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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알로하 티아🐱🏝️(+무인도 16랭크 달성🆙)

by Jaicy 2024. 7. 30.

v7.0에선 플레이어의 레벨 상한선이 100으로 오름에 따라 트러스트 NPC들의 환영체도 레벨이 100까지 올랐다.

해당 확장팩의 만렙까지 환영체들의 레벨을 올리면 새로운 장비 투영이 추가됐었는데, v7.0도 마찬가지다.

 

v7.0은 '여름 휴가' 컨셉인 만큼 NPC들의 Lv.100 장비 투영 또한 그것에 맞춰서 수영복/여름 나들이 컨셉이다.

그 중에서 그라하의 투영세트는 바로,


알로하(?)🏝️ 컨셉. 다른 NPC들에 비하면 어쩌면 가장 무난한 차림이라고 봐도 될 정도. 참고로 이 이미지는 글로벌 서버의 로드스톤에서 자신의 트러스트 환영체 레벨을 볼 수 있는 페이지에 뜨는 모습이다. 로드스톤이 없는 한국 서버에선 볼 수 없는 모습이 되려나.

 

'그라하 티아'의 일본어 표기명은 'グ・ラハ・ティア(그・라하・티아)'인데, Lv.100 달성 시 추가되는

바캉스 컨셉의 투영세트를 입은 그라하를 보고 'ア・ロハ・ティア(알・로하・티아)🏝️'라고 부르는 유저들도 있더라ㅋㅋ

잘 어울리는 별명이긴 하다🤭.

 

'알로하 티아'가 입은 의상은 인게임에서 전부 입수가 가능한 장비들이어서 코스프레(?)가 가능한데,

'그라하티아'닉과 커마를 가진 자로서 도저히 저걸 얻어두지 않고선 못 배겨서 결국 3주 걸려 저 룩을 완성했다.

 

헌데, 어째서 3주나 걸렸냐하면...

 


저 알로하 셔츠(섬휴양지 셔츠)무인도 16랭크 달성 시 청선화로 구매 가능한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유저간 거래가 불가능한 고유 아이템이기 때문에 얻기 위해선 직접 무인도 컨텐츠를 하는 수 밖에 없는데, 무인도가 추가된지 이제 어언 2년 정도 되었다만 그간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개방만 해놓고 방치 중인 나에게 갑자기 16랭크를 찍는 건 청천벽력같은 일이었다😱.

16랭크까지 찍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계산해보려 구글링해보니 꾸준히 무인도를 가꾼다는 가정 하에 20랭크까지가 두 달 정도 걸린다더라.

그럼 16랭크는 한 달 하고 좀 더 걸리는 건가? 너무 오래 걸리는데?

 

무인도 추가되자 마자 시작한 사람들은 1년을 훌쩍 넘게 가꿔서 20랭크 찍은 걸 하루아침에 이루려는 건

도둑놈(...) 심보긴 하지만서도 빨라도 한 달 이상 걸린다고 하니 눈 앞이 아득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고, 어차피 작정하고 얻을 결심을 했으니 빠르게 착수했다.

그래도 4랭크까진 찍어둔 상태긴 했는데, 4랭크는 무인도 개방하고 하루만에도 찍을 수 있어서 0부터 시작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공략 찾아볼 생각도 안하고 무식하게 개척하기 시작했는데, 11랭크까지 거의 집념의 깡채집(...)으로 랭크를 올렸다.

9랭크를 찍으면 개척공방도 늘고, 방목지에 동물도 더 풀 수 있고, 밭도 추가되고, 등대도 짓고 한다던데

10랭크를 찍어도 추가되는 게 없길래 '그런갑다(?)'하고 무식하게 그 상태로 깡채집으로 11랭크까지 찍은 것.

11랭크를 찍고난 후에야 무인도 회관을 개축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개축했더니 그제서야 이것저것 추가되더라.

 

확실히 공방도 3개나 되고, 동물도 20마리에, 밭도 4개로 늘어나니 깡채집에 그렇게 매달리지 않아도 경험치가 들어오길래 11랭크 이후론 깡채집은 대강하고 거의 공방과 새 건물 개축 경험치로 16랭크까지 올렸다😙.

 

마참내 목표의 16랭크 달성.

그렇게 16랭크까지 찍는데 3주 남짓 걸렸는데, 무인도 랭킹작에만 집중한다는 가정하에 작정하고 깡채집에 올인할 수 있다면

아마 훨씬 더 빠르게 16랭크를 찍을 수 있을듯 하다. 각잡고 덤비면 20랭크도 한 달 안에 충분히 가능할듯.

 


무인도 16랭크를 달성해 섬휴양지 셔츠를 얻는다는 목적은 달성했으니 이제 알로하 티아🐱🏝️를 즐겨볼까!

 

나도 이젠 알로하 티아!🐱🏝️ 헤어를 제외하곤 Lv.100의 그라하 코스프레가 가능하다.

 

환영체 Lv.100 달성 시 추가되는 그라하의 투영 장비 정보는 아래와 같다.

 

상의 - 섬휴양지 셔츠

손 - 행복 팔찌

하의 - 끝없는 여름 하의(터기석색)

신발 - 끝없는 여름 샌들

 

전부 인게임에서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물론 끝없는 여름 하의와 샌들은 지난 불꽃축제 이벤트에 참여해서 얻어두지 않았다면 크리스탈샵에서 구매하는 수 밖에 없지만.

 

여담으로, 셔츠 뒷부분에 무언가 문자 처럼 보이는 것이 쓰여 있는데 읽을 수가 없다. 아무리 봐도 에오르제아어는 아닌 듯 하고, 영어 알파벳 필기체에 가까운 것 같은데 막상 읽자니 읽히지가 않는다. 대체 무슨 의미일까.

 

그라하의 지팡이는 고유 아이템이라 어쩔 수 없지만 파잘 검/방패를 들고 있는 나이트 그라하는 그대로 따라할 수가 있다. 이리보니 꽤 트러스트 환영체 느낌인걸😏. 나를... '그라하 티아의 환영체'라고 불러주지 않을래...?

 


아래부턴 알로하 티아를 만끽하는 스샷들.

 

??? : 일어나, 무인도 개척해야지.

 

무인도 회관을 처음 지었을 당시는 하도 허름해서 폐가(...) 같았는데 개축을 거듭했더니 꽤 세련되고 멋있어져서 이젠 스샷 찍을 맛도 난다.
그래, 이게 무인도 '개척'이지.

 

알뜰살뜰 밭 가꾸기. 밭이 4개나 되다보니 관리도 은근 번거롭더라. 마법인형에게 맡겨도 되지만 조금이라도 청선화를 아끼기 위해 아직은 직접 관리 중이다.

 

"하핫-!😄" 청춘의 한 페이지를 쓰고 있는 알로하 라하.
무인도가 날씨가 좋을 때는 정말 색감이 예쁘긴 하더라. 혼자서 조용히, 편하게 스샷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늘어난 건 좋은 일이다.

 

섬 꼭대기엔 등대를 세워뒀는데, 여기서 보는 저녁 노을이 끝내주게 예쁘다. 앞으로 새해 해돋이는 이곳에서 혼자 조용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초록색과 빨간색 조합이라 그런지 볼 수록 알로하스럽구나.

 

여름 복장이니 알라그 수박을 곁에 둬봤는데 꽤 잘 어울리는 듯.
마침 수박이 난간에 절묘하게 올라가 있길래 장난쳐봤다. /쿡쿡

 

수박가지고 장난(?)치는 건 3년 전에 실컷 한 적이 있으니 궁금하다면 참고 ▼

 

[파이널 판타지14] - 여름엔 수박이지

여름이니 수박이 생각나서 수박 꼬마친구를 불러봤다. 꽤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긴 했는데 꺼내보는 건 처음. 여기서 잠깐 딴길로 새면, 모처럼 여름인데다 인게임에서도 여름 시즈널 이벤트가

jaicy.tistory.com

 


마침 불꽃축제 시즌이라 불꽃놀이도 볼 수 있어서 라노시아에 잠깐 들러봤다.
꼬마친구가 아닌 진짜 라하를 데리고 올 수 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어쨌거나, 무사히 목표를 달성했으니 이제 이 지루한 무인도로부터 해방이야!

 

결국 해냈다고!😆👊 야호!
이제 더 이상의 깡채집 노가다는 없다. 하고 싶지도 않아😖.

 

그래도 이왕 16랭크까지 찍고 공방도 4개까지 늘어서 들어오는 경험치도 꽤 많아졌으니 20랭크까지는 관리를 해보려 한다.

사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2024.07.30) 시점에서 16랭크 경험치의 1/3이상이 차 있는 상태라 17랭크까지 금방 찍을 듯도 하고.

20랭크 찍으면 무인도 룩템을 총정리하는 글이라도 포스팅해볼까 생각 중.

 


마무리는 기쁨의 승리(?)✌️ 포즈로.

 

어지간히 할 일이 없지 않고서야 과연 손 댈 일이 있기나 할까 싶었던 무인도를 16랭크까지 찍은 것도 모자라 만랭크인 20랭크까지 바라보게 하다니, 라하 녀석 대단하구나. 내게 있어서 그라하란 과연...

 


그럼, 20랭크까지 또 달려볼까나.

물론 적당히 방치해두고 공방 경험치로 올릴 뿐이겠지만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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