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스탕스 웨폰 3단계 → 4단계 강화를 위해서는 '씁쓸한 기억 덩어리' 15개를 모아야하는데,
씁쓸한 기억 덩어리는 남부 보즈야 전선에서 발생하는 공성전에 참여하거나 크리스탈 타워 레이드 3종을 돌아야한다.
공성전 클리어 시 5개, 크리스탈 타워 레이드 클리어 시에는 1개를 획득할 수 있는데
한번에 5개나 받을 수 있는 공성전이 더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긴 하지만...
문제는, 공성전은 남부 보즈야 전선에 입장해서 공성전이 발생할 때 까지 그곳에 눌러 앉아 있어야 된다는 것.
그리고 무기 하나 당 그걸 3번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즈야 레벨링이이나 샤드작, 훈장작 등 보즈야 컨텐츠에 볼 일이 있다면 눌러앉아 있어도 지루하진 않겠지만,
보즈야에 딱히 볼일이 없다면 공성전 하나를 위해서 남부 전선에 입장해 있는 건 꽤 재미없을 듯 하다.
반면, 크리스탈 타워 레이드는 매칭 입장이기 때문에 매칭이 되기 전까지는 이것저것 자유롭게 있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한 번 클리어 해도 씁쓸한 기억 덩어리를 1개만 얻을 수 있기 때문에 15개를 다 모으려면 15판이나 돌아야한다는 압박이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크리스탈 타워 레이드가 메인 퀘스트로 편입 되기 전에는 매칭이 정말 잘 안됐는데
지금은 사람이 많은 밤-초새벽 시간에는 매칭이 꽤 잘되고 있다. 딜러의 경우 보통 5-10분 내로 매칭이 잡힌다.
여태까지 총 11직업의 레지스탕스 웨폰을 최종단계까지 만들었고, 씁쓸한 기억 덩어리가 필요한 4단계 무기는 12자루를 만들었다.
4단계 12자루를 만드는 데 들어간 씁쓸한 기억 덩어리는 15 x 12 = 180개.
크리스탈 타워 레이드를 무려 180판이나 돈 것이다!
현재, 6단계 완성이 코앞인 닌자의 레지스탕스 무기를 제외하고
암흑기사, 용기사, 음유시인, 기공사, 무도가 이렇게 다섯 직업의 레지스탕스 웨폰만 완성하면 전 직업 레지스탕스 웨폰 최종단계 완성이다.
사실 이미 1단계까지는 모두 완료해 둔 상태고 그 와중에 또 무도가는 이미 3단계까지 완성해뒀다.
4단계 재료인 씁쓸한 기억 덩어리를 모으는 와중,
어차피 나머지 직업의 레지스탕스 웨폰도 만들 거 미리 재료를 모아두자는 생각이 들어서
남은 다섯 직업 분량의 씁쓸한 기억덩어리(15 x 5 = 75개) 모으기를 시작한지 벌써 한 달 가까이 됐을까.
초반에는 설렁설렁 모으다가 최근 1-2주 동안 꽤 달려서 모았다.
매칭이 잘 잡히는 날엔 하루에 10개를 모으기도 할 정도였으니 요 근래 타워 레이드를 매칭한 유저라면 나를 꽤 자주 봤을지도 모르겠다.
이로써 남은 직업들의 레지스탕스 웨폰 4단계 재료는 걱정이 없어졌다.
전 직업 레지스탕스 웨폰 4단계 재료를 크리스탈 타워 레이드만 돌아서 모은 셈인데,
'17직업 x 덩어리 15개 = 타워 255판'이라는 어마어마한 결과가 되어버렸다.
나도 내가 이렇게 타워를 많이 간 줄 몰랐는데 굉장하군.
여튼, 드디어 크리스탈 타워에서 해방되었다!
시간을 멈추고 긴 잠에 빠졌던 그라하 티아가 비로소 타워에서 해방되었을 때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의 기분.
어디보자...
4단계 재료는 타워를 돌아서 미리 다 모아뒀겠다, 지금 모으고 있는 레지스탕스 웨폰 재료가 또 있었지 참.
최종단계가 목전인 닌자의 레지스탕스 웨폰 완성을 위해 모으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것도 퀘스트를 받아 두면 미리 재료를 모아둘 수 있다.
그러니...
자, 이제 Lv.70 던전 90판을 달려볼까.
이미 11자루의 최종단계를 완성하면서 165판을 돌았는데 고작(?) 90판 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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