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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2022 파돋이(판돋이)

by Jaicy 2022. 1. 1.

올해도 어김없이 파판14에서 맞이하는 새해.

 

2015년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로 매년 사이버 해돋이를 봐왔으니 이걸로 벌써 7번째 판돋이다.

다만 이번 판돋이는 혼자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여태까지와는 살짝 다르다.

 


2022 판돋이는 언약자 덕분에 무려 쿠가네 지붕 꼭대기에서 볼 수 있었다. 

새해가 뜨는 시점에서 날씨가 맑은 곳이 쿠가네와 검은장막 숲, 콜루시아 섬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중에서 쿠가네가 제일 명소이다보니, 쿠가네 지붕이 어떻겠냐하고 슬쩍 던졌을 뿐인데 생각보다 금새 올라가더라.

물론 나는 언약의 반지로 하이패스 버스를 탔지만. 생각보다 지붕에 올라와 있는 사람이 꽤 많았다. 

 

파판14의 2022 새해는 현실 시각으로 0시 57분쯤 볼 수 있었다.
쿠가네는 바다쪽에서 해가 뜨는 줄 알았는데 건물 저편에서 해가 뜨더라. 파판14의 해는 6시가 되면 슬슬 수평선 너머로 올라오는 게 보이는데, 쿠가네는 건물 사이에 가려져서 해가 제대로 뜨는 걸 보려면 6시를 살짝 넘겨야 했다.
비록 지붕 끄트머리 외진곳에서 보긴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전망이었다.
보라는 새해는 안보고...ㅋㅋ
거의 새벽 1시가 돼서야 사이버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는데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준 언약자에게 감사를.

 


2022년 1월 1일 0시가 되자마자 살고 있는 건물 내에서 환호성이 들릴 정도로 격하게 축하하는 무리들도 있던데,

그런 살짝의 소동이 있었다는 것 외에는 평소와 같아서 사실 아직까지 지금이 완전 새해라는 느낌이 들지 않긴 하다.

 

일상생활에서 '2022'라는 숫자가 익숙해지고,

각종 문서에 기입된 나이가 한 살 더 많아진걸 새삼 깨달을 때 쯤 2022년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지 않을까.

 


올해도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코로나와의 싸움이 계속되는 힘겨운 한 해가 되겠지만,

'2022'라는 새로운 숫자와 함께 산뜻하게 새출발 할 수 있는 기분좋은 한 해가 되었으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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