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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에오르제아 교복(feat. 그라하)

by Jaicy 2021. 11. 21.

바로 직전의 포스팅[링크]에서 파판14 스핀오프 작품인 '사립 에오르제아 학원' 연재가 결정되었다고 했는데

해당 작품의 일러스트에 교복을 입은 캐릭터들이 등장, 심지어 교복을 입은 라하의 모습도 있길래...

 

그나저나 라하 왜이렇게 비쩍 말랐지... 인게임 라하는 나름 동글하고 통통한 편인데 일러스트는 어째 알피노, 알리제보다 더 마른 듯하다.

스핀오프 작품이긴하나 나름 교복 입은 라하의 공식(?) 일러스트가 공개된데다

나도 마침 교복을 가지고 있긴 해서 교복을 입고 스크린샷을 몇 장 찍어봤다.

게다가 최근엔 컨셉 잡고 스크린샷 안찍은 지도 꽤 됐으니 말이다.

 


우선 스크린샷을 보여주기 앞서,

 

왼쪽이 교복 풀세트...인데 바지 핏이 영 별로라서 바지만 오른쪽의 집사 바지로 바꿔줬다. 남캐 바지는 핏이 괜찮은 것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그럴 때는 집사 바지를 입히면 어지간하면 다 잘 어울린다.

 


교실 느낌이 나려면 아무래도 칠판이 있는 곳이 좋은데,

그럴듯한 칠판이 있는 곳은 이슈가르드의 '성 앙달림 신학원' 뿐이니... 신학원 안에서 스크린샷을 찍어봤다.

 

교복 핏(바지가 집사 바지이긴 하지만). 염색은 일절 하지 않은 오리지널 색이다. 넥타이를 니트 밖으로 뺀 건 왜 그런건지 모르겠다. 대체 무슨 패션 센스람.

 

교복 상의 앞주머니에는 이슈가르드 문양이 박혀 있는데, 총사령부의 문장 담당관에게 말을 걸어서 자유부대 문양으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이슈가르드 문양이 더 세련되고 예쁜듯.

 

학창 시절에 다들 한 번 쯤은 해 본 적 있을 칠판 낙서.

 

책이 너무 많으면 고르는 것도 고민인 법.
새로운 이야기는 항상 날 설레게 해.
아무래도 이슈가르드에 있는 학원이다보니 책장이 너무 엘레젠 키에 맞춰져 있어서 좀 높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이런 발판이 있더라...
책 읽는 모습도 제대로 담고 싶었는데, 이상하게 신학원 안에서 '책 읽기' 감정 표현을 사용하면 책이 새카맣게 나오더라. 조명 탓인가 싶어서 조명 각도와 밝기도 바꿔가면서 찍어봤는데도 계속 새카맣던. 결국 책 읽는 모습은 포기해야 했다.

 

발표(라고 쓰고 '자랑'이라고 읽는다) 중인 모습.
발표 도중 모종의 깨달음을 얻은 라하.
"....!!! 스스로 생각해도 흠 잡을 데 없이 멋진 정리군!"
앞섶을 풀어헤친 셔츠는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니트 밖으로 삐져나온 넥타이가 영 마음에 안들어서 얌전하게 안으로 넣어봤다. 훨씬 낫다.
"여기까지 질문 받겠습니다. ...네? 아무도 없다구요? 하, 역시 너무나 완벽했군요. 훗"

 

학교에서 폰 할 때는 항상 재밌는 것들이 가득해.
"......?!", 자신의 19금 짤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란 모습이다.

 

모름지기 학생이라면 수업 시간에 졸아줘야 하는 법.
교단 앞에 서 봤다면 알겠지만, 학생 본인은 안조는 것 처럼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조는 모습이 너무나도 잘 보이긴 하더라...ㅋㅋ

 

수업 시간에 대놓고 잔 벌로 좌천.
교실 청소(하는 척).

 


이번 포스팅의 컨셉 스크린샷은 여기까지.

간만에 재미나게 이것저것 찍고 편집도 해봤는데 즐거웠다.

 

신학원 내부는 개인 인스턴스 지역이다보니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입장하는 건 안되는 게 다소 아쉬운 점이긴 하지만

혼자서도 얼마든지 재미난 장면 연출이 가능하니 한번쯤 들러보는 걸 추천.

 

나름 교실 분위기 나도록 잘 꾸며진 곳이니 들러보라구!

 


아, 물론 교복입은 모습을 잔뜩 찍고 난 후에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딜샤이어 외투가 나에겐 교복이나 다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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