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크리스탈 타워: 어둠의 세계 클리어

by Jaicy 2016. 3. 9.

어제 2.5 업데이트 새로 추가된

크리스탈 타워 시리즈의 마지막인 '어둠의 세계'를 클리어 했다.

 

 

 

.

 

.

 

이번에는 본인도 데려가 달라는 '그라하 티아'

 

 

 

걱정반, 기대반.

 백마도사로 입장.

 

 

 

 

정신이 없어서 네임드 구간이나 쫄 구간은 차마 스샷을 찍을 여유조차 없었다.

공략을 보고 갔는데도 여러 패턴이 동시에 나오니 우왕좌왕.

 

게다가 대부분이 초행이라 사전에 공략 브리핑을 했음에도 정말 많이 전멸했다.

 

백마도사로 레이즈를 한 던전 내에서 이렇게 많이 써 본 적이 없다.

한 15번은 쓴것 같다. 백마 엠 모자라양!

 

던전도 제법 길기 때문에 클리어 시간은 1시간 이상으로 보고

여유롭게 공략하는 것이 좋다.

 

 

어느정도 숙련이 되면 영상 찍고 설명글을 올릴예정이다.

(백마도사 시점 어둠의 세계 던전 설명 -> http://jaicy.tistory.com/190)

 

 

인고의 시간끝에 마침내 클리어.

 

업적도 달성

 

.

 

.

 

어둠의 세계에서 만난 우네와 도가.

그들은 알라그 황족의 후예인 '그라하 티아'에게

크리스탈 타워를 제어할 힘을 주기위해 자신들의 피의 일부를 넘겨주고는

사명을 다하기 위해 어둠의 세계에 남기로 한다.

 

 

 

어둠의 세계로부터 돌아온 '그라하'의 혼잣말.

'네 활을 더 오래 지켜보고 싶었지만....'

싶었지만..?

 

뭐야 불안하게 왜이래

 

 

그리고 곧 불안은 현실로.

 

 

 

 

 세계를 위해 자신과 함께 크리스탈 타워를 봉인하겠다는 티아.

티아가 눈 뜨게 되는 날은 현대의 문명이 고대 알라그 문명에 맞먹는 기술력을 갖췄을 때라고 한다.

 

 

 

그라하의 결정을 쿨하게 인정하는 람브루스와 그 일행들.

아니 나는 이 결정 반대요!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나를 찾겠다고 한다.

내 이름이 에오르제아 역사에 길이 남을 거라나.

 

 

 

이윽고 문이 닫히고..

 

그라하의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타워는 다시 봉인된다.

뒷모습 왤케 아련하니

 

 

 

삼가 고인의 명복을...이 아니라

그라하의 뜻을 존중해주는 우리의 주인공(나)

 

각자 할 일 하러 갑시다 여러분

 

내가 이렇게 쿨남이다.

 

안녕 크리스탈 타워.

 

.

 

.

 

그라하.. 예전에는 그냥 모르도나만 가면 볼 수 있었는데

이젠 다시 보지 못할 걸 생각하니 조금 아쉽다.

 

오드아이 컨셉의 제법 마음에 든 NPC였는데.

이렇게 보내기엔 너무 아까운 NPC 아닙니까아아아아

 

어떤 형태로든 다시 크리스탈 타워의 봉인을 풀고

그라하를 만나게 되는 스토리로 이어지면 좋겠다.

 

.

 

.

 

어둠의 세계를 클리어 하고 나면

모르도나 '코 라본타'에게서 주간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실은 '코 라본타' 몸에 들어있는건 대마도사 '노아'라고 한다. 몸을 빌린거라고.

 

화들짝.

미코테만 저런식으로 놀라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저 양 손을 모으고 주춤하는 동작이 너무 귀엽다.

퀘스트를 수행하다 보면 간간히 볼 수 있는 동작이다.

감정 표현에는 없는 동작이던데 추가해줬으면..

 

귀엽게 생긴 총각이라니..

'노아'는 살아생전에 능글맞은 노처녀 였음이 분명하다.

 

 

여튼 주간퀘로 '고대인의 미궁, '시르쿠스 타워', '어둠의 세계'를

모두 클리어 하면 보상으로 알라그 마촉매/알라그 경화약을 받을 수 있다.

 

.

 

.

 

.

 

.

 

처음 크리스탈 타워 퀘를 시작 했을 때는 '스토리는 그저그렇네'하고 생각했는데

엔딩을 보고나니 감동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제법 괜찮은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파판 특유의 오글거림이 있지만.

 

 

 

 

 

그라하를 기리며.

짜식.. 끝까지 멋진척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