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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안녕, 크리스탈 타워-

by Jaicy 2022. 3. 2.

레지스탕스 웨폰 3단계 → 4단계 강화를 위해서는 '씁쓸한 기억 덩어리' 15개를 모아야하는데,

씁쓸한 기억 덩어리는 남부 보즈야 전선에서 발생하는 공성전에 참여하거나 크리스탈 타워 레이드 3종을 돌아야한다.

 

공성전 클리어 시 5개, 크리스탈 타워 레이드 클리어 시에는 1개를 획득할 수 있는데

한번에 5개나 받을 수 있는 공성전이 더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긴 하지만...

 

문제는, 공성전은 남부 보즈야 전선에 입장해서 공성전이 발생할 때 까지 그곳에 눌러 앉아 있어야 된다는 것.

그리고 무기 하나 당 그걸 3번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즈야 레벨링이이나 샤드작, 훈장작 등 보즈야 컨텐츠에 볼 일이 있다면 눌러앉아 있어도 지루하진 않겠지만,

보즈야에 딱히 볼일이 없다면 공성전 하나를 위해서 남부 전선에 입장해 있는 건 꽤 재미없을 듯 하다.

 

반면, 크리스탈 타워 레이드는 매칭 입장이기 때문에 매칭이 되기 전까지는 이것저것 자유롭게 있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한 번 클리어 해도 씁쓸한 기억 덩어리를 1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15개를 다 모으려면 15판이나 돌아야한다는 압박이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크리스탈 타워 레이드가 메인 퀘스트로 편입 되기 전에는 매칭이 정말 잘 안됐는데

지금은 사람이 많은 밤-초새벽 시간에는 매칭이 꽤 잘되고 있다. 딜러의 경우 보통 5-10분 내로 매칭이 잡힌다.

 


여태까지 총 11직업의 레지스탕스 웨폰을 최종단계까지 만들었고, 씁쓸한 기억 덩어리가 필요한 4단계 무기는 12자루를 만들었다.

 

최종단계 무기는 총 12개로 검색되지만 나이트의 검+방패를 하나의 세트로 치면 11개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4단계 12자루를 만드는 데 들어간 씁쓸한 기억 덩어리는 15 x 12 = 180개.

크리스탈 타워 레이드를 무려 180판이나 돈 것이다!

 

보즈야 관련 컨텐츠를 워낙 싫어해서, 공성전은 퀘스트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필수적으로 한 번 간 이후로 전혀 가지 않았다. 공성전을 갈 바엔 타워를 수십판 도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편.

 


현재, 6단계 완성이 코앞인 닌자의 레지스탕스 무기를 제외하고

암흑기사, 용기사, 음유시인, 기공사, 무도가 이렇게 다섯 직업의 레지스탕스 웨폰만 완성하면 전 직업 레지스탕스 웨폰 최종단계 완성이다.

사실 이미 1단계까지는 모두 완료해 둔 상태고 그 와중에 또 무도가는 이미 3단계까지 완성해뒀다.

 

4단계 재료인 씁쓸한 기억 덩어리를 모으는 와중,

어차피 나머지 직업의 레지스탕스 웨폰도 만들 거 미리 재료를 모아두자는 생각이 들어서

남은 다섯 직업 분량의 씁쓸한 기억덩어리(15 x 5 = 75개) 모으기를 시작한지 벌써 한 달 가까이 됐을까.

 

드디어! 타워 75판을 돌아서 씁쓸한 기억 덩어리 75개를 모았다.

초반에는 설렁설렁 모으다가 최근 1-2주 동안 꽤 달려서 모았다.

매칭이 잘 잡히는 날엔 하루에 10개를 모으기도 할 정도였으니 요 근래 타워 레이드를 매칭한 유저라면 나를 꽤 자주 봤을지도 모르겠다.

이로써 남은 직업들의 레지스탕스 웨폰 4단계 재료는 걱정이 없어졌다.

 

전 직업 레지스탕스 웨폰 4단계 재료를 크리스탈 타워 레이드만 돌아서 모은 셈인데,

'17직업 x 덩어리 15개 = 타워 255판'이라는 어마어마한 결과가 되어버렸다.

나도 내가 이렇게 타워를 많이 간 줄 몰랐는데 굉장하군.

 

타워 뺑이 하던 시절이여, 이제 안녕- 그래도 타워 레이드를 나름 좋아하긴해서 사실 딱히 그리 재미가 없다거나 하진 않았다.

 


여튼, 드디어 크리스탈 타워에서 해방되었다!

시간을 멈추고 긴 잠에 빠졌던 그라하 티아가 비로소 타워에서 해방되었을 때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의 기분.

 

이얏호!
해방(?)된 기쁨을 담아 크리스탈 타워 앞에서 찍어봤다. 왜 하필 직업이 닌자인가 하면 닌자로 타워를 꽤 많이 돌았기 때문. 나름 손이 적당히 바빠 심심하지 않고 순간 폭딜도 좋고, 약간의 센스만 있으면 항상 적어도 타워 레이드에서는 dps 1위를 어렵지 않게 차지할 수 있다.
행보캐!!!!!!

 

"무기 17개분의 재료를 모으는 동안 함께해서 즐거웠다, 잘있어-"
"......"
비록 크리스탈 타워 레이드를 더 이상 갈 필요는 없어졌지만 그렇다고 앞으로 더이상 가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크리스탈 타워 레이드를 좋아하기에. 타워 레이드를 처음 겪었던 오래전의 신생 시절부터 쭉.
게다가 타워 레이드는 갈 때마다 높은 확률로 초행이 있어서 쿠로 수첩 보너스와 시학 보너스도 챙길 수 있으니 앞으로도 간간히 재미삼아 들르지 않을까 싶다.

 


어디보자...

 

4단계 재료는 타워를 돌아서 미리 다 모아뒀겠다, 지금 모으고 있는 레지스탕스 웨폰 재료가 또 있었지 참.

 

바로 최종단계 재료인 '빛나는 격정 덩어리'. 이것도 마찬 가지로 무기 하나 당 15개가 필요하다.

최종단계가 목전인 닌자의 레지스탕스 웨폰 완성을 위해 모으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것도 퀘스트를 받아 두면 미리 재료를 모아둘 수 있다.

 

그러니...

 

닌자의 6단계 완성과 남은 5직업 최종단계 분량까지 '6직업 x 덩어리 15개 = 90개'만(!) 모으면 된다. 참고로 빛나는 격정 덩어리는 Lv.70 던전을 클리어 하면 하나를 얻을 수 있다.

 

자, 이제 Lv.70 던전 90판을 달려볼까.

이미 11자루의 최종단계를 완성하면서 165판을 돌았는데 고작(?) 90판 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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