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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창작물, 읽을거리

[파이널 판타지14] - 효월의 종언 그 이후

by Jaicy 2022. 9. 28.

메인 퀘스트는 당연, 각종 서브 퀘스트도 메인 퀘스트의 진행 상황에 따라 관련 NPC들의 대사가 계속 바뀐다.

하지만 굳이 NPC를 클릭해서 말을 걸지 않는 이상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2주도 더 전이긴 하지만, 효월 올만렙도 달성했고 v6.0 엔딩은 진작에 봤으니 여러 NPC들의 대사가 새로 갱신되었을 터.

게임 내에 존재하는 모든 NPC들을 조사하기엔 무리가 있고😅,

만렙 달성 기념 겸 클래스/잡 퀘스트와 관련있는 NPC들의 대사만 정리해봤다.

 

글 포스팅하기 전에 구글링을 해보니 이미 다른 블로그에 같은 내용의 포스팅이 있긴하더라.

다만 그 포스팅은 잡 퀘스트 뿐만 아니라 다른 NPC들의 대사도 정리해둬서 양이 상당한 편😮.

언제나 그렇듯 나는 내 나름대로 이런저런 사족을 덧붙여서 정리해봤다.

 


- 들어가기 전에 -

아래부터의 내용은 Lv.90 달성과 v6.0 메인 퀘스트/잡 퀘스트 완료 이후의 이야기 이므로,

그 전까지의 내용들을 모두 알고 있다는 가정 하의 대사들이다.

특히 '일사바드 파견단'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는데, 이는 일부 클래스/잡 퀘스트 관련 NPC들이 판견단으로서 참여했기 때문.

 

 

[파이널 판타지14] - 반가운 얼굴들

※ v6.0 메인 퀘스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글이다. ※ v6.0 Lv.82 메인 퀘스트 '일사바드 파견단'에는 각국을 대표하는 NPC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메인 퀘스트에 얼굴을 비췄던 주요 NPC들 외에

jaicy.tistory.com

위의 포스팅을 살펴보면 기억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 ▲

 


밀라(검술사)

검술사 길드도 종말의 탑 대처에 참여했다고 한다.

 

검술사 길드까지 온 김에 알디스한테도 말을 걸어봤다. 드디어 떠돌이 생활을 접고 울다하에 눌러사는 걸까.

 

젠린스(나이트)

여로모로 혹평뿐인 나이트 잡 퀘스트지만 젠린스는 잘못이 없다. 잘못은 다 알디스가(...)

 


뷔른쵠(도끼술사)

일사바드 파견단에는 길드 마스터인 뷔른쵠이 아니라 길드 일원 중 하나인 브뢴파가 대신 참여했었다. '바위 깨기'는 도끼술사 Lv.5 퀘스트 였던가... 이렇게 다시 들어보니 새삼 그립다.

 

호기심 많은 산골짜기(전사)

여전히 동부 라노시아의 폭포에서 수련중인 그. 영웅을 앞에 두고도 지지 않으려는 투쟁심도 여전하다.

 

한 때 어부지리로 결혼당할(?) 뻔 했던 도르고노도 여전히 호기심 많은 산골짜기 곁에서 수련 중.

 


시두르구(암흑기사)

선택지가 꽤 많은데, 다른 것들은 v6.0 이전에도 있던 것들이고 '종말의 재앙'에 대한 것은 이번 효월에 새로 생긴 선택지다.
아닛, 내가 하늘 끝까지 가서 종말을 막은 걸 몰랐다고?
"내가 메테이온이랑 이러쿵저러쿵 제노스를 어쩌구저쩌구..."
리엘이 키 크고 싶어한다는 이야기 정도가 근황이라고 들려줄 수 있을 정도라니, 얼마나 평화로웠던거야?
그래도 멋있는 말 두어마디쯤은 던져주는 시두르구.

 

곁에 있는 리엘에게 말을 걸면 곧 키가 클 것이라고 벼르는 중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엘레젠은 성장기에 키가 엄청나게 크니까...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도 싶다.

 


라도반(건브레이커)

일사바드 파견단에 참여한 '로스틱'은 산크레드의 스승되는 건브레이커이기도 하다. 잡 퀘스트 NPC인 라도반이 참여하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산크레드와 로스틱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건브레이커 잡 퀘스트에 좀 더 자세히 언급되는데,

이는 포스팅 한 적이 있으니 궁금하다면 어래의 글을 참고.

 

 

[파이널 판타지14] - 산크레드의 건브레이커 스승

이틀 전에 건브레이커 만렙(Lv.80)을 찍었다! 건브레이커 잡 퀘스트를 주는 NPC '라도반'이 첫 잡 퀘스트를 줄 때 분명 자신이 유일한 건브레이커라 했는데 제1세계로 건너간 산크레드가 기술을 어

jaicy.tistory.com

 


해먼(격투사)

웬일로 멀쩡한 조언을 다 해주는가 싶었지만...
아니나다를까, 변함없이 예쁜 아가씨 타령하는 할아버지인걸로😓.

 

길드마스터인 해먼 외에, 격투사 길드 일원으로서 일사바드 파견단에 참여한 추추토에게서도 근황을 들을 수 있다.


근황에 대해서

어딘가 헤픈 길드마스터를 대신해 똑부러지게 성장중인(?) 추추토의 모습이다.

 

일사바드 파견단에 대해서

아무리 NPC 대사라지만 이렇게 칭찬일색이면 너무 부끄러운걸😊.

 

에릭(몽크)

몽크 잡 퀘스트 NPC는 '위다르겔트'가 먼저 떠올랐는데, 한참 뒤에서야 '에릭'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심지어 보석공예가 길드에 박혀 있는 NPC라 평소에는 정말 볼 일이 없다.

 

말을 걸면 선택지가 상당히 많이 뜨는데, 다 울하다와 몽크에 관련된 역사 이야기를 장황하게 알려주는 것들이다. 잡 퀘스트로는 미처 다 풀지 못한 내용들을 이렇게 풀어주는 것인듯.

가장 최신 근황만 알고 싶다면 '위다르켈트의 그 후'를 선택하면 된다.

 

위다르켈트도 제국에서 함께 싸워 준 모양. 언젠가 만날 수 있길 바란다.

 


이웨인(창술사)

용기사도 아니고 '창술사'는 정말 오랜만이다. 몇 년 만에 다시 찾는 NPC인지...

 

알베리크(용기사)

일사바드 파견단에도 참여했던 반가운 얼굴.


근황에 대해서

나름 선대 푸른 용기사로서 에스티니앙과의 해후를 한 모양이다. 에스티니앙의 취향을 생각하면... 둘이 마른 오징어를 안주삼아 술이라도 한 잔 걸친걸까😏.

 

일사바드 파견단에 대해서

아재(?)라 그런지 본인 이야기보다는 전도유망한 젊은이들 이야기만...ㅜㅜ

 


재크(쌍검사)

워낙 구석에 박혀있다보니 어지간해선 얼굴 보기 힘든 NPC. 클래스 퀘스트 외에 다른 서브 퀘스트에서 본 적이 있는 것도 같은데... 직접 만나러 온 건 꽤 오랜만이다. 몇 년 만이지?
ㅋㅋ '늘 세상 끝난 것 같은 표정을 짓는 그 닌자'는 오보로를 말하는 것인듯😁. 앞으론 좀 웃고 살자, 오보로!

 

닌자(요우메이)

닌자 잡 퀘스트 NPC는 '오보로'지만 근황은 근처의 수하(?)인 '요우메이'에게서 들을 수 있다.
오보로와 카라스의 사이는 여전히 앙숙인듯 아닌듯한 그런 미묘한 관계인듯 하다.
"오보로, 카라스의 공적을 그렇게 냉큼 본인 것으로 받아먹다니... 너 그렇게 안봤... 아니, 도중부터 그런 타입인 줄은 알고 있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마코토(사무라이)

무쌍재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모모지고가 여기저기 널리 알리고 있나보다. 너무 미화되지만 않는다면야😏.

 


드루실라(리퍼)

갈레말 사람인 드루실라는 제국을 떠난 몸이라 한들 고향이 초토화되었으니 속으론 나름 착잡하지 않을까.

 


루시안(궁술사)

루시안도 상당히 오랜만이긴한데, 효월 메인 퀘스트 영상이었는지 역할 퀘스트 영상이었는지 잠깐 얼굴이 나온 곳이 있어서 그리 낯설지는(?) 않다.
스승을 뛰어넘은 제자라니 뿌듯하지 않습니까, 길드마스터!😁

 

제앙텔(음유시인)

전장을 떠난 제앙텔 할아버지보다 샌슨과 기델로가 일사바드 파견단에는 더 적합하긴 했지만 할아버지가 전투에 참여하는 모습도 보고 싶었는데 살짝 아쉽다.
너무 힘없는 노인네 같은 대사만 하는 거 아닙니까ㅠㅠ

 


스테파니비앙(기공사)

일사바드 파견단에 직접 참여했던 스테파니비앙!


근황에 대해서

간만에 조이와 힐다의 근황도 들을 수 있었다.

 

일사바드 파견단에 대해서

공돌이들이란... 흑마도사의 파이쟈 한 방이면 연료 걱정없이 아주 뜨끈하게...흠흠.

 


라나 미고(무도가)

쿠가네의 '대교 위'라는 굉장히 애매한 위치에 홀로 서 있어서 존재감이 옅은지라(...) 지나치기 쉬운 NPC.
Lv.80 잡 퀘스트 이후로도 계속 쿠가네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양이다.

 


아리아(적마도사)

언젠가 아리아 옆에 서 있는 시룬 티아의 모습도 볼 수 있길 바란다. 시룬은 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는건지, 원...

 


코코부키(주술사)

역시 스승님은 말씀하는 것 부터가 세련되셨습니다. 저를... 앞으로 '어둠 그 자체'라고 불러주시지 않겠습니까?ㅎㅎ


근황에 대해서

후후... 기대하시죠 스승님. Lv.100을 찍으면 또 어떤 굉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을지 저도 기대됩니다.

 

일사바드 판견단에 대해서

주술사 길드의 막내인 '코코부시'는 형제들 중 유일하게 주술에 재능이 없다. 대신 연금술에 뛰어난데, 파견단에 참여하는 형들을 위해 특제 에테르약을 만들어 준 듯 하다.

 

라라이(흑마도사)

일사바드 파견단에 주술사 길드 형제들은 있는데 라라이가 없어서 조금 서운(?)했다만 야야케의 횡포였을 줄이야. 그래도 흑마법의 위용은 내가 잔뜩 보여줬으니 안심하라구!

 


에 스미 얀(환술사)

주술사와는 대척점(?)에 있는 클래스라 그런지 코코부키 스승님의 중2병스러운 대사와 서로 닮은듯 하면서도 다른 느낌의 대사를 거리낌 없이 내뱉는 편.
230살 이상이면 수정공으로서의 라하보다 100살은 더 많다는 것인데(...) 나이가 많다는 건 알고는 있었지만 상당한 노인이었다(게다가 외견은 라하보다 훨씬 어리다)!

 

환술사 길드에 들른 김에 근처에 있는 실피에게도 말을 걸어봤다. 잘 지내고 있는 모양.

 

라야 오 센나(백마도사)

일사바드 파견단에는 백마도사 잡 퀘스트 담당인 '라야 오'가 아니라 '아 룬'이 참석해서 의외였었다. 덕분에 '아 룬'의 목소리를 다 들어볼 수 있었지만... 언젠가 '라야 오'의 목소리도 들어보고 싶다.

 


투뷔르가임(비술사)

비술사 클래스 퀘스트 이후로 개발진조차 그 존재를 잊지 않았을까 싶었던 비술사 길드 마스터가 드디어 언급 되었다. 물론 언급만 되었다(...)

 

야미트라(소환사)

하필 밤에 찾아갔더니 조명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야미트라...😂
그 엄청난 야슈톨라를 언니로 두고 있어 동생으로서 부담이 꽤 될듯 하다.
고대 알라그 문명에 관심이 있고 성 코이나크 재단과도 연이 닿는다면 알라그에 빠삭한 라하와도 훗날 만날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는걸.

 

알카 졸카(학자)

근황에 대해 물으면 Lv.80 잡 퀘스트 이야기 뿐이다. 일사바드 파견단에 대해 물어보자.
별 재밌는 이야기는 없다.

 


기유스테(점성술사)

아마 '누구지?' 싶은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다(나도 그렇다)😅. 점성술사 잡 퀘스트 관련 NPC면 '잔키나르'나 '레베바'가 먼저 떠오를테니 말이다.

'성 겡리을 점성원' 한쪽 구석에 있는 NPC로, 점성원의 근황을 알려준다.

 

샬레이안 이야기부터 동방의 풍수사 이야기까지 짧지만 알차게 들려준다.

 


라라 진잘(현자)

알리제와 꽤 친한지도 모르겠다. 대학 선후배 사이라지만 벌써 이야기를 전해들을 정도라니.
일사바드 파견단과 딱히 관련이 없다보니 근황을 물으면 메인 퀘스트 이야기는 없고 잡 퀘스트 이야기 뿐이다.

 


청마도사는 없는데, 청마도사 잡 퀘스트 NPC인 마틴은 종말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거니와

Lv.70 잡 퀘스트 완료 이후의 상태 그대로이기 때문. 사실 별 기대도 않았다.

 


청마도사 제외 19종의 잡이 존재, 거기에 클래스 퀘스트 NPC는 물론 관련이 있는 NPC들까지 모두 정리하는 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대사 편집에, 잡 종류별로 순서대 맞춰서 포스팅하는 데만 대체 몇 시간이 걸렸는지...🥺

 

그래도 결국은 완료!했으니 뿌듯하다😊.

 

다음 확장팩이 출시되면 레벨 제한도 100으로 올라갈테고,

클래스/잡 퀘스트 NPC들의 대사가 또 새로 갱신될테니 지금의 포스팅과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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