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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유튜브 구독자 6,000명 돌파🎉

by Jaicy 2022. 8. 7.

지난 1월 말에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5,000명을 돌파[링크]했다는 글을 포스팅했었는데,

그로부터 약 6개월이 지난 2022년 8월, 6,000명을 돌파했다.

 

와!🥳🎉
사실 사흘 전인 8월 4일에 6,000명을 찍었지만 이탈하는 구독자가 생기거나 집계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구독자 수가 안정될 때까지 블로그에 포스팅 하는 건 보류하고 있었다.

 

아이디어가 전혀 없으면 한두달간 영상이 전혀 올라가지 않기도 하고, 반대로 게임 내 대형 업데이트가 있어

새로운 OST가 공개되거나 재미난 아이디어들이 떠오르면 한 주에 서너개씩 업로드 하기도 하는 다소 제멋대로인 채널.

 

딱히 재미난 영상을 정기적으로 올리는 것도 아니다보니 이탈하는 구독자도 제법 있을 것 같긴하다만 그래도 조금씩 늘어가는 추세다.

 


구독자 수 6,000이라는 수치가 엄청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은 것도 아니라서 그런지 두어달 전 쯤에는 메일로 광고 제의를 받기도 했다.

 

중고 폰 판매 사이트에서 본인들의 사이트를 홍보하는 내용의 영상을 만들어서 업로드 해달라는 제안이었는데

운영중인 채널과는 전혀 상관없는 분야의 광고 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메일에 내 채널 이름이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적당히 어느정도 구독자 수를 보유한 만만한(?) 채널들에 무작위로 광고를 부탁하는 메일을 뿌린 게 아닌가 싶다.

 

광고비로 얼마나 챙겨줬을지는 모르겠다만 채널 운영 취지와 전혀 관련도 없는 홍보 영상을 만들 생각도 없거니와

몇 푼 벌자고 뜬금없이 억지스러운 광고로 구독자들을 실망시키기도 싫었기에 무시했다.

 

과연 앞으로 또 광고 제의가 들어올지나 모르겠지만😓 관련 있는 분야의, 채널에 득이 될 만한 광고가 아니면 일절 받지 않을 생각이다.

 


 최근에는 구독자 수 6,000명이 넘어 경사스러운 와중에 채널이 또 경고를 먹어서 고생중이다😫.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채널의 크리에이터라면 겪고 있을 유뷰트의 갑질(!)이긴 하다😟.

재사용된 콘텐츠라고 해서,

유튜브의 AI가 판단하기에 수익을 창출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영상이 있는 채널의 경우에는 30일간 수익 창출 정지 처분을 내리는 것.

일년에 두세번 정도 당하고 있는데, 처음 경고를 받았을 때는 큰일인가 싶어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으나 이제는 '또 시작됐군...'하고 만다.

사실 올해도 벌써 3월에 경고를 받고 6월에서야 겨우 풀리긴 했다.

 

다른 사람의 영상을 그대로 올린 것도 아니고 내가 플레이 한 영상을 편집하거나 아예 새로 만든 영상이건만 재사용된 콘텐츠라고 하니 원...

유튜브의 AI는 바보다.

이 경고는 30일 후에 '재검토'를 신청해서 통과하면 풀리는데, 재검토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되는 영상을 완전 삭제하는 것 뿐이다.

 

문제는 유튜브 측에선 어느 영상이 문제가 되는지 전혀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의심 되는 영상은 삭제하고 보는 수 밖에 없다는 것.

'재검토'를 통과하지 못하면 또 30일 뒤에야 재검토 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업로드 한 영상이 아까워도 삭제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그렇다보니 고생해서 업로드 한 영상들을 눈물을 머금고 모두 삭제하고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

재사용된 콘텐츠의 기준이 그리 명확하지도 않은데다 불시에 심심하면(...) 경고를 내리다보니 갑질이라고 하는 것.

 

예전엔 이렇게까지 심하진 않았는데, 유튜브가 갈수록 비대해지고 있다보니

전업 유튜브들도 대거 늘어나면서 수익창출 기준도 깐깐해지고 이런 경고도 더 자주 들어오고 있어 곤란하긴 하다.

 

물론 부당한 처사를 받은 경우도 있을테니 '항소'를 통해 이의를 제기하고 경고를 철회해달라고 호소할 수는 있지만 절차가 까다로운데다 항소 영상을 '잘' 만들었다고 한 들 쉽게 철회해주지도 않는다. 고생만 하는 셈이 될 가능성이 다분.
결국은 의심되는 영상들을 완전 삭제하고 경고를 받은 지 30일 뒤에 재검토를 신청하는 게 제일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긴 하다.

하...😩 경고 풀린지 얼마나 됐다고 또 경고라니.

직전의 경고 풀리고 난 이후로 업로드 한 영상은 몇 개 되지도 않는데 이번엔 또 무슨 영상을 몇 개나 삭제해야하는 건지, 참.

 

나야 취미로 운영하고 있는데다 수익도 그리 많지 않아서 이 정도 선이지만 전업 유튜버의 경우 이렇게 경고를 받아버리면

경고가 반드시 풀린다는 확신도 없고 수익도 없이, 그저 기약없는 기다림이 될테니 타격이 클 것 같다.

실제로 수익창출 정지를 당한 전업 유튜버들의 영상이나 글들을 찾아 보면 안타깝긴하더라.

 

그래도 수익 창출이 안된다는 것 뿐, 다른 제한 사항은 없고 크리에이터로서의 활동을 이어갈 수 있으니 그건 정말 다행이다.

 

유튜브의 갑질과 횡포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마음에 썩 들지는 않지만😠

창작 활동은 물론 시청자와 소통을 하기에는 또 이보다 좋은 도구가 없긴하니.

 


앞으로 얼마나 더 유튜브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채널에 첫 영상을 올린 2016년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 한 구독자들부터

이제 막 6,000명째가 된 새로운 구독자까지,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비루한 채널이지만 앞으로도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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