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버에 효월의 종언이 패치 되기 전부터 유명했던 서브 퀘스트인 '철학자 의회의 새 의원복'.
며칠 전에 드디어 해당 서브 퀘스트를 진행해봤는데, 이번 포스팅은 그 퀘스트에 대한 내용.
'철학자 의회의 새 의원복' 서브 퀘스트는 올드 샬레이안 마법대학 내에 위치한 라라펠족 마법대학생(X : 5.1, Y : 8.3)으로부터 받을 수 있다.
그를 따라 건물 밖 으슥한(...) 곳으로 가면, '변신' 마법을 걸어 복장을 변환해준다.
이어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의원복을 입고 이런저런 모습을 담은 스크린샷을 잔뜩 올려뒀으니 더 많은 모습을 보고 싶다면 참고. ▲
의원복을 입은 상태로는 잡 체인지를 할 수 없다거나, 다른 퀘스트를 받을 수 없는 등 행동이 제한되지만
감정표현을 사용하거나 무기를 꺼내서 휘두르는 등의 행동은 취할 수 있다.
의원복으로 환복하고 나면 라라펠족 마법대학생이 옷이 얼마나 활동하기 편한지 테스트를 하겠다며 전투태세를 취하게 하기도 하고,
통기성도 중요하다며 옷을 입은 상태로 크리스탈을 운반하면서 땀을 좀 흘리고 오라고도 한다.
다시 라라펠족 마법대학생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 배송 완료 보고를 하면 옷의 상태를 살펴보고 싶다며 벗어달라고 한다.
한 손을 가슴에 올리는 저 동작은 칠흑 때부터 NPC들이 부쩍 자주 사용하던데, 특히 수정공 시절부터 라하가 꽤 애용(?)하더라.
제법 마음에 드는 동작인데, 언젠가 감정표현으로 나와주지 않으려나.
저 말이 끝나면 변신은 풀리고, 다시 마법대학으로 이동한 라라펠족 마법대학생에게 말을 걸면 퀘스트는 최종 완료된다.
퀘스트를 완료해버리면 의원복은 두 번 다시 입을 수 없게되는데,
스토리를 다 보고 난 뒤 최종 완료 직전에 '포기'를 하여 퀘스트를 다시 받으면 '지정 지점'에서 얼마든지 다시 의원복을 입을 수 있다.
부디 최종 '완료'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
의원복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퀘스트로 따로 마련해 준 데다
의원복의 디자인, 특히 하의는 전투에 매우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룩템으로 출시될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다고 본다.
마법사 계열은 그럭저럭 괜찮겠지만 저 하의를 입고 발차기를 하거나 하는 등의 투사 계열 직업은 그 모습이 상당히 어색할 것이다.
고로, 의원복을 두고두고 입고 싶다면 철저하게 퀘스트를 완료하지 않은 상태로 두는 것이 중요하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지 마을 곳곳에서 의원복을 입고 스크린샷을 찍거나 돌아다니는 유저들이 꽤 보이더라.
'변신'의 버프 지속 시간도 30분이나 되다보니 올드 샬레이안에서 잠수라도 탈 일이 있으면 환복해서 의자에 앉혀놔야겠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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