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이널 판타지14/창작물, 읽을거리

[파이널 판타지14] - (가사/번역) Thunder Rolls, 뇌신 라무 토벌전 OST

by Jaicy 2021. 3. 1.

발끝까지 내린 수염이 인상깊은 노익장, 뇌신 라무 토벌전 OST인 Thunder Rolls.

유튜브 댓글로 요청한 사람이 두세명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신생 메인퀘스트 토벌전인데다 그만큼 패치된지 오래된 곳이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은 잘 없을 듯 하다.

게다가 에덴 레이드 공명 1층의 OST인 Twice Stricken이 Thunder Rolls를 어레인지 한 버전이므로 매우 익숙할듯.

 

가사 초반부가 고대 실프어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으로, 어쩐히 발음이 잘 들려도 여태 못알아들은 이유가 있었다.

 

글로벌 파판14 공식 블로그[링크]에 게재된 영어가사를 기반으로 번역하였으며, 일부는 일본어 해석을 참고하였다.


Thunder Rolls with Lyrics - Ramuh's Theme OST [05:40]

 

 

아래는 영상에 쓰인 가사

 

Lyrics[English/日本語/한국어]

 

Ula menida tula oh (Hoary Arbor, Lord of Light)
Tela omnida tula ei (Thine advent quelleth creeping night)
Ona ramuhda deme os (The wicked burn, their pyres bright)
Nola tulama tela ei (Smote by Levin's blinding might)
ウラ・メニダ トゥラ・オ (森の古老 光の主)
テラ・オムニダ トゥラ・エイ (降りたまえ 光の神)
オナ・ラムウダ デメ・オス (雷神ラムウよ 守護と調停を)
ノラ・トゥラマ テラ・エイ (厳正なる裁き降す 大いなる神)

고목(古木), 빛의 주인이시여

당신이 강림하사 스산한 밤이 가라앉고

악한 자들은 밝게 불타오르니

눈부신 번개의 권능으로 심판하소서


Soul without a name, heed my call
Sin doth stain the hearts of us all
The worm hath burrowed deep and hath grown
Soon he too shall reap what is sown
名も無き魂よ 我が呼び声を聞き賜え
我ら皆 罪深き者なり
「悪しき蟲」心中に入りて 育ちゆく
しかして必ずや 裁きの時来たらん

이름 없는 영혼이여, 나의 부름에 귀 기울여 주소서

죄는 우리의 마음을 더럽히고

벌레는 깊이 파고들어 자라니

머지 않아 뿌린 것을 거두게 될 터

 

Step into the storm, know its mercy
Let the wind and the rain crash down over thee
Lightning bright, thunder bold
Guiding us forevermore
嵐の内に進みて 慈悲を知る
雨と風とが全てを洗い流さん
雷光奔り 雷鳴轟く
常しえに我らを導いてゆく

폭풍 속으로 나아가, 자비를 깨닫네

비바람이 그대를 씻어 내리도록 하라

눈부신 번개, 강렬한 천둥

영원히 우리를 인도하소서

 

Soul fallen from grace, ware thee well
Judgment thou must face, thine own hell
The worm stirreth within, black as night
Breeding deeper sin, foul its blight
堕落せし魂よ 留意せよ
裁きを受け入れねば さらに堕ちゆく
「悪しき蟲」心中にて蠢く 其れは闇夜の如く
更なる罪を育む 其れは毒の如く

은총을 벗어난 영혼이여, 깨달으라

마주해야 할 판결은 그대 자신의 지옥이니

벌레가 시커먼 밤과 같이 그 속을 휘저어

더 깊은 죄를 낳고, 그 빛을 더럽히네


Soul, thine end is nigh. Take mine hand
All life must return to the land
Lingered hath the worm, overlong
Purge thy flesh of fear and be strong
魂よ 終焉の時は近し さあ 我が手を取れ
全ての命は やがて大地に還る
「悪しき蟲」に蝕まれ 長き時が過ぎた
恐れることはない 身の内より その恐怖を払う時が来たのだ

영혼이여, 끝이 가까우니 내 손을 잡아라

모든 생명은 대지로 돌아가리

벌레에 좀먹혀 오랜 시간이 지났네

두려움을 떨쳐내고 강해져라


Step in from the storm, praise its mercy
Let the sting of the rain ne'er stray far from thee
Lightning bright, thunder bold
Freeing us forevermore
さあ 嵐の内より進みて 慈悲を言祝げ
雨に打たれしその痛み 忘れることなく
雷光奔り 雷鳴轟く
常しえに我らを解き放つ

폭풍 속으로 나아가, 자비를 구하네

비 맞는 아픔을 잊지 말도록 하라

눈부신 번개, 강렬한 천둥

영원히 우리를 해방하소서


Now lift thine heavy head and vanquish thy sorrow
Lightning doth strike
Thunder doth roll
さあ 重き頭(こうべ)上げ 悲嘆を払え
雷光奔り 雷鳴轟く

자, 무거운 머리를 들고 슬픔을 이겨내라

번개가 치고

천둥이 울리네

Now turn thy gaze ahead and look to the morrow
Lightning shall strike
Thunder shall roll on
さあ 我より視線離し 明日を見上げよ
雷光奔り 雷鳴轟き続けん

자, 시선을 앞으로 돌려 내일을 바라보라

번개가 치고

천둥이 울릴지어다


꽤 근엄한 분위기가 풍기는 곡으로, 놀랍도록 가운데서 움직이지 않고 플레이어를 우롱(...)하는 노익장 라무를 생각나게 한다.

꽤 느긋한 곡이라 그리 긴박감은 느껴지지 않는다만 곡 후반부의 클라이막스 부분은 나름 신나는 편.

 

- 'Let the sting of the rain ne'er stray far from thee'의 번역을 '비 맞는 아픔을 잊지 말도록 하라'로 했는데,

해당 부분은 직역하면 '쓰린 비가 그대를 벗어나지 않도록 하라'이다.

직역 그대로 써도 될 것 같긴 했다만 '비가 (그대를)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곁에두고 잊지 말라'는 의미이므로 '비를 맞는 아픔을 잊지 말라'고 번역했다.

일본어 해석도 그와 같은 식으로 되어있더라.


얼마전에 작업했던 'Ultima'도 5분짜리 곡이라 4분 이상 넘어가는 곡이면 작업하기 버겁다고 했었는데

이번의 Thunder Rolls는 5분을 훌쩍 넘기는 곡이어서 속으로 '뜨아악' 싶었다.

게다가 가사도 생각했던 것 보다 길어서 번역에도 시간이 걸렸고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