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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게임

[그랑블루 판타지 Relink] - (가사/번역) End of Ragnarok, 바하무트 얼터 전투 테마

by Jaicy 2024. 3. 24.

6, 7년 전 쯤 애니메이션으로 처음 알게 된 그랑블루 판타지. 알고보니 원작은 모바일 게임이었다.

 

타 유저들과의 코옵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오래 전부터 들어서 은근 기대중이었는데,

그랑블루 판타지 Relink라는 이름으로 2024년 2월에 발매되었다.

 

발매 직후부터 플레이를 하긴 했는데 초반부는 생각보다 흥이 나질 않아서 쬐금 플레이하다 한동안 방치하고,

또 생각나면 쬐끔 플레이하고 또 방치하기를 거의 한 달.

최근에 드디어 엔딩도 보고 캐릭터 강화도 하고 고난이도 컨텐츠들도 도전하는 등 꽤 재밌게 즐겼다.

 

굉장히 많은 OST가 있는데, 'OST 맛집이다!' 할 정도로 인상깊은 곡이 그리 많진 않아서 아쉽긴 하다만

그 중에서 최종보스라 할 수 있는 '바하무트 얼터'와의 전투 중 BGM으로 깔린 곡은 처음 듣는 순간부터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

End of Ragnarok라는 곡인데, 포스팅을 작성 중인 현재(2024.03.24) 기준으로

OST 앨범이 발매된지 열흘이 훌쩍 넘었지만 아직 공식 가사가 밝혀지지 않아 아쉽긴 하다만 비공식 가사로나마 가사 영상을 편집해봤다.

 

일본어로 된 곡이며, 중간에 영어 가사가 있긴 하다만 발음이 워낙 불분명한 까닭에 일본인은 물론 영어권 사람들도 알쏭달쏭한 모양이다.

한마디로 듣고 싶은대로 들린다는 것. 때문에 영어 가사 쪽은 신뢰도가 낮은 편이니 적당히 보고 넘기면 되겠다.

 


End of Ragnarok - GRANBLUE FANTASY Relink Bahamut Versa battle theme [11:03]

 

 

아래는 영상에 사용된 가사.

 

Lyrics[Enlgish/日本語/한국어]

 

灰色の記憶 瓶に詰められた砂粒の様

閉じられた扉 錆び付いてもう鍵は入らない

積み上げた一切は虚空へ堕ちた

編み上げた絆は解けて燃えた

The gray memory is like a grain of sand in a bottle,

closed doors are rusted and the key won't fit
Everything I've built up has vanished into thin air,

the ties I've woven have unraveled and burned

회색 기억은 병에 담긴 모래알과 같고
닫힌 문은 녹슬어 이제 열쇠는 들어가지 않아
쌓아 올린 모든 것은 허공으로 사라져
엮어낸 인연은 풀리고 불타버렸지

 

誰なのか誰だったのか

過去は何も語ってくれない 誰も何も教えてくれない

ここなのかここだったのか 何処に何を置いてきたんだ

もう何もどうしても思い出せない

who it is, who it was
The past tells me nothing, no one teaches me anything
Whether I'm here, whether this is the right place, where I left what
Now I can't remember anything at all

누구인지, 누구였는지
과거는 아무것도 말해 주지 않고 누구도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아
여기인지, 여기가 맞는지, 어디에 무엇을 두고 왔는지
이제 아무것도 도저히 생각나지 않아

 

I want to, I have to, I need to go back home
Oh where, oh where, oh where could that place be?
Some place I belong

난 고향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원해

오 어디에, 어디에, 대체 어디에 있는거지?

내가 속한 그곳은-

 

全てこの空
破壊せしめん 
色褪せた世界に赤き剣で
新しい命の傷跡を刻もう

Everything in this sky

Destroy,
and engrave the marks of new life with your red sword on a faded world

모든 것은 이 하늘

파괴하며

빛 바랜 세상에 붉은 검으로
새 생명의 자국을 새기자

 

“蒼い空が綺麗だ” なんて誰が言い出したんだ

この目には寂しい色に映っているよ

無限に続く空が永遠の孤独を思わせるんだ

蒼く蒼く蒼く何処までも

これがこの世界 誰が作った世界

神は居るのか居ないのか

居ないのならいっそこの手で

Rebirth and destruction

Who said "the blue sky is beautiful"?
To these eyes, it only shines with a lonely light
The sky that goes on forever reminds me of eternal solitude
Blue, blue, blue world
This is the world, a world made by someone
Is there a God, or is there not?
If not, then with these hands

Rebirth and destruction

"푸른 하늘이 아름답다"고 누가 말했던가
이 눈에는 그저 쓸쓸한 빛으로 비칠 뿐
무한히 계속되는 하늘은 영원한 고독을 떠올리게 해
어디까지나 푸르고 푸른 세계
이것이 이 세계, 누군가 만든 세계
신은 있는가, 없는가
없다면 차라리 이 손으로

재생과 파괴를—

 

唯一の地獄彼に定められた終末の夜

閉ざされた記憶 叫び続けようとも届かない

この手では喝采を奏でられない

この目では結末を見届けられない

この空は掛け替えのない

きっと何か幸せがあったでも何もどうしても信じられない

The only hell, it's the night of the apocalypse that's been ordained for him
Closed memories can't be reached, no matter how hard he tries to shout
I can't be applauded this way
I can't watch the ending with these eyes
This sky will never be the same again,

and even if there is happiness out there, I can't trust anything

유일한 지옥, 그에게 정해진 종말의 밤
닫혀버린 기억은 계속 외쳐봐도 닿지 않아
이 방법으로는 갈채를 받을 수 없어
이 눈으로는 결말을 지켜볼 수 없어
이 하늘은 다시 없을,
분명 무언가 행복이 있다한들 아무것도 도저히 믿을 수 없어

 

Moving on, moving on
I am moving deep into the void
So when, tell me when, when will you sleep without a sound?

나아가고, 또 나아간다

공허 깊숙이 나아간다

말해줘, 너는 언제, 대체 언제 소리 없이 잠드는지 

 

せめてこの手で

星を求める 不透明な世界に

偽りの友情に自分なりの正義を見つけてみよう

“赤い炎が怖い”だなんて誰か言っていたんだ

この目にはとても頼もしく映っているよ

きっと全てを赤く輝かせてくれると思ってるんだ

At least with this hand

An opaque world that wants stars,
finding our own definition in false friendships
Who said, "The red flame is terrifying"?
It just seems so trusting in these eyes
It's sure to make everything glow red

적어도 이 손으로

별을 갈구하는 불투명한 세상,

거짓된 우정 속 나름의 정의를 찾는거야

"붉은 불꽃이 무섭다"고 누가 말했던가

이 눈에는 무척 믿음직스럽게 비칠 뿐

분명 모든 것을 붉게 빛나게 해줄테지

 

赤く赤く赤くいつまでも

これが君の力 神が与えた力

それで良いのか 構わないか

構わなければ今からこの手で

Rebirth and destruction

Red, red, red forever
This is your power, your god-given power
Is that good or irrelevant
If it matters not, then from now on, with these hands

Rebirth and destruction

언제까지나 붉고 붉게

이것이 네 힘, 신이 내린 힘

그것으로 좋은가, 상관없는가

상관없다면 이제부터 이 손으로

재생과 파괴를—

 

I, my blade, my entire life role
(No you just didn’t want to leash out with fire)

내가 품은 칼날, 이는 일평생 짊어진 역할

(아니, 넌 그저 불을 내뿜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


And your little puppet is all I became
(but I just am a tool, a twisted black flame)

네 작은 꼭두각시가 내 전부지

(난 그저 도구일 뿐, 뒤틀린 검은 불꽃이여)


Fight, you will be handing your lease for my year
Okay, if we are fusion of how it’s used to be

싸워라, 원하는 만큼 빌려줄 테니

(그래, 우리가 다시 하나가 된다면)

 

全てこの空
破壊せしめん 
色褪せた世界に赤き剣で
新しい命の傷跡を刻もう

Everything in this sky

Destroy,
and leave a mark of new life with your red sword on a faded world

모든 것은 이 하늘

파괴하며

빛 바랜 세상에 붉은 검으로
새 생명의 자국을 남기자

 

“蒼い空が綺麗だ” なんて誰か言い出したんだ

この目には寂しい色に映っているよ

無限に続く空が 永遠の孤独を思わせるんだ

蒼く蒼く蒼く何処までも

これがこの世界 誰が作った世界

神は居るのか居ないのか

居ないのならいっそこの手で

Rebirth and destruction

Who said "the blue sky is beautiful"?
To these eyes, it only shines with a lonely light
The sky that goes on forever reminds me of eternal solitude
Blue, blue, blue world
This is this world, a world made by someone
Is there a God, or is there not?
If not, then with these hands

Rebirth and destruction

"푸른 하늘이 아름답다"고 누가 말했던가
이 눈에는 그저 쓸쓸한 빛으로 비칠 뿐
무한히 계속되는 하늘은 영원한 고독을 떠올리게 해
어디까지나 푸르고 푸른 세계
이것이 이 세계, 누군가 만든 세계
신은 있는가, 없는가
없다면 차라리 이 손으로

재생과 파괴를—

 


가사 중,

 

"푸른 하늘이 아름답다"고 누가 말했던가

이 눈에는 그저 쓸쓸한 빛으로 비칠 뿐

무한히 계속되는 하늘은 영원한 고독을 떠올리게 해

 

부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 클라이막스이자 반복되는 부분이어서 가장 기억에 남기도 하다.

 

해당 부분도 좋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도입부와 중간부분의 가사가 없는 코러스 구간이 가장 마음에 든다.

 


10분이 넘어가는 굉장히 긴 곡인데다 가사 영상을 편집하는 건 오랜만이라

작업할 때 많이 힘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다.

그간 100여곡이 넘는 가사 영상을 만들어서 그런가 한동안 쉬어도 몸이 기억하고 있나보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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