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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검은머리 그라하

by Jaicy 2022. 1. 11.

라하 고정 커마로 지낸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가는 요즘, 헤어 스타일은 몇 번 바꿔본 적이 있지만 머리색은 항상 붉은색으로 고정하고 있다.

환상약 생각은 딱히 없지만 한번쯤 변화를 주고 싶긴해서 머리색을 바꿔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어 흑발을 해보았다.

라하 커마 그대로, 머리색만 전혀 다른 색으로 바꾸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했었고.

 

다소 오래 전이긴 하다만 백발은 해 본적이 있긴 하다. 물론 완전한 백발은 아니었고 살짝 청색빛이 도는 백발이긴 했지만.
탈색하고 다닌 건 단 며칠뿐이긴 했지만 면죄된 그라하(...) 소리까지 들어봤었다.

 


짠-. 흑발 라하는 이런 느낌.
미용사 불러다 머리색 바꾸고 난 뒤에 한동안은 너무 어색해서, '아무래도 안어울리는 것 같은데 스샷 찍지 말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머리색 하나로 인상이 이렇게 바뀌어 보일 줄은 몰랐지.
그래도 적응하기 마련이라고, 검은색을 가장 좋아해서 그런지 자꾸 보다보니 꽤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라하 커마를 고정하기 이전에도 흑발이였고 말이다.
잔뜩 흑화(!) 해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ㅋㅋㅋ
"야레야레..."
크크킄... 중2병이 도진 라하.

 

현실에서도 올블랙을 즐겨입는 사람으로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으로 물들인 라하도 그리 나쁘지... 않은걸?
흑발적안이라 그런지 살짝 중2병 악역 캐릭터 같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ㅋㅋ

 


백발과 마찬가지로 흑발도 예상외로 꽤 잘 어울렸던데다 기존의 적발과는 또다른 새로운 분위기라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지만,

 

역시 라하는 적발이지.

 

여담으로, 라하 커마를 하기 전까진 붉은색 계열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 쪽이었는데 덕분에 지금은 붉은색을 제법 많이 좋아하게 되었다.

비슷하게, 흑마도사를 주직으로 선택한 이래로 보라색이 좋아진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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