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커찮다고 해도 '그래도 수호천절인데...' 싶어,
유령의 집에 들러서 아주 잠깐이나마 NPC 변신도 해보고 이왕 간 거 스샷도 몇 장 찍어봤다.
이벤트가 시작된지 얼마 안됐을 때는 유령의 집 안에 사람들이 워낙 바글거려서 정신도 없었고
그 사이에서 이래저래 포즈 취하면서 스샷 찍기도 너무 쑥쓰러워서 시도도 안했는데
오늘 오전에 유령의 집에 가봤더니 사람이 나 혼자(..) 밖에 없길래 여유롭게 둘러보고 나왔다.
.
NPC 변신은 그다지 큰 흥미가 없어서 하지 말까 하다가 닉값은 해야할 것 같아 라하로 잠깐 변신해봤다.
......
눈 색이 좀 더 쨍한 것 말고는 평소에도 매일 보던 모습이라 역시 큰 감흥은 없었다.
게다가 신생 시절 라하의 패션 센스는 영... 취향은 아니어서 뒷모습 한 번 찍어보고 원래 캐릭터로 돌아갔다.
그래도 여전히 라하지만.
아래부터는 저택 돌아다니면서 찍은 스샷들.
호박과 유령들이 자리를 차지한 의자들 중에 딱 빈 의자가 하나 있길래 나도 한 번 앉아봤다.
유령의 집에 있는 가구들은 마을에 있는 의자나 하우징 가구처럼 일반 가구로 인식이 안되는지 자연스럽게 앉을 수는 없어서 아쉬웠다.
어쩔 수 없이 남껄룩 특유의 고양이 자세(..)로 착석.
유령의 집 곳곳에 이렇게 호박이나 유령이 차지한 의자 근처에 의자 딱 한 개만 비어 있는 곳이 많더라.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다 마침 분위기가 괜찮은 곳이 있어서 자세를 잡고 찍어봤다.
같은 스샷을 여러 가지 버전으로 보정해봤다 ▼
오리지널
레드 컬러 강조 버전
살짝 오래된 흑백 사진 느낌으로도 만들어봤다.
:)
닉값을 위한 NPC 커마도 좋지만 이제 슬슬 원래 커마가 그리워서 잠깐동안만 돌아가 볼까 고민하던 찰나에
포스팅용으로 유령의 집에 들러서 스샷 몇 장 찍어본건데, 아 역시...
라하는... 귀엽다......
사실 환상약도 이미 인벤에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원래 커마로 언제든지 돌아갈 수는 있지만...
참고로 이 환상약은 라하 커마로 탈바꿈(?) 한 날 원래 커마로 돌아갈 때를 대비해 구비해 둔 것인데 그 이후로 계속 짱박혀 있는 상태다.
환상약을 사용하려고 다짐한 뒤에 라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보는 순간... 젠장,
그렇게 번번히 환상약 마시기 실패. 대체 몇 달 째냐...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도, 게임을 하면서도 하루 열두 번은 더 환상약 유혹이 들긴하는데
라하를 보는 순간 또 으허헝...
나는 아마... 안될거야......
얼마 전에도 깨닫긴 했지만 라하한테 완전 제대로 치였구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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