늘의 운세'비슷한 느낌이다.
2인팟으로 점술사 NPC를 찾아가면 서로 궁합이 잘 맞는지에 대해 들어볼 수 있다.
솔플은 안되니까 친구가 없는 나는 패스.
...하지만.
올해 발렌티온 데이 이벤트에는 혼자라도 점을 봐주는 NPC가 새로 생겼다.
바로 '수상한 점술사'인데 미 케토 야외 음악당에서 조금 떨어진 구석에 위치하고 있다.
점을 봐달라고 하면 엘릭서를 좋아하는 마물이 들러붙을 거라며 '검은 멧돼지 관문'근처에는 가지 말라고 한다.
엘릭서를 좋아하는 마물이면 딱 떠오르는 녀석이 있긴한데...
그러면서 슬쩍 자신이 만든 '미라클 엘릭서'가 있으면 괜찮다며 광고를 시작.
NPC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수상하지만 일단 구매를 해서 검은 멧돼지 관문으로 가보자.
설명을 읽어보면 왠지 굉장히 맛있을 것 같다... 로열젤리 현실에선 꽤 비싼데
점술사가 말한 검은 멧돼지 관문은 창술사 길드 근처다. ▼
해당 장소 근처로 가면 구석에 아니나 다를까 '마법 항아리'를 발견할 수 있다.
서부 라노시아 환영제도에 있던 엘릭서를 좋아하는 그 녀석이 맞다.
수상한 점술사에게서 구매한 미라클 엘릭서로 룩템을 구매할 수 있다.
기가스 그레이트소드 착용샷 ▼
이거 어디서 봤는데,
흡사 국사책에 나오는 비파형 동검...
톤베리 식칼 착용샷 ▼
왠지 도마도 썰릴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결론은,
수납엔딩.
추억의 보관함에 이벤트 아이템이 수납되는 것이 어찌나 다행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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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한정 상인에게서 교환 가능한 물품 ▼
프리즘이야 매년 나오니 필요없고 하우징 템만 교환받으면 될듯.
교환에 필요한 초콜릿은 이벤트 던전 두 판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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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찍어 올리는 이벤트 풍경 ▼
이벤트가 열리는 곳은 그리다니아라 그런지 림사는 한적하다.
이번 글섭 발렌티온 데이 이벤트 보상은 웨이터 느낌이 드는 의상이던데 나름 예쁘더라.
비파형 동검과 푹찍 식칼을 보다가 글섭 보상을 보니 아주 선녀같다.
한섭엔 내년에 들어올테니 앞으로 1년...
존버, 또 존버하십시오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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