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런처 로그인 화면에 2차 보안책인 U-OTP+, 혹은 IP 지정 관리를 사용해
해킹을 방지하라는 공지가 24시간 주기로 계속 뜨고 있다.
예전부터 해킹 관련 이야기가 쭉 있어왔지만 런처 로그인 시 매일 공지가 올라올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최근들어 해킹 사태가 점점 심해지고 있나보다.
그렇지 않아도 복귀 했더니 대량의 길(Gil)이 사라졌다거나,
어제는 멀쩡했는데 오늘 로그인했더니 길과 아이템이 증발했다거나하는 흉흉한 소식이 더 자주들리긴 하더라.
그런 유저들은 2차 보안을 사용하지 않아서일테니 고객센터를 통한 복구도 어려울테고, 그저 안타까울 따름.
만약 2차 보안까지 사용했는데 해킹을 당했다면 복구가 가능하다. 물론 2차 보안을 했는데 뚫리는 경우는 거의 없을듯 하지만.
가입 이래로 OTP 서비스가 가능했을 때부터 쭉 OTP를 2차 보안으로 사용하고 있었던지라 해킹 공지에도 별 감흥이 없었는데
오늘 로그인하려고 런처를 켜고 비밀번호를 입력했더니,
거진 매일 로그인하던 비밀번호를 잘못 입력했을 리는 없고, 심지어 5번이나 로그인 시도를 한 적도 없는데 경고가 뜨길래 뜨악했다.
로그인을하려면 일단 공홈에서 본인인증을 해야해서 인증 후에 비밀번호를 새 것으로 바꾸고 IP 접속 기록을 확인해봤다.
심지어 새벽 1시에 로그인 시도를 했던데, 저 시간은 내가 접속해 있었던 때다. 본인이 버젓이 접속해 있는데도 로그인 시도를 하다니 정말 대단하다.
같은 사람이 5번이나 해킹 시도를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번에 5번 시도를 한 것도 아니고
새벽 1시, 아침 8시, 오후 12시, 오후 2시에 걸쳐 다양한 시간대에 여러번 시도를 했다는 점도 소름끼친다.
OTP가 워낙 강력한 보안 수단이어서 지정 IP까지는 사용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이젠 지정 IP도 사용해야하나 싶다.
OTP가 있는한 뚫릴 확률은 0%에 가깝고 만에 하나 뚫린다 한들 복구는 받을 수 있겠지만
전혀 모르는 IP로 접속 시도한 내역을 보는 것은 그다지 유쾌한 기분이 아니다.
딱히 불량(?) 사이트에 접속한 적도 없건만 어쩌다 해킹범에게 노려지게 되었는지 참, 모를일이다.
혹시 아직 2차 보안을 하나도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이번 기회에 OTP든, 지정 IP든 꼭 사용하길 바란다.
다음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해킹범의 타겟이 될지도 모른다.
OTP 보안 설정 하기 ▲
모두 안전한 에오르제아 라이프를 즐기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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