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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시즈널, 콜라보 이벤트

[파이널 판타지14] - (8주년) 2023 신생제

by Jaicy 2023. 8. 9.

불꽃축제 이벤트가 끝나기 무섭게 시작된 2023 신생제.

 

이벤트 기간은 2주. 그 사이엔 한국 서버는 8주년 기념일도 포함돼 있다.

 


이벤트 퀘스트 시작은 울다하에서.

 

여전히 특종을 찾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열정 넘치는 기자 키피 자키야는 수상한 소문을 듣고 울다하를 찾아왔다고 한다.

누군가 그리다니아에서 대량의 니메이아 백합을 구매해 울다하로 가지고 갔다는 것.

 

울다하는 내 고향이기도 하니 안내 정도라면 얼마든지 해 줄 수 있지.

소문이 가장 잘 모이는 장소는 모험가들이 많이 모이는 술집.

우선 모험가 길드도 있는 '모래늪'의 모모디에게 이야기를 들으러 가보기로. 

 

그리다니아에서 온 화려한 '시인'이 연금술사 길드로 대량의 짐을 운반해달라는 의뢰를 했다고 한다.

'시인'이라는데서 소문의 주인공이 누군지 뻔하긴 하지만 연금술사 길드에 들러서 마저 확인을 해보니,

 

아니나다를까 '떠돌이 시인'이 대량의 니메이아 백합을 가공해달라는 의뢰를 연금술사 길드에 부탁했다고 한다.

 

신생제를 기념해 마련된 도시 광장의 무대 근처에서 시인과 만날 수 있었다.

떠돌이 시인은 신생제에 맞춰서 모험가와 마을 사람들에게 니메이아 백합으로 만든 포푸리를 나눠줄 계획이라고 한다.

포푸리 향기로써 제7재해의 상처를 기억하고 슬픔을 나누자는 의미라고.

 

나름의 깜짝행사였는데 들켜버렸으니 그 대가(?)로 포푸리 나눔에 협력하라고 명령(!)을 받았다.
포푸리 소문을 널리 퍼뜨리려면 역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술집이 최고. '모래늪'에서 사람들에게 포푸리를 나눠줬다.

 

적당히 포푸리를 나눠주고 보고차 시인에게 돌아왔더니 좋은 시를 한 편 들려주겠다고 한다. 그래, 어디 한번 읊어보거라-


🤨? 여긴 또 어디?
1년만에 보는 인게임의 요시P. 신생제 때만 만날 수 있는 귀한(?) NPC다.

사실 떠돌이 시인의 시를 들으면 새로운 공간이 펼쳐지고, 거기서 요시P를 만나는 전개는

신생제를 몇 번 겪어본 고인물 유저들에겐 뻔한 장면이긴하다.

 

파판14를 모험해줘서 고맙다는 이야기와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그런 짧은 대화가 몇 번 오가면 다시 현실로 되돌아오는 레퍼토리.


역시, 현실로 돌아오니 시인의 시가 멋있었다며 모험가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아무것도 모른 채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키피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시인의 의미심장한 시를 좀 더 감상하고나면,
밤하늘을 수놓는 신생제 기념 폭죽이 보이고,
커다란 메테오 폭죽과 함께 신생제 퀘스트는 마무리된다.

 

물론 퀘스트를 완료하면 업적도 달성.

 


퀘스트를 완료하고 하면 울다하의 신생제 기념 무대 한 구석에 앉아 연주를 하고 있는 시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유저도 저렇게 의자 외의 장소에 걸터앉는 모션 내줬으면 좋겠는데.
무대를 구경하는 NPC들 중에 신경쓰이는 녀석들이 있는데, 모래늪에서 포푸리를 나눠줄 때도 등장했던 NPC들이다. 분명 다른 퀘스트에서 만난 적이 있는, 낯익은 녀석들인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잡 퀘스트였나, 아니면 다른 서브 퀘스트였나🙄.

 


기간 한정 상인이 판매하는 물품들. 새로운 아이템은 '니메이아 백합 포푸리' 마법의 프리즘이긴 하다만 전부 프리즘 뿐인지라 딱히 구매할 만한 건 없긴 하다.

 


이번 퀘스트 보상 아이템인 패션 소품 '붉은 달 우산'. '붉은 달'이면 달라가브를 뜻하는 것일텐데 달라가브 우산이 아니라 붉은 달 우산인 점이 다소 신경쓰인달까.
동양풍 종이우산에 메테오 로고가 반쯤 찍혀있는, 어찌보면 지극히 평범한 우산.

 


이번 신생제에 새로 추가된 마법의 프리즘 '니메이아 백합 포푸리'. 이펙트가 예쁘긴하다만 그저 그 뿐인지라 사용처는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

역시 신생제 최고의 프리즘은 아직까진 신생 축하주인듯.

 


아래는 슬슬 포스팅 마무리를 알리는 신생제 풍경들.

 

화려하진 않지만 우아하고 경건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하는 시즈널 이벤트 풍경 중 하나다.
신생제의 주무대는 울다하지만 울다하는 건물로 사방이 높은 둘러쌓여있어서 폭죽을 보기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 사방이 뻥 뚫린 림사가 폭죽 구경엔 제격.
그러고보니 일본에선 글로벌 10주년 기념 현실 불꽃놀이가 곧 개최될 예정이던데 현지 참관객들은 저 불꽃을 현실에서 볼 수 있겠구나.

 


8주년을 기념해서 그동안의 패치 내역을 각 패치의 명대사와 함께 편집한 영상도 만들었으니 참고 ▼

 

[파이널 판타지14] - (8주년 기념) ~v6.3 한국 서버 패치 히스토리

파판14 한국 서버의 8주년이 벌써 다음주다. 나름의 기념으로 서비스 시작일부터 v6.3 까지의 패치 내역을 각 패치의 명대사와 함께 편집해봤는데, 사실 이미 4주년과 5주년 때 비슷한 영상을 만든

jaicy.tistory.com

 

7주년 때는 조용히 지나갔지만 이번 8주년은 공식측에서 기념으로 레터라이브 방송도 하는 듯 하니 무슨 내용일지 은근 기대 중이다.

 


이 8년간 정말 많은 사건 사고가 있었다만(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여기까지 달려온 모두에게 박수를👏.

앞으로는 보다 나은 모습, 좋은 컨텐츠로 더욱 오래 갈 수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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