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오늘의 집에서 제주맥주와 콜라보 이벤트로 홈바 설치 이벤트가 있어서 별 생각없이 참여했는데...
아니 이게 웬걸.
무려 1등에 당첨됐다.
2등이 미니 냉장고, 3등이 맥주잔이길래 3등만 당첨돼도 어디야 싶었는데 설마 1등에 뽑힐 줄은 꿈에도 몰랐다.
여튼 덕분에 100만원 상당의 이런저런 소품 및 가구들을 받아서 휴게 공간을 새단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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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Before
모노톤의 심플 그 자체.
아래부터는 After.
대방석과 퍼 러그를 치우고 그 자리에 홈바 세트를 설치하였다.
닉네임과 영업시간이 새겨진 사인보드도 받았다.
사전에 원하는 문구와 시간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이 때문이었다.
한눈에 보는 홈바의 모습. 미니 화로도 받았는데 사진 찍을 당시에는 쓸 필요가 없어서 사진으로 담진 않았다.
캔들이나 네온사인 같은 몇몇가지 소품은 원래 가지고 있던 것들.
가구들이 죄다 DIY라 직접 조립해서 설치했는데, 왼쪽에 보이는 트롤리가 가장 조립이 힘들었다.
설치방법 안내 책자에는 스패너와 전동 드라이버가 필요하다고 적혀있었는데 평범한 자취생이 그런걸 구비해두고 있을리가...
결국 손으로 조립했는데 제법 고생했다.
액자에 담긴 포스터는 원래 만화 원피스와 영화 어바웃 타임 포스터였는데 둘 다 잘 모르는 것들이고 팬도 아니라서,
좋아하는 게임 포스터로 바꿔 끼웠다. 포스터는 주문제작으로 만들었는데 제법 비싸더라..ㅜㅜ
위 사진의 포스터는 데빌 메이 크라이5의 디럭스 에디션 키 아트.
디럭스 에디션 키 아트 말고도 다른 일러스트로 한장 더 주문했다. 이건 세로형으로 주문했는데 제법 괜챃다.
냉장고에 있는 걸 있는대로 끄집어내서 차려봤다.
그다지 기름진걸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기름기 없는 담백한 것들 위주다.
찐만두! 오랜만에 찜기 사용해서 쪄 봤는데 맛있더라ㅎㅎ
딱히 맥주 안주로 나쁘진 않은 구성인듯?
왜 하필 맥주가 제주 맥주냐면 제주맥주 이벤트에 당첨된거라 그렇다(..)
제주맥주 충성충성7
얼마 전 주문제작한 네온사인도 홈바 장식에 사용해봤다. 나름 잘 어울리는 듯.
집안의 불을 끄고 램프와 촛불, 바 테이블 밑에 설치한 히든 조명만 켜면 제법 분위기 있다.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왔는데 실제는 사진보다 좀 더 밝은 편.
주변의 조명을 켜고 찍으면 위의 사진 정도다.
마땅히 홈바를 둘 장소가 여의치 않아 벽을 보고 앉아야 하지만서도 나름 괜찮은 편이다.
멋진 이벤트에 당첨되게 해준 이벤트 담당자분에게 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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