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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구매 후기

컴퓨터를 새로 바꿨다.

by Jaicy 2017. 9. 16.

기존에 사용하던 데스크탑도 i5-4690에 gtx 970이라서 웬만한 게임을 돌리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슬슬 새로운 컴퓨터를 맞추고 싶은 욕심이 들어서 몇 달 전부터 벼르고 있다가 바꿨다.
그래픽 카드와 램 가격이 많이 올라서 몇 달 전에 예산 짰을 때보다 더 많이 들어갔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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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주문해서 목요일에 받았다.


현관을 가득 매운 부품 박스들.


목요일에 퇴근하자마자 조립 들어갔다. ▼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다 조립한건 아니고 몇몇 부품은 조립된 상태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데스크탑에서 재활용 할것이 있었던지라 일부만 조립하면 됐다.


사진엔 안찍혔는데 주변이 부품 박스와 온갖 종류의 나사들로 즐비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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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쯤 완료하고 파워 넣어봤는데 다행히도 모두 정상 동작했다. 



번쩍번쩍. 영롱하다.


데스크탑 스펙은 아래와 같다.


CPU : 인텔 코어i7-7세대 7700K (카비레이크) (정품)

메인보드 : MSI B250M 박격포

메모리 : GeIL DDR4 16G PC4-19200 CL16 EVO-X GUNMETAL RYZEN RGB (8Gx2)

그래픽 카드 : ZOTAC AMP EXTREME CORE 지포스 GTX1080 Ti D5X 11GB

SSD :  삼성전자 850 PRO + ZOTAC SSD

HDD : WD 1TB BLUE WD10EZEX (SATA3/7200/64M)

케이스 : 3RSYS L910 풀 아크릴 윈도우

파워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700W +12V Single Rail 85+

CPU 쿨러 : DEEPCOOL FROSTWIN LED 2016 BRAVOTEC

그래픽 카드 지지대 : NVIDIA GEFORCE GTX - A TYPE(blue)


메인보드는 오버를 하지 않을 거라서 B250으로 했다. 나중에 Z270으로 하지 않은게 후회가 되려나ㅜㅜ

그래픽 카드는 원래 기가바이트의 gtx 1080ti 워터포스를 사려고 했는데

재고가 없는데다 언제 입고될지 모른다고 해서 그나마 재고가 있던 조텍 익스 코어 gtx 1080ti로 주문했다.

사실 워터포스 뿐만 아니라 gtx 1080ti 그래픽 카드 쪽이 대체로 품절인 제품이 많은 모양이다.


그래픽 카드, 램, 메인보드에 있는 led는 각 제조사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색상으로 바꿔줄 수 있는데,

사진찍을 당시는 조립하자마자 파워 넣고 바로 찍은거라서 디폴트 상태의 색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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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탑 뿐만 아니라 모니터도 바꿨다.


크로스오버 TIO UW3535 HDR 100 커브드 ▲

츨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렇다할 후기도, 의견도 없는 신제품이다.


처음에는 비슷한 스펙의 삼성 모니터를 사려고 했는데

신제품에다 스펙도 괜찮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중소기업 모니터를 구매해봤다.

중소기업 제품은 불량이 많아 교체/환불 문제로 고생한 사람들의 후기들을 보면 다소 꺼림직하긴 했는데,

나의 뽑기운을 믿는 수 밖에..


월요일에 주문해서 수요일에 받았는데, 겉보기에는 멀쩡한 양품이 도착했다. ▼


다만 모니터 베젤 아래쪽에 칠이 벗겨진 부분이 있었다. ▼


전체적으로 포장이라던가 마감, 튼튼함(?)에서.. LG 29인치 와이드 모니터를 샀을 때보다 부실해보였다. 


받침대 나사 조립도 구멍 맞추기가 힘들어서 고생좀 했다.


이래저래 부실한 점도 있었지만 불량 화소는 없었고 화질도 제법 괜찮았다. ▼


기존에 사용하던 LG모니터보다 밝기가 강하고 선명도가 높은 편이라 눈이 금방 피로해지길래

밝기를 20까지 낮추고 색감도 눈이 편한다는 푸른색 쪽으로 조절을 해줬더니 괜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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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대강 세팅을 마치고 나름 가식 없이 찍어봤다. ▼


왼쪽의 29인치는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 오른쪽이 이번에 새로 산 35인치 모니터.
29인치 모니터 해상도는 2560x1080(60Hz), 35인치는 3440x1440(120Hz)이다.


모니터 배경은 아이언맨의 JARVIS를 생각하며 꾸며봤다.

물론 똑같진 않더라도 느낌은 비슷하게ㅋㅋ


웬만하면 데스크탑을 책상 위에 두고 싶은데 책상 구조와 콘센트 위치 상
아래에 두는게 편의성이 좋아서 풀 아크릴 케이스를 책상 밑에 두고 쓰고 있다ㅜㅜ
기존에 쓰던 데스크탑도 풀 아크릴 케이스였는데 그것도 아래에 두고 썼다..만,
여기서 평생 살 것도 아니니 크게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현재 월세살이 자취생)


키보드도 기계식 백축으로 바꿨는데 소리가 독특하다. 마우스 클릭 소리와 비슷하다. ▼

모델명은 'ABKO HACKER K850 알루미늄 레트로 기계식'.

생각보다 키감이 가벼웠다. 조금은 더 무겁길 바랬는데.

디자인은 참으로 예쁘다. 레트로 감성의 독특한 키보드.


내친김에 마우스도 바꿨다. ▼

모델명은 '스카이디지탈 NKEY G510 스파크 게이밍 마우스'.

게이밍 마우스이긴 하지만 비교적 저렴한 대신 매크로 단축키라던가.. 그런 기능은 없는 모양이다.

마우스의 led는 원하는 색으로 사용자가 설정가능하다. DPI는 최대 10800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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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0x1440 풀옵으로 파판 돌려봤는데 120프레임 이상 뽑는거 보고 우왘ㅋㅋㅋ 했다. ▼

사람이 많은 림사 같은 곳에서는 80-90 프레임 정도.


같은 해상도를 기존에 쓰던 데스크탑으로 돌렸을 때는 중하옵으로 50프레임쯤 뽑았는데.


와이드 모니터 두 개를 이어서 파판을 창모드로 실행하면 6000x1440 이라는 무쟈게 넓은 해상도도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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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성능은 굉장히 좋다.

와이드 듀얼 모니터를 켠 상태에서 서브 모니터에는 잡다한 창을 몇 개 켜 두고 메인 모니터에는

파판14를 3440x1440 풀옵으로 돌리는 상태에서 PC 성능을 봤더니 GPU 온도가 70도를 넘지 않았다.



최대 68~69도를 유지하더라.

물론 케이스의 모든 팬을 최대 출력으로 돌린 상태에서 측정한 것인데 공랭 치고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목요일에 받긴 했지만 평일은 퇴근하고 컴퓨터 할 시간이 그렇게 없어서 제대로 사용해보진 못했기 때문에

아직 좀 더 돌려봐야 제대로된 성능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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