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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시즈널, 콜라보 이벤트

[파이널 판타지14] - (6주년) 2021 신생제 / 편지가 든 병 내용 모음

by Jaicy 2021. 8. 11.

드디어 시작된 한섭 6주년 기념 2021 신생제.

 

보통은 여름 불꽃축제가 끝난 바로 다음날 진행됐지만 이번 신생제는 시기가 생각보다 조금 늦춰졌다.

 


퀘스트 시작은 동부 라노시아 코스타 델 솔에서.

여태까지는 항상 마을 내에서 퀘스트를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웬일로 필드에서 퀘스트가 시작된다.

 

불꽃축제 실행위원인 페오뱌노는 축제 뒤의 뒷정리를 하는데 일손이 부족한 모양이다. 모험가에게 뒷정리를 부탁하는 페오뱌노.
해변에 널브러진 쓰레기들을 주워다 가져다주자.
쓰레기 중에는 병도 있었는데 병 속에는 웬걸, 편지가 들어 있는 게 아닌가. 편지의 내용이 수상쩍었던 페오뱌노는 림사 로민사의 지인이 무언가 알 수도 있다며 모험가에게 편지 전달일을 맡겼다.
페오뱌노의 지인인 브란의 말에 의하면 편지의 내용은 제 7재해를 예고하는 예언이라고 한다. 게다가 해당 편지를 쓴 사람도 짐작이 간다고 했는데, 신생제의 단골 NPC '떠돌이 음유시인'이다.
떠돌이 음유시인을 찾아 울다하로 와서 이야기를 들려주었더니, 병 속의 편지는 자신이 쓴 게 맞다고 했다. 각지의 모험가들에게 제 7재해에 대해 알리고자 간절함을 담아 병편지를 썼다고. 모험가를 만난 음유시인은 아니나다를까 오늘도 노래를 하나 들려주겠다고 했다.
음유시인의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꿈꾸듯 다른 세계로 끌려온(...) 모험가.
그곳에서 만난 요시P와 신생부터 칠흑까지를 거쳐온 모험가 자신의 모습들.
특히 나는 사전 오픈 때부터 시작해서 지난 6년간 거의 쉼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이는 굉장히 감동적인 장면이긴한데... 커마가 커마다 보니 그저 개그물이 되어버렸다. 
아아, 라하가 가득해. ...대체 이게 뭐람.
덕분에 요시P가 아무리 감동적인 말을 해도 그 말은 제대로 들리지도 않고 그저 뒤쪽에 잔뜩 서 있는 내 캐릭터...랄까 라하들이 너무나도 신경쓰였던.
실소를 머금고 있는 사이에 벌써 꿈에서 깰 시간이 되었다. 다음을 기약하며 작별을 고하는 요시P와 과거의 모험가 자신의 모습들. 다음에 만나는 건 1년 뒤인 7주년 기념 신생제다.
현실로 돌아온 모험가에게 시인은 또 하나 더 노래를 들려주었다. 위리앙제의 말 만큼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말들 뿐이었지만...
여전히 알쏭달쏭한 시인의 노래를 들으며 신생제의 밤은 깊어만 간다.
다시 코스타 델 솔로 돌아와 페노뱌노에게 병 편지에 얽힌 사연을 전달해주면 이번 신생제 퀘스트는 끝이다.
퀘스트 완료 보상으로는 제 1세계에서의 모습을 하고 있는 야슈톨라 꼬마친구를 받을 수 있다.

 


신생제 퀘스트를 완료하면 새로운 반복 퀘스트가 하나 개방된다.

여전히 뒷정리에 일손이 필요한 페오뱌노가 모험가에게 병 수집을 부탁한다.
바닷가에 떠다니는 세 종류의 병 중 하나를 가지고 페오뱌노에게 돌아가면 보상으로 신생제 증서 10장과 병 속에 든 편지의 내용을 읽을 수 있는 이벤트 영상이 재생된다.
편지를 읽는 이벤트 영상은 항상 맑은날 해질녘 고정이며, 해변의 썬베드에 앉아서 편지를 읽는 캐릭터의 뒷모습을 볼 수 있다. 캐릭터 옆의 꼬마친구는 병 편지의 내용에 따라 바뀌며,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꼬마친구가 등장한다.

 

편지의 수가 생각보다 꽤 많은데,

'편지가 든 작은 병'이 5종류, '편지가 든 병'이 7종류, '편지가 등 큰 병'에서 5종류의 편지를 볼 수 있다.

어떤 편지를 볼 수 있는지는 랜덤이며, 운이 좋지 않으면 봤던 편지만 줄창 다시 보게 될 지도.

 

편지 내용을 굳이 직접 확인하는 수고를 하기 싫은 여러분을 위해 한 시간(!) 가량의 병 줍기 노가다를 하여 총 17종류의 편지를 모아봤다.

 

여담으로 한 시간 정도 노가다를 했더니 증서 330장(...)이 모이더라. 30장은 하우징템 사는데 써버렸지만.

 


편지가 든 작은 병

작은 병 속 편지의 내용은 해당 컨텐츠의 실제 개발진들의 이야기를 파판14 내의 어느 한 부분에 빗대어 표현한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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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가 든 병

일반 병 속 편지의 내용도 작은 병에 담긴 편지들과 큰 차이는 없는 듯 하다.

해당 부분의 실제 개발진들의 이야기를 파판14 내의 어느 한 부분에 빗대에 표현한 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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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가 든 큰 병

큰 병에 든 내용은 작은병이나 일반 크기 병의 내용과는 다르다.

개발진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NPC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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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편지의 내용에 따라 곁에 등장하는 꼬마친구가 다르다고 했었는데, '편지가 든 큰 병 5'의 경우에는 꼬마친구 '그라하 인형'이 등장한다.

 

아무래도 편지 5의 글쓴이가 빅스 3세에 '그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 수정공, 즉 그라하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이기에 그라하 인형이 등장한듯.
모처럼 그라하 닉과 커마를 가지고 있으니 그라하 인형이 나오는 장면 만큼은 올려본다.

 


이번 신생제 기간 한정 상인에게서 교환 가능한 물품들. 하우징 아이템인 포스터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매년 보던 소모품들이다.

 


신생제 기간의 림사 로민사 상층 풍경.
역시 이전의 신생제들과 별 다른 건 없는 듯한 모습이다.
퀘스트도 코스타 델 솔이 주 무대다보니 유저들도 거의 없어서 한산하다.

 


1주년 기념 신생제도 아직 그럭저럭 꽤 기억에 남아 있는데 벌써 6주년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사실 5주년도 바로 엊그제 같건만.

한국 서비스가 과연 몇 주년까지 이어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만

이 정도 오래했으면 아마 서비스 종료하는 그 날까지 함께하지 않을까 싶다.

 

여전히 이래저래 논란이 많은 한국 서비스긴 하지만...

6주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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