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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판타지14/근황, 이모저모

[파이널 판타지14] - (하우징) 작은 사원을 만들다

by Jaicy 2021. 7. 2.

꽃을 좋아하는 언약자에게 보여주고자 아파트를 공사해서 작은 사원을 만들었다.

상점에서만 구매 가능하거나 특정 아이템으로만 교환 가능한 몇몇 가구를 제외하고는 직접 재료 캐다가 다 만들었는데
장터 게시판에서 파밍을 했으면 좀 더 빨리 완공할 수 있었을 것 같다.

특히 벽걸이 화분장식은 몇십개가 들어갔는데 그걸 일일이 다 비비고 있자니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었달까.

 


초코보 서버 안갯빛 마을 3구 확장구역 중층돛대 25호실.

 

아파트라 소형집 한 층 크기이기 때문에 그리 넓진 않은 편.

원래 계획은 좀 더 화려하게 만들 생각이었는데 아파트 가구 수 제한이 발목을 잡더라.
중형집에 살고 있어서 가구를 꽤 넉넉히 넣을 수 있다보니 여태 가구 수는 크게 신경 쓴 적이 없는데,

아파트는 가구 제한이 100개밖에 되지 않아서 아쉽게도 도중에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양 옆의 장미 꽃밭은 벽걸이 화분 띄우기로 꾸몄다. 오리지널 색은 별로라 부흥권 교환해다가 홍옥색으로 다 염색해줬는데, 만족스럽다. 이래뵈도 꽤 비싼 장미라구!
사원 느낌이 들도록 양 얖에 수로를 두고 수로 안쪽에는 작은 조명을 넣어 봤다.
생각보다 꽤 분위기 있는 편. 하우징 전체 조명을 0단계로 하면 수로 속 조명이 더 돋보여서 엄숙한 분위기가 들기도 한데 너무 어두운 것 같아서 1단계로 설정해두었다.
수로 앞쪽에는 오아시스 꼭지(?)를 달아서 물이 흘러나오는 것 처럼 만들어보았다. 물이 들어오는 구멍은 있지만 나가는 구멍은 없는, 하지만 넘치지 않는 신기한 수로 되겠다.
언약자를 앉히기 위해 만든 단상(?). 나름의 포토존이랄까.
나도 한 번 앉아보았다. 아래를 내려다 보는 느낌이 좋군, 크크.
장미꽃밭에 가구 수를 많이 할당해서 계획 했던 것 보다 화려함이 많이 줄긴 했지만 어찌저찌 사원 느낌이 들긴 해서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언약자가 기대 이상으로 좋아해주었으니 그걸로 된 것.


사실은 가구 수 제한 걱정 없는 내 집의 지하나 2층에 설치하고 싶었지만 컨셉이 컨셉이다보니...

 

아무래도 이런 집에 저런 꽃밭을 두기엔 무리가 있을듯 하여.


아래부터는 언약자와 아파트에서 찍은 스샷 몇 장.

신도화된 그라하

눈나, 헤으응...

=3=
"...그래서 여기까지, 이해하셨나요?", "집어치우고 첫 사랑 얘기나 해봐요."

 


마지막으로,

 


이번 포스팅에서 보여주는 건 여기까지,
다음 장면이 궁금하다면 언약 라이프 블로그로 ▼

https://story-of-uni.blogspot.com/

 


언약자를 위해 꾸민 아파트와 내 주택이 딱 반대되는 컨셉이라,

아파트에 앉아서 스샷을 찍은 언약자와 대비되는 스샷을 나도 내 집에 앉아서 찍어보았다.

 

남코테 기준 /생각 동작과 /자신감 표정을 적절히 섞어서 사용하면 꽤 그럴듯한 앉기 자세를 연출할 수 있다. 뼛속까지 흑마라 그런지 내 캐릭터는 커마 관계없이 역시 여유와 자신감 넘치는 모습(+살짝의 중2병...컨셉)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

 

이로써 반대 컨셉의 커플(?)샷이 완성되었다. 언약자가 악마뿔에 검은 옷이 아니라 뿔없이 밝은 계열 옷을 입었다면 좀 더 확실하게 대비가 되었겠지만... 취향은 존중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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