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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5년의 도전 끝에

by Jaicy 2022. 9. 28.

1년도 더 전에 쿠로 수첩 3줄 각이 섰는데도 달성을 못했다고, 아쉬운 마음에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 한 적이 있다.

 

 

[파이널 판타지14] - 쿠로의 망상 수첩

쿠로의 공상 수첩이 업데이트 된 지도 벌써 4년. 한 주에 한 번 뿐이니 한 달이면 4번. 그걸 여태 거의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 해왔건만 3줄은 커녕 2줄도 구경하기 힘든 나날이었고... 100번, 아니 20

jaicy.tistory.com

저 때가 쿠로 수첩이 패치된 지 4년 정도 되었을 시기이니 지금은 5년은 더 지난 셈.

 

저 이후로도 3줄각은 꽤 봤지만 '각'만 보고 전혀 당첨 되어 본 적은 없었는데...

 


주제한이 초기화 되는 파요일화요일 밤, 그러니까 어제, 별 기대 없이 이번주도 2줄이겠거니 하고 마지막 스티커를 붙였다.

3줄은 한 번도 당첨된 적 없지만 2줄은 생각보다 잘 뜬다. 그렇게 5년을 3줄 각 애간장만 태우는 쿠로😕.

 

😲?!?!

실환가?

 

실화다ㄷㄷ

심지어 재도전(스티커 랜덤 섞기)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어차피 3줄이 안될 걸 알기에☹️ 무의미없이 스티커 섞는 걸 싫어해서 몇 년 째 사용해 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3줄이 완성됐으니 스트레이트로 달성한 셈. 이 얼마나 굉장한 확률인지;

 


생애 첫(!) 쿠로 3줄을 달성, 바로 보상을 교환하러 달려갔다.

 

3줄을 달성하고 수첩을 건네면 따로 이벤트 영상까지 재생된다. 이런 사실은 3줄 달성해 본 사람만 알겠지?ㅂㄷㅂㄷ


엣헴😤.

 

쿠로 수첩 3줄 보상으로는 당연히 금상을 선택했다. 100만 MGP를 받을 수 있는 5만 MGP짜리 카드 20개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이미 MGP를 소지 상한(9,999,999) 가까이 가지고 있어서 딱히 의미가 없기에😅.
쿠로가 팔짝 뛰면서 좋아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 이것이 3줄의 힘인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3줄은 쿠로가 춤추게 한다.

 

'충격! 금상 실존함!!!😲'
'쿠로의 상장: 금상'으로 받을 수 있는 보상 목록. 사실  보상이 아주 다양한 것은 아닌데다 이미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도 있어서 그렇게까지 매력적이진 않다.

사실 보상 자체는 금상보다 은상쪽이 좀 더 매력있는 아이템들이 많은 편이다.

총당의 환상반 보상이 은상 교환 아이템으로 풀리기 때문. 캐트시 리본타이라던가, 스프리건 귀걸이라던가 등등.

 

앞으로 패치가 거듭될 수록 보상도 새로 추가/업데이트 될테니 금상은 당장은 사용하지 않고 좀 더 갖고 있기로 했다.

 


금상을 받았다는 기쁜 사실을 쿠로의 언니인 시로에게도 자랑하러 다녀왔다.

 

"시로, 드디어 쿠로가... 장장 5년만에 스티커를 제대로 붙여줘서 3줄 빙고를......"
"흑흑😢 3줄을 처음 달성한 이 날은 매우 기념비적인 날이야."

사실 3줄을 달성하자마자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고 싶긴했는데

다소 늦은 시간이었기에 포스팅을 할 여력이 되지 않아(...) 다음날인 오늘에서야 올린다.

 


"이제라도 3줄 빙고를 성공하게 해 주다니 네가 드디어 개과천선(?)했구나!👍"
"이 기세로 다음주도 잘 부탁해!😉"
"잘... 부탁..."
"......💦"
어째서 그런 공허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지, 쿠로?

 


한국 서비스가 종료되기 전에 쿠로 수첩 3줄 빙고를 달성해 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달성 못하고 종료됐으면 많이 아쉬웠을 뻔 했다.

 

이 글을 본 여러분 중에도 아직 이번주 쿠로 수첩 도전 중인 사람이 있다면 좋은 기운(?) 받고 3줄 달성 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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