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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셀카

애쉬 그레이 염색

by Jaicy 2018. 1. 1.

지난 7월? 8월?쯤에 흑발에서 탈색을 두 번하고 애쉬 바이올렛 염색을 했었는데,

바이올렛은 일주일 정도만에 다 빠져버리고.. 몇 달이 지나자 주황색 머리가 되어버렸다.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수고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랍시고 머리 색을 바꾸러 미용실을 찾았다.


이전에는 동네 미용실 아무곳에서나 했는데 내 요구를 100% 들어줬던 곳이 없어서..

이번에는 조금 크고 비싼 브랜드? 미용실을 찾았다.


연말이라고 30% 할인 이벤트 행사에 현금결제하면 5% 추가 할인도 된다고해서

총 35% 할인을 받았는데도 20만원이 훌쩍 넘는 금액을 지불해야 했다.

아마 할인을 받지 않았더라면 30만원정도 했을듯.


그래도 머릿결도 생각보다 덜 상한데다 원하는 색을 얻어서 매우 만족.


.


염색 전에는 검은 뿌리가 제법 많이 자라났던데다 노랑색 같은 주황색 머리였달까. ▼

사실 이건 이거대로 나쁘지 않은 색이었는데

얼마전에 고향에 잠깐 내려갔을 때 만났던 친척들이 다시 염색하라고 극성이더라.


.


미용실에서 뿌리 탈색부터 했다. ▼

신기하게도 두 번 탈색하고 염색이 빠진 머리색을 완전 똑같이 맞춰서 탈색해주더라.

위 상태에서는 애쉬 그레이를 입히면 제대로 색을 얻기 어렵다고 해서 전체 탈색도 했다.


고급진(?) 미용실이라 그런지 직원들 태도도 공손한데다 먹을것도 주고 심지어 리필도 되더라. ▼

뇸뇸뇸


...어쨌거나 장장 5시간에 가까운 시술을 마치고..(사실 중간에 손상복구 클리닉도 받았다.)


.


애쉬 그레이색 머리가 되었다 ㅎㅎㅎ

웨이브는 내가 고데기로 말아서 넣어봤다. 펌도 하고 싶지만.. 그럼 지출이 너무 크다ㅜㅜ



간만에 렌즈까지 끼고 풀메이크업을 했더니 조금 어색한 느낌도 든다;


색이 빠질것을 대비해서 일부러 어둡게 염색했다.


밝은 형광등 아래에서는 이렇게 보인다. ▼


흐헤헿


누리끼리한(?) 조명 아래서는 이런 느낌 ▼

어둡게 염색해서 검은색이랑 별반 다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적당히 은은하고 예쁘다.



아마 매일 머리 감다보면 또 일주일도 못가서 노란머리로 돌아갈 것 같은데..

색이 제법 마음에 들어서 조만간 리터치를 받으러 가야하나 고민된다. 하지만 넘나 비싼것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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