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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이것도 인연이겠지

by Jaicy 2021. 6. 3.

최근에 서로 얻을 거 얻고 쫑내는 계약 언약했다가 반지가 10일 후에나 파기 가능한 덕분에(?)
요 며칠간 상대랑 처음보다는 많이 친해져서, 그대로 친구먹고 반지도 유지하기로 했다. 세상에!

 

언약식 당일까지만 해도 일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지.

시작한지 5-6개월차 뉴비라던데 난 6년차 고인물이라 그런지 이야기 하다 라떼를 자주 끓여버려서...
뭐랄까, 노인정에 봉사 활동 온 학생 붙들고 옛날 얘기 늘어놓는 기분이 든달까;

뭐, 이것도 인연이라면 인연이겠지.


어제는 특히 더 얘기도 많이 나눈 데다 내 주택에 놀러 온 김에 스샷 몇 장 찍은 걸 인벤에 공유해드렸다.
인벤에만 올려두긴 아까우니 블로그에도 올려본다.


남의 캐릭터 찍어보는 건 처음이라 /단체 기능을 사용해도 어떻게 찍어야 할 지 잘 모르겠더라;
꽤 많이 찍었는데 건진 건 그리 많지 않다.

ㅋㅋ 뭔가 신나보이셔서 찍어드렸다.
예전에 내 캐릭터로 같은 포즈를 찍어서 인벤과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는데 그것 그대로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찍어드린 것.
참고로 요게 그 때 찍은 것.
이건 꽤 괜찮지 않은가, 싶은 스샷.
"그 녀석들은 모두 제가 다 처리했습니다, 보스", "그래, 수고했다." ...이건 무슨 상황이라 할지, 나더라 앉아보라고 하길래 앉았더니 꽤 기묘한 그림이 되어버렸다.
내가 나쁜놈이 되어 버린 것만 같은 기분이야...
마지막으로 둘이 찍은 스샷.

여기까지! 모쪼록 맘에 드는 게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아직은 어색하다만 단체 스샷도 많이 찍다보면 지금보다 자연스러운 샷을 얻을 수 있겠지.


굳이 언약자 아니더라도 행여 용케(?) 내 집을 찾아내서 온다면 비슷한 느낌으로 스샷 찍어 줄 수는 있다.

 

>.ㅇ
"크윽, 내 안의 흑염룡이...!" 중2병이 도진 라하.


그러고보니 언약자가 주말까지 계속 에오르제아에 못온다고 해서,

꽃을 좋아하는 듯 하여 나중에 접속하면 보여주려고 밭에 꽃을 몇 송이 심었다.

이제 한동안 꾸준히 물도 주고 비료도 줘야한다.


마무리는 언약자가 선물해준 커여운 또륵이 움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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