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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창천거리 첨탑 꼭대기에서

by Jaicy 2021. 8. 10.

창천 거리의 우측을 잘 보면 쿠가네 지붕이나 랄거 기둥처럼 등반이 가능한 건물이 있다.

 

빨간 원이 등반이 가능한 첨탑들. 총 4군데이며 위치가 다른만큼 내려다보이는 뷰가 다른 것은 물론이요, 첨탑마다 높이고 조금씩 다르다고. 부흥거리 남동부 에테라이트 근처의 가장 우측 상단 첨탑이 뷰가 좋은 편이라고 한다.
첨탑의 측면을 보면 이런 식으로 나무 발판이 마련되어 있다. 탑의 돌 부분과 나무 발판을 잘 밟고 조금씩 오르다 보면 어느새 꼭대기에.

참고로 나는 꼭대기에 몇 번이고 가 본 적이 있지만 항상 언약자가 먼저 오른 상태로

언약의 반지를 이용한 무료 텔레포로 이동한거라 직접 등반해 본 적은 없다.

몇 번 등반을 해 본 언약자 말로는 랄거 기둥보다 훨씬 쉽다고.

 


v5.41의 이슈가르드 부흥 패치로 추가된 나름의 등반 컨텐츠라,

창천 거리 완공 직후에 올라서 스샷을 잔뜩 찍었건만 블로그에 올린다는 걸 자꾸 뒤로 미루다보니

스샷 폴더에 거의 2달째 방치중이길래 더 이상 미룰 수는 없어 이번 기회에 올려본다.

 

창천 거리는 낮보다는 밤에 조명이 들어왔을 때가 참 예쁘다.
맑은 날도 멋지지만 안개가 껴도 꽤 운치가 있다. 보통 안개가 끼면 너무 칙칙해서 풍경이 별로인 경우가 많은데 창천 거리 뿐만이 아니라 이슈가르드 지역은 오히려 안개 낀 풍경이 더 잘 어울린다.
물론 밝은 거리의 모습도 나쁘지는 않다. 스샷은 동틀 무렵의 창천 거리.
용기사로 첨탑에 올라 스샷을 찍으면 그렇게 분위기가 난다길래 나도 한 번 해봤다.
남캐의 용기사 비전투 대기 자세(일명 풍향계)가 꽤 멋인긴 하다. 창천의 이슈가르드 트레일러에서도 멋진 자태를 보여줬던 자세기도 하고.
맑은 날 밤, Gforce Filter 피사계 심도값을 잘 조절하면 밤하늘과 창천 거리의 모습을 좀 더 운치있게 담을 수 있다.
쿠가네의 절 혹은 극 지붕이라 불리는 시오카제 정 지붕 오르기보다 훨씬 쉽지만 만족감은 더 큰 곳이 아닌가 싶다. 여긴 딱히 업적은 없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 덤(?)

v5.41 이슈가르드 부흥 창천 거리 돌발 임무를 하면서 꽤 웃긴 상황을 겪어서 움짤을 만들어 놨는데

이것도 장장 두 달 정도를 스샷 폴더에 방치해뒀었다. 이참에 같이 올려본다.

 

돌발 임무에 사람이 워낙 몰리다보니 다들 접속 불량 상태로 이동하는 것이 굉장히 웃겼다. 중간에 유저들이 한 번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는데 영상이 새로 시작 되는게 아니라 실제 인게임에서 다들 저런식으로 사라졌다가 나타났다가 하면서 이동했었다; 하도 신기해서 찍어뒀다.
마찬가지로 접속 불량인 상태로 이동하는 플레이어들의 모습. 뚝뚝 끊기듯 멈췄다가 갑자기 우수수 이동하는 모습이 좀 처럼 볼 수 없는 광경이라 신기했다.

 


창천 거리 완공 직후에는 첨탑을 오르는 플레이어가 꽤 여럿 있었지만 지금은 창천 거리 자체가 워낙 한산하다보니

첨탑을 찾는 사람도 없다시피해서 방해(?)를 받지 않고 느긋하게 오를 수 있다.

시간이 있을 때 한 번 올라서 스샷을 남겨보는 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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