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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시즈널, 콜라보 이벤트

[파이널 판타지14] - 2023 별빛축제(+기간 한정 NPC 정리)

by Jaicy 2023. 12. 14.

다음주에 시작되는건가 싶었던 별빛축제가 화요일이 아닌 목요일인 오늘부터 시작되었다.

보통 시즈널 이벤트 시작은 화요일이었는데 아무래도 다음주 화요일까지 미루기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걸까.

 

이벤트는 올해의 마지막날인 12월 31일까지.

 


이벤트 퀘스트 시작은 그리다니아 미 케토 야외음악당에서.

 

매년 별빛축제 퀘스트 담당 NCP인 아므 가란지가 올해는 뉴페이스를 소개시켜줬다.

 

샬레이안 마법대학에서 민속학 조교수를 하고 있다는 '로렌센'은

순록이 어떻게 별빛축제의 상징이 되었는지 조사하기 위해 이 시기에 그리다니아를 찾아왔다고 한다.

이딜샤이어 외투를 입고있길래 설마 했는데 역시나 샬레이안 관련자였다.

 

'순록이 환영을 조종해 아이들을 즐겁게 했다'는 문헌의 구절을 발견한 그는 순록 '블리첸'에게 같은 일을 시키고 싶은 모양이다.

모험가의 올해 별빛축제 임무는 로렌센을 도와 블리첸이 환영마법을 사용하도록 하여 순록이 별빛축제의 상징이된 이유를 찾는 것.

 

블리첸이 환영 마법을 사용할 대상인 아이를 불러왔지만 로렌센의 재촉에도 환영마법을 사용할 기미는 보이지 않고,
결국 시간 낭비만 하고 아이는 실망한 채로 돌아가고 만다.
이를 멀리서 지켜보는 수상한 인영.
환영 마법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토라져버린 블리첸의 속마음을 알 리 없는 로렌센은 애만 탈 뿐.
보다 못한 수상한 인영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별빛축제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니메이아의 성인이 로렌센에게 별빛축제의 본질을 잊지 않았냐며 충고를 해준다. 그래서 블리첸도 그 기대에 응답하지 않은거라고.

 

'아이들을 즐겁게 한다'는 별빛축제 본래의 목적을 떠올린 로렌센은 니메이아의 성인이 떠난 직후 미아가 된 아이를 발견하곤 달래는데 전념하는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블리첸이 아이를 향해 환영 마법을 사용한다.
블리첸의 환영 마법을 보고 마음이 풀린 아이는 곧 어머니와 만나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다.

 

연구 목적이 아닌 별빛축제의 본질을 먼저 생각하지 못하고 블리첸을 재촉한 자신을 뉘우치는 로렌센.

어쨌거나 순록이 '환영을 조종해 아이들을 즐겁게 했다'는 고문헌의 내용은 증명했으니 임무는 성공이다.

 

여태 있었던 일을 아므 가란지에게 보고하면 퀘스트 완료.

 

미적지근한 해피엔딩.

 


퀘스트를 완료하고 나면 로렌센에게 기간 한정 반복 퀘스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블리첸을 데리고 도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아이들에게 환영 마법을 보여 주는 일.

반복 퀘스트이긴 하지만 퀘스트 보상은 없기 때문에 관심이 없다면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도시의 어디를 갈 지는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비옥토 농장

아이에게 블리첸의 환영 마법을 보여주고 있노라면,
성인으로 분장한 NPC들이 깜짝 등장해 아이에게 선물을 준다.
비옥토 농장에 등장하는 NPC는 목수 길드 마스터인 베아탱과 원예가 길드 마스터인 푸푸차. 목수 클래스 퀘스트에서도 곧잘 봤던 썰렁한 베아탱의 농담을 들을 수 있다.

 

 

가죽 공예가 길드 앞

가죽 공예가 길드 앞에선 가죽 공예가 길드 마스터인 게바를 만날 수 있다. 짧게 안부만 건네곤 사라진다.

 

 

장터 앞

장터 앞에선 칼라인 카페의 뮨을 만날 수 있다. 모자를 써서 평소의 익숙한 앞머리가 가려져서인지 살짝 다른 인상이다.

 

 

휘파람 방앗간

꽤 오랜만이기도 하고 이런 시즈널 이벤트 출연이 의외인 NPC, 아이메리크. 카느 에 센나와의 회담이 있어 그리다니아를 들른 김에 성인일도 돕고 있다고.
평소에 푸른 옷을 입다가 붉은 옷을 입으니 어색하다고 쑥스러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프칼루 폭포

아이메리크와는 다른 의미로 등장이 꽤 의외였던 NPC, 에마넬랭과 시카르드. 효월 메인 퀘스트를 거치며 꽤 사이가 돈독(?)해져서인지 이런 이벤트에도 같이 등장하게 됐나보다.
여전히 사이가 참 좋은듯(?)하다.

 


반복 퀘스트로 만나 볼 수 있는 NPC들 외에 기간 한정으로 도시에 팝업되는 NPC들은 없는지 뒤져봤지만 올해 별빛축제는 없는듯 하다.

 

기간 한정 NPC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미 케토 야외음악당 한쪽구석에 있는, 예전의 별빛축제에 등장했던 벤펠트가 산타 옷을 입은 채 로렌센의 고문헌 증명을 축해하는 정도.

 


기간 한정 상인에게서 구매할 수 있는 물품들 ▼

하우징 조경물인 '조명나무'가 꽤 예뻐서 쟁여두는 유저들이 많지 않을까 싶다.
겨울나무 느낌에 분위기까지 좋아서 여러개 마당에 세워두면 꼭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듯 하다.

 


 

퀘스트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순록 탈것, 환영 블리첸.
평범하게 무난한 순록 탈것.
겅중겅중 잘 달린다.
비행 시 모습.
비행 시에만 나타나는 특별 이펙트가 있다거나 하지는 않다. 너무 멀끔해서 뒤에 썰매라도 달아주고 싶은 심정.

 

환영 블리첸은 '선물 환영'이라는 전용 액션을 사용할 수 있는데, 무난하게 생긴 외형과는 다르게 이게 참 재미있다.
선물 받아라!
이펙트 자체는 그리 인상깊은건 아니지만, 액션을 사용할 때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의 캐릭터의 동작과 표정이 압권이다.
ㅋㅋㅋ 저 세상 행복해보이는 표정이라니. 게다가 덩달아 눈을 지긋이 감고 즐기는 듯한 순록 표정도 웃기다.

...그래, 마음껏 행복하렴; 해피 흥마-

 


포스팅 마무리로 올리는 소소한 별빛축제 풍경들.

 

도시 여기저기에 장식된 작은 소품들을 잘 보면 생각보다 디테일하고 재밌는 부분들이 많다. 눈사람들 머리나 손에 하나같이 선물장자가 놓여 있는 부분이 깜찍하다.
행복한 눈사람 커플.
집사 소개처 카운터 양옆에 놓은 저 커다란 케이크는 하우징 아이템으로 나와도 인기 있을듯.
미 케토 야외 음악한 구석에 모닥불 꼬마친구를 놓고 불멍을 하는 산타 눈사람들이 있길래 지나가다 찍었다. 이것도 별빛축제 시즌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겠지.
별빛축제 메인 무대인 그리다니아 미 케토 야외 음악당.
한적한 림사의 뱃고물 광장. 메인 트리나 자잘한 장식들은 그리다니아보다 림사가 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듯 하다.

 


12월 들어섰을 때도 딱히 연말이라는 느낌을 크게 받지 못했는데,

별빛축제가 시작되고 벌써 올해도 반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으니 문득 새해가 가깝다는 게 실감나기 시작했다.

 

2주 남짓 남은 올해, 아직 달성하지 못한 목표가 있다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달성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곧 시작될  새해 목표로 삼으면 되니 낙심하지 말길 바란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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