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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v3.5) 성 앙달림 신학원기 마지막 이야기 후기

by Jaicy 2017. 9. 10.

v3.5 패치로 성 앙달림 신학원기의 마지막 퀘스트가 업데이트 됐다.


어디까지나 서브 퀘스트라서 여태까지 대강(..) 넘겨서 세세한 내용까진 기억하지 못하지만

정교의 진실이 알려진 후 비난을 받게된 신학원 학생들,

 그 와중에도 귀족 출신인 학생과 평민 출신이 학생들간의 갈등,

신학원생 납치 사건 등 여러가지가 있었던것 같은데.. 퀘스트 하다보면 기억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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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찾은 신학원은 사제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제법 어수선해져 있었다.



블레지한테서 학생들좀 진정 시켜달라고 부탁받았다.


/진정

be easy-



신학원 학생들은 사제들이 없는틈을 타서 아르숌바댕을 몰아낼(?) 계획을 짜고 있었던 모양이다.

제멜가 출신에 잘난척 쩌는 기숙사장 아르숌바댕은 이래저래 미움을 받고 있었는데,

신학원생 '울라'를 납치한게 아르숌바댕이라는 소문이 퍼진게 계기가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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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씨 착한 테오모상은 아르숌바댕이 그럴리 없다며 사제에게 학생들을 말려달라고 설득하러 갔지만

사제는 오히려 아르숌바댕의 제적을 찬성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아르숌바댕 본인의 이야기도 들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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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을 풀어주러 기껏 찾아갔더니 이 왕재수 싸가지는

내가 본인을 모함한 장본인 아니냐며 대놓고 따지더라.


흥분한 아르숌바댕을 진정시키고 정황을 설명해줬더니

아르숌바댕은 이해 할 수 없다는 듯, 본인이 쫓겨나면 수석자리는 자연스레 테오모상 차지인데

왜 자신을 위해 이렇게까지 하느냐고 질문을 받았다.



이 순진한 청년은 그런거 관심 1도 없단다..


아르숌바댕이 궁지에 몰리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아르숌바댕이 범인'인 증거를 나열한 '괴문서'였다.





브리아르디앙의 추측에 따르면 괴문서를 뿌린 사람과 정교법 대전 11권을 훔친 자는 동일 인물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이 바로 아르숌바댕의 심복 '르브라수아르'.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기에 르브라수아르를 범인으로 잡아들이려면 본인이 자백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초월하는 힘'으로 과거를 볼 수 있는 내 능력을 미끼(?)로

겁을 줘서 직접 자백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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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너무나도 쉽게 자백을 받아냈다(..)


르브라수아르가 이런 짓을 한 이유는 아르숌바댕에게 보복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영문을 모르겠다는 아르숌바댕



아야기를 듣자하니, 제멜가는 본가와 분가로 나뉘어 지는데 아르숌바댕은 본가 출신,

르브라수아르는 분가출신으로 신분의 차이에 의한 차별이 심했나보다.

제멜가와 아르숌바댕에 그에 따른 보복을 하고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여담으로, 자백을 듣고나서 초월하는 힘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게 아니라고 가르쳐줬다.

별 말은 없었지만 저 때 르브라수아르의 심정을 어땠을까. 통수 맞은 기분?


르브라수아르와 가장 가까이 지냈을 아르숌바댕은 그의 마음을 전혀 몰랐다고 한다.


그런 아르숌바댕을 위로하는 테오모상.


한결같은 테오모상의 올곧음에 드디어 아르숌바댕이 살짝 감동받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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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르브라수아르는 신학원장에게 자백을 한다.


이 사태를 어찌할 것인가를 두고 사제 사튀르누아는 이번 사건을 공표하고 신학원을 휴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때, 사튀르누아 더러 가짜 사제라고 고발하는 한 사람이 등장하는데..


다름아닌 브리아르디앙.


르브라수아르를 부추긴것도 신학원 폐교라는 목적 달성을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여기서 사튀르누아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사튀르누아는 과거 교황청 소속 '감시자'였다고 한다.


역대 교황에게는 일반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 전해지는데

 그 진실을 전해주는 역할을 '전승자'가 맡는다고 한다.

'전승자'를 감시하는 역할이 바로 '감시자'인데, 전승자든 감시자든 발탁되는 순간

자신에 대한 모든 기록이 말소되며 사회에서 없는 사람 취급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역대 감시자의 역할은 신학원 출신의 평민에게 맡기는 것이 관례였다고.




내가 이슈가르드 정교의 '진실'을 공표하는 바람에 더 이상 그런 비극이 일어나는 일은 없겠지만

그동안의 참상을 어둠에 묻어버리는게 싫어서 신학원을 폐교시키고자 이런 일을 꾸민 것 같다.


신학원장은 이번 사태가 정리될 때까지 신학원을 휴교할 것을 선언했지만(아마? 기억이 가물가물)

테오모상은 진실을 숨겨서는 안된다며 신학원을 이대로 운영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웬일로 아르숌바댕도 테오모상의 의견에 맞장구를 쳐줬다.


이번 사건으로 깨달은 바가 많나 보다.



이후 신학원은 일반인도 참관 가능한 공개수업을 여는 등 변화를 꾀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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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한 건 해결한 브리아르디앙은 다시 이슈가르드를 떠나 새로운 사건을 맡으러 가는 모양이었다.



사막 도시에서 만날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아마 '그녀'겠지.

그녀의 정체는 ARR 힐디브랜드 퀘스트를 했다면 쉽게 추측하능하다.


하지만 그걸 전혀 모르는 테오모상은 눈치 없이 묻는다.


바쁜 와중에 일부러 만나러 가는 사람이 누구겠냐


예전 같으면 가뿐히 무시했을 아르숌바댕이지만 이제는 그런 테오모상의 태도를 이해해준다.




테오모상의 오글거리는 감사인사와 함께,


신학원을 배경으로 사건은 막을 내린다.


업적 점수 10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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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를 완료하면 받을 수 있는 신학생 외투 ▼


신학원 NPC들이 입고 다니는 걸 봤을때는 예뻐보였는데 막상 입어보니 그다지..



또,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안경 고쳐쓰기' 감정 표현을 습득 할 수 있다. ▼


안경을 고쳐쓰는 모션 자체는 특별할게 없는데 살짝 익살스러운 저 표정이 참 재미있다.

참고로 저 안경도 신학원 퀘스트를 하다보면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그나저나 미코테는 안경을 도대체 어떻게 쓰는 걸까



'신학생 외투+사건해결사 안경+안경 고처쓰기 감정표현'까지 몽땅 받을 수 있으니 잊지말고 완료해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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