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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그라하 코스터!😮

by Jaicy 2023. 1. 24.

지난 달, 그러니까 작년 12월 한 달 동안 용산의 콜라보 카페 팝퍼블에서 진행된 '타타루의 대박 카페' 특전이었던 새벽 멤버들의 코스터.

음료를 마셔야만 얻을 수 있는 한정판 굿즈인데다 어떤 멤버의 코스터를 받을 수 있는 지 조차 랜덤이어서

카페가 오픈하기 전인 꼭두 새벽, 심하면 전날 저녁부터 미리 줄을 설 정도였다고 한다.

 

추위에 워낙 취약한데다 저질 체력이어서 엄동설한의 영하의 날씨에 몇 시간이고 줄을 설 엄두가 나지 않아

콜라보 카페의 입장 대기 줄 소식을 듣고 일찌감치 포기를 했던 터라 코스터는 꿈조차 꾸지 않았다.

게다가 난 굿즈는 크게 욕심이 없기도 하고. 여태 직접 파판 관련 굿즈는 미국에서 해외직구한 흑마도사 소울 크리스탈 달랑 하나 뿐이다.

 

 

[파이널 판타지14] - 흑마도사의 증표.real 후기

굿즈 같은 건 크게 관심이 없어서 어지간하면 사지 않는 편입니다만 흑마 소크는 예전 부터 너무 갖고 싶어서... 계속 참다가 몇 달 전부터는 계속 눈에 밟혀서 결국 하나 장만했다. 국내에도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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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구매한 유일한 파판14 굿즈라고 할만한 것. 물론 공식 굿즈는 아니긴 하다. ▲

 

그렇게 12월 한 달 동안 열렸던 타타루의 대박 카페 콜라보 이벤트는 종료되었고, 카페 메뉴를 먹어보지 못한 아쉬움만 살짝 남아있었다.

 


...그리하여 한정판 굿즈인 코스터와는 연이 없을 줄 알았는데,

지난 1월 7일 정말 오랜만에 열렸던 레터라이브 현장관람 이벤트에서 만난 부대원(의 지인)을 통해 쿠루루 코스터를 얻었다.

 

 

[파이널 판타지14] - 레터라이브 41회 현장관람 후기

지난주 토요일(2023.01.07)에 진행된 레터라이브 현장관람에 운 좋게 당첨되어 정말 오랜만에 게임 오프라인 이벤트에 참가했다. 마지막으로 현장관람에 참여했을 때가 31회 레터라이브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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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후기는 포스팅 참고. ▲

 

라하의 코스터가 아닌 것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한정판 굿즈를 얻었다는 사실 만으로도 충분히 기뻤는데,

현장관람 후기 포스팅을 본 뜻밖의 인연을 통해 감사하게도 라하의 코스터도 손에 넣게 되었다😮.

 


코스터는 택배를 통해 전해 받았는데, 편의점 반값 택배를 이용했다. 반값택배 이용은 이번이 처음이라 신기(?)했다.

 

편의점 택배는 공휴일에도 배송이 된다더니 정말 한창 설 연휴인데도 택배가 도착했다고 알림톡이 왔다. 그것도 저녁에ㄷㄷ

설레는 마음을 안고 종종걸음으로 택배를 받기로 한 편의점으로 가서 핸드폰 뒷자리 번호를 알려 준 뒤,

알림톡으로 도착한 QR 코드를 보여주고 택배를 수령했다.


코스터는 작고 얇은 종이 판때기(?)일 뿐이어서 손바닥만한 부피의 비닐 봉투를 예상했는데 꽤 아담한 사이즈의 박스가 도착해서 의아했다. 게다가 박스 안에서 무언가 바스락 거리는 소리도 들려서 안에 든 게 코스터가 맞는지, 정말 내 앞으로 온 택배가 맞는지 싶었다.

살짝 의문스러운 기분으로 택배를 열었더니,

 

...???
이게 웬 과자지?

여전히 '???'한 기분으로 과자를 들춰보니 그 아래엔...

 

...! 익숙한 무언가가 보였다.

 


와우, 산크레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받고 깜짝 놀랐다. 아마 '산크레드의 모래...어쩌구'하는 음료를 마시면 같이 딸려오는 네임태그? 같은 것이라고 들었다.
그리고 대망(!)의 라하 코스터.
참... 이게 대체 뭐라고 그 많은 팬들을 꼭두새벽부터 그 추운 겨울날에 줄서게 했단 말인가.

죄많은 남자 그라하 티아.

 

뒷면은 다른 코스터들과 마찬가지로 타타루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쿠루루 코스터 후기에서도 말했지만, 실생활에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는 굿즈다. 종이 소재에 얇고, 세척이 불가능하다. 이름만 코스터고, 관상용 캐릭터 일러스트 카드에 더 가깝다. 혹시 실사용 하려 했다면 다소 실망했을 수도 있을듯 하다.

 


참고로, 코스터에 사용된 새벽 멤버들의 일러스트는 글로벌 서버에서 LINE과의 이벤트로 배포된 2022 달력에 사용된 것들이다.

 

라하는 12월 담당. 크리스마스가 연상되는 빨간색이라서 그런가?

LINE FFXIV Calendar - December G'raha Tia 😍 : ffxiv (reddit.com)

 


쿠루루 코스터와 나란히 함께 두어보았다.
부대원을 통해 전해받은 포토 카드와도 한 컷. 여전히 용도를 잘 이해하지 못하겠는 포토카드다만 투명하게 뻥 뚫린 부분이 코스터 사이즈와 기가 막히게 딱 맞아 떨어지길래 코스터를 넣어봤다.
단체(?)샷. 누가보면 대박카페 다녀온 사람인 줄 알겠다😅.

 


랜덤 뽑기로 얻을 수 있는 한정판 굿즈인데다 줄서기 전쟁에

엄청난 대기 시간까지 견뎌야 얻을 수 있는 전리품(?)인지라 이렇게 받아도 되는지 아직도 떨떠름 하기만 하다.

그만한 고생을 해서 얻은 것들이라 그런지 중고 마켓 등에서 적지 않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하더라.

 

지난번의 쿠루루 코스터와 타타루 포토카드를 건네 주신 분도 마찬가지이고,

그저 지나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먼저 연락하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상용 굿즈인만큼 소중히 잘 보관해두겠습니다.

 


코스터의 완충재(?) 역할을 해준 과자는 포스팅에 쓸 사진을 다 찍은 후에 맛있게 해치웠다.

 

새우칩 정말! 완전! 오랜만인데 어릴적 사먹었던 그 때보다 어째 크기도, 양도 많이 줄은 것 같다. 물론 요즘 안그런 식품이 어디있겠냐만...🥺 다행인건 여전히 맛은 있더라.

무튼, 과자까지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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