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두 번째로 열리는 시즈널 이벤트인 발렌타인 이벤트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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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퀘스트는 그리다니아 야외음악당에 있는 '리제트'에게서 받을 수 있다.
저 말투는 해마다 듣고 있지만 아직도 적응이 안된다.
이번에는 리제트를 돕는게 아니라 '수습 전도사'를 돕는 퀘스트 인듯 한다.
'아스트리드'라고, 리제트의 여동생이 수습 전도사를 하고 있었다.
함께 행사 준비를 하던 모그리들이 일을 내팽개치고 도망갔다고.
모그리를 찾으러 갔더니 하나같이 행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일 하기 싫다고 했다.
...라는건 핑계고 사실은 놀고싶은거 다 알고있음.
모그리들의 행사 내용이 별로라는 말에 충격을 받은 아스트리드.
왜 별로인지 들어보기나 하는걸로.
그 때 누군가 참견을해오는데..
리제트의 남친, 오르트팡스였다.
아스트리드는 언니의 언약자인 오르트팡스를 별로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듯 했다.
그래도 오르스팡스의 말대로 모그리의 의견을 들으러 온 아스트리드.
모그리자 아스트리드와 상담을 하는 동안 도망친 모그리들을 잡아오기로 했다.
놀고있는 모그리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자니 어떻게 이렇게 직장인같은 수가 있는지..
먼가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폼폼을 뽑는 걸로는 부족했는지 이제는 짓이겨(..)버리겠다는 선택지가 생겼다.
노는게 좋아도 일은 해야지.
모그리 사상 최악의 엽기적인 발언이었다고 한다ㅋㅋ
쿠뽀놈들을 잡아갔더니 행사장이 순식간에 완성되었다고.
할 땐 하는 녀석들인가보다.
여태까지 도와준 보답으로 행사장의 첫 번째 도전자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말이 좋아 도전자지 실험대상 아닌가.
발렌티온 예식장 개방.
2인 파티로 진행되는 던전이며, 랜덤 매칭으로도 입장 가능하다.
같이 입장할 친구도 없고해서 매칭으로 입장했다.
이벤트를 위해서 새로 만든 맵인 듯 하다.
영원한 언약식 맵을 개조한 듯한 느낌이긴한데 언약식 자체를 가 본 적이 없으니 확실치는 않다,
'M'키를 눌러 맵을 보면 아래와 같은 지도가 뜬다. ▼
지도 디자인까지 신경을 써서 만들었을 줄이야.
던전은 총 2개의 게임을 매칭 대상과 함께 클리어하면 된다.
첫 번째 게임은 저 앞에 펼쳐진 미로를 함께 통과하면 되는데,
시작과 동시에 상대방과 서로 선으로 연결되며 '인연의 힘'게이지가 생성된다.
인연의 힘은 선이 끊어지면 서서히 닳기 시작하므로 각자 미로를 헤쳐나가되
선이 끊어지지 않도록 서로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나아가야한다.
또, 미로 중간중간 잠긴 문이 설치되어있는데 이를 열기 위해서는 곳곳에 있는 발판을 밟아줘야한다.
고로, 서로 일정거리 이상을 유지하되 발판을 밟아주고 로밍하는 모그리의 공격도 피하며 진행하면 된다.
미로가 생각보다 길기 때문에 시간이 제법 걸리는 편이니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첫 번째 게임을 마치면 마지막 게임인 같은 그림 찾기가 시작된다.
총 12장의 카드가 뒤집혀 있는데 본인과 상대방이 카드 한 장씩을 선택해 서로 같은 카드를 찾으면 된다.
그렇게 모두 같은 카드를 찾을 때 까지 게임이 계속된다.
게임 시작 전 어디에 어떤 카드가 있는지, 총 4개의 카드를 보여주는데
여기서부터 스샷을 찍거나 메모를 하는 등 기록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면.. 자신을 믿고 진행해도 무방.
점수가 제법 후한 편이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진행하면 어지간하면 멋진 한 쌍 결과를 받을 수 있다.
미로게임과 카드게임 점수의 합산에 따라 '멋진 한 쌍', '좋은 친구', '서먹한 사이' 세 개의 결과를 받을 수 있으며
보상은 각각 초콜릿 3개, 2개, 1개 순으로 받을 수 있다.
멋진 한 쌍 이상도 있다고 하는데 랜매에서는 그닥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쉽게 멋진 한 쌍을 받을 수 있으니 서두르지 않고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던전을 클리하고 하고 받은 보상인 초콜릿을 아스트리드에게 건네주면 거의 퀘스트 완료나 다름없다.
그래, 당연히 나한테 감사해야지.
리제트에게 무사히 아스트리드를 도와줬다고 보고하니 아스트리드가 '리제트 양'후계자 후보이기 때문에
자신이 대놓고 도와줄수는 없어서 내게 부탁했던것이라고 털어놨다.
동생을 위하는 언니의 마음, 그런 것인가 보다.
때마침 아스트리드가 보고할 것이 있다며 찾아왔는데,
리제트가 아스트리드에게 '사랑의 전도사'로서 감사의 인사를 해보라고 시키더라.
닭살 오소속 말투로 감사인사를 건네는 아스트리드가 어찌나 어색해보이던지..
어색한 가운데 훈훈하게 마무리된 퀘스트.
보상으로는 탈것 '왼쪽/오른쪽 하트 비행의자' 중 하나를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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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한정 상인으로부터 교환 가능한 물품 목록 ▼
퀘스트 보상으로 한 쪽 밖에 받지 못했던 비행의자의 나머지 한 쪽은 초콜릿 6개로 교환 할 수 있다.
매년 판매되는 마법의 프리즘은 사도 그만, 안사도 그만이지만
하우징 물품은 내년에나 크리스탈샵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기간 내에 꼭 구매해둬야 한다.
초콜릿을 얻어서 아이템을 교환하려면 발렌티온 예식장을 몇 판은 돌아야하니
모르는 사람과 단 둘이(..) 하는 게임이 부담되더라도 힘을 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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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완료 보상으로 받는 하트 비행의자 ▼
혼자서 벽에 주차해 놓고 스샷찍는게 유행하길래 따라해봤는데.. 어째 매우 처량해보인다.
비행 시에는 의자 뒤쪽에 접혀져있던 날개가 활짝 펴지면서 꿈틀꿈틀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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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온 이벤트 업데이트 당시 풍경 ▼
표시 인원수 제한 옵션 때문에 사람이 적게 보이는 것일 뿐, 굉장히 많았다.
글로벌 서버도 발렌티온 이벤트가 한창인데 예식장 맵이 그대로 등장한다고 들었다.
올해의 글섭 이벤트는 내년의 한섭 이벤트이니 내년 발렌티온 이벤트에서도
예식장 맵에서 모르는 사람과 어색한 상태로 커플 게임을 해야한단 말인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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