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14] - v3.3 최후의 포효 플레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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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요일에 v3.3 패치가 업데이트 됐다.

대규모 패치인 만큼 즐길거리가 잔뜩있어서 업데이트 3일차인 지금도 아직 못해본 컨텐츠들도 있는데,

메인 퀘스트를 포함한 굵진한 것들은 충분히 즐겼거나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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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3 업데이트 직후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은 아니마 웨폰: 5단계 퀘스트.

금서 24,000개 노가다의 시작. 아니마 웨폰 5단계에 대한 자세한 일지는 무기 완성 후에 포스팅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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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패치와 업데이트 되는 메인 퀘스트는 항상 깊은 여운을 남긴다.

자세한 메인 퀘스트 스토리는 직접 진행해보길.

'용시 전쟁 완결편' 이야기인 만큼 무게감이 있다.

여담으로, 이번 메인 퀘스트는 웬만하면 정상적인(?) 복장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인 즉슨..

멋있는 배경과 함께 본인의 캐릭터가 카메라에 클로즈업 돼서 잡히는 영상이 많은데

저런 장면들에서 수영복이라거나 초코보 탈을 쓰고 팬티만 입은 복장이라거나..

여튼 웃긴 복장을 하고 진행하면 긴장감이 떨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퀘스트 클리어 후 여관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다지만 퀘스트 진행할 당시의 감동은 반감돼서 별로일듯 하다.

물론 여의치 않는 사람은 그냥 진행해도 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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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던전도 여러개 추가되었다.

소르 카이의 보스인 흐레스벨그와의 싸움이 벌어지는 장소는 배경이 정말 멋있다.

난파선의 섬(어려움)은 흑와단이 섬을 훈련 장소로 개조한 곳이라고 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도끼맨(..)들이 대거등장한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NPC들을 몹으로 상대할 수 있어서 재밌었던 던전.

극 니드호그 토벌전은 다른 극만신들보다 쉽다고 소문이나서 니드호구라고 불릴 정도인데

일반 니드호그는 글쎄.. 광역 공격이 다소 아프다는 점과 검은색 장판 공격,

十 모양으로 터지는 불구슬만 조심하면 그리 어렵지 않은 토벌전이건만 리트가 많이 났다.

기믹이 어렵다기보단 파티원이 기믹(..)

글로벌 서버 업데이트 당시 엄청난 전멸+포기투표를 불러일으켜 '24인 영식'이라는 별명을 얻은 '금기도시 마하'를 클리어 했다.

악명이 자자한 만큼 공략을 몇 번이나 보고 갔는데 전멸은 커녕 매끄럽게 진행돼서 이제 막 업데이트 된 신규던전 맞나 싶을 정도 였다.

업데이트 당일이 아니라 다음날 가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초행이 대부분이었던지라 중간중간 눕는 파티원들도 가끔 있었지만 무난하게 보스까지 클리어했다.

나도 '오즈마'를 잡으면서 한 번 누웠다ㅜㅜ 오히려 보스가 제일 쉬웠다.

초행에 힐러로 가기 겁나기도 하고 24인 던전은 힐러 매칭이 생각보다 잘 안잡히는데다

딱히 얻고 싶은 힐러 장비도 없어서 기공사로 갔는데 다음엔 본직인 백마도사로 가봐야겠다.

아래는 마하에서 얻은 음유시인/기공사 상의.

기공사는 다른 장비를 투영했지만 음유시인은 투영하지 않고 그대로 입기로 했다.

그럭저럭 괜찮은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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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그리족 퀘스트가 개방되었다.

ARR 시절의 이크살족 퀘스트처럼 제작/채집을 위한 야만족 퀘스트라고 한다.

폼폼을 쥐어 뜯어 버리겠어!

모그리족과 일정 우호 관계를 쌓으면 모그리족 상인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탈것.

아직은 퀘스트를 수행할 때 가끔씩 타 볼 수 있다.

대장장이, 갑주제작사, 연금술사를 제외한 나머지 제작직은 이미 Lv.60이라

대장장이부터 모그리족 퀘스트로 찬찬히 레벨업 할 예정.

생각보다 경험치를 많이 줘서 빠른 렙업이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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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디브랜드 퀘스트도 새로 추가됐다.

이번에도 분량이 그리 길진 않았지만 오랜만에 등장한 힐디 엄마 줄리안이 큰 웃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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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퀘스트를 모두 마치면 포르탕가 집사로부터 과거를 돌아보는 여행을 하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데

이리저리 왔다갔다 해야되기 때문에 다소 귀찮지만 3.0부터 3.3까지의 메인 퀘스트 스토리를 돌아볼 수 있어서 머릿속에 정리하기 좋다.

퀘스트를 완료하고 하면 오르슈팡이 좋아할 것 같은(..) '아주 좋아'라는 감정표현을 얻을 수 있다.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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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에서 얻을 수 있는 감정 표현 말고도 '윙크'가 추가 되었는데 본인 캐릭터가 미소와 함께 윙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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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것들 외에 해보지 않은 컨텐츠가 있다면.. '아쿠아폴리스'.

8등급 지도를 까면 랜덤하게 등장한다는데 8등급 지도를 까는데는 파티를 꾸리지 않으면 힘들다고 한다.

친없찐인 나는 캐릭터 스펙을 더 올려서.. 언젠가 솔플 가능한 스펙까지 올리면 도전해보는걸로..

한 4.0 되면 가능하려나

제작/채집 관련해서도 이것저것 업데이트가 많이 된 모양인데 진정한 하드 컨텐츠는 레이드가 아닌

제작/채집이라는 말이 있을만큼 험난한 영역이므로 손을 대지 않고 있어서 그쪽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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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3.38이었나? 여튼 다음 패치는 4월 11일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 전까지 아니마 웨폰: 5단계를 만들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